자유게시판


고민 좀 하다가 결국 질렀습니다. 몇 달의 반려견 옷 만드는 학원 과정 끝나고.. 

축하 하는 의미로 구입.. 가정용 미싱을 쓰다 보니 결국은 다른 사람들 처럼

공업용 미싱으로 가게 되더군요. 처음 미싱 접하는 사람들이 2가지 부류가

있더군요. 하다가 포기하고 처음 구입한 가정용 미싱 당근에 내 놓는 사람..

아니면 공업용 미싱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사람.. 

말이 공업용 미싱이지.. 그냥 힘 쎄고 덩치 큰 미싱이다 라고 보면 됩니다.

전용 책상에 미싱이 내장 되어 있어서 작업 하기도 편하고, 힘도 좋습니다.


반려견 옷 만드는 과정, 기초와 심화 과정을 3~4달 하고, 중간에 홈패션 기초 과정을

이수 하고 있습니다. 이건 주말 토요일 오전에만 수업 하는 것인데.. 내년 1월 초까지

심화과정 이수 해야 하고.. 다음 달에 평일 이틀 저녁에 수업 하는 과정 신청해서

사람 옷 만드는 과정 수업 듣습니다. 원래 반려견 옷만 만들 생각이였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미싱이 재미 있네요. 가구 만들 때 도움 좀 되겠지 싶어서 시작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 있어서 일을 좀 크게 벌인 것 같습니다.

반려견 옷 전문가 과정이 있긴 한데.. 하루 6시간 31일 수업이라.. 듣고는 싶은데

어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기초만 듣고 유튜브나 책 보고 혼자 해야지 했는데.. 책이 제일 이해하기

어렵고, 유튜브는 그나마 쉬운데 자세한 설명이나 어떤 작업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지 못 합니다.

실제로 수업 듣는게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기초 홈패션 과정도 다 아는 것이지만

선생님에게 직접 수업 듣는 것과 유튜브 보고 따라하는 것과는 너무 차이 나더군요.


왜 진작에 배우지 못했나 후회 많습니다. 예전 조카 태어날 때 미싱 배워서 옷도 만들어 주고

인형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그 조카가 이제 서른이 다 되어 갑니다. ㅡㅡ;; 어휴 징그러워..

사촌 동생들 아이들도 이젠 초등학교 다 입학해서 애들 옷 만들어 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동생들 집에 키우는 강아지들 옷이나 소품 정도 만들어 주니 좋아하는데.. 개조카 말고

사람 조카 옷 만들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지금 까지 해 왔던 취미 중에 재봉이 제일 재미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제 적성을 찾은 듯..ㅠ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186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663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506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777
29606 앞으로 부동산 예상 해봤습니다 [7] file 바보준용군 05.14 368
29605 애플의 M4 CPU가 나왔네요. [6] 해색주 05.12 280
29604 벗어날 수 없는 중고인생, 그나마 고장도 안나네요. [14] 해색주 05.10 325
29603 요즘 제가 완소 하는 장난감 best 1 [13] file 바보준용군 05.09 337
29602 연중 행사 같은 허리 통증으로 연차를 내었습니다.(2) [8] 하뷔1 05.08 172
29601 4시 출첵/ 4시 뜬 눈/ 피곤한 삶....요즘 몇일 [9] 맑은하늘 05.08 189
29600 회귀수선전이라는 선협물을 아시나요? [2] 해색주 05.08 301
29599 연중 행사 같은 허리 통증으로 연차를 내었습니다. [8] 하뷔1 05.07 178
29598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8] 해색주 05.05 203
29597 Lenovo M10 Plus (3세대) (= Lenovo K10 Pro LTE)를 주문했습니다만... [7] 슈퍼소닉 04.25 583
29596 다이소에서 5000원 짜리 맥세이프 충전기를 사봤습니다 [19] file 바보준용군 04.24 452
29595 퇴사합니다. [24] 스파르타 04.23 421
29594 몇년(?)만의 글/ 주위에서.....극단적 선택 듣고 난 후 소 고 [14] 맑은하늘 04.23 388
29593 (약스포) 드라마 Fall Out 봤습니다. [3] 하뷔1 04.22 246
29592 다들 은퇴 준비는 잘 되어 가시나요? [8] 윤발이 04.22 326
29591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6] file 박영민 04.20 194
29590 댓글이 있는 게시글을 수정할 수 없습니다 라네요 [2] 왕초보 04.19 174
29589 사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4] 해색주 04.17 242
29588 오늘 ssl 갱신하려고 준비중이에요 [5] 404page 04.17 223
29587 이유없는 동참 3 [2] 박영민 04.17 219

오늘:
133
어제:
2,053
전체:
16,384,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