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라고 만든 어린이 날이 아닐텐데?
2010.05.04 00:19
도대체 어제부터 어린이날 = 선물 받는 날이 되버린 것일까요.
저 클때는 부모님으로부터 어린이날이라고 딱히 무슨 선물 받은 적 거의 없습니다.
(대신 어린이날 아닐 때 많이 사주셨죠 ^^ )
그런데, 이제는 아예 케이블TV에서 상술의 도를 넘어서서 노래까지 개사해서 부르네요.
'5월은 어린이날 서언물 바았는 날' 이라고요.
제가 옆에서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이라고 부르니까 딸아이가
'아빠 아냐, 선물 받는 날이야' 라고 고쳐주는군요.
그나저나 모레 비온답니다. olleh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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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5.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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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올 레이~.... 집에서 시달리거 생각하면..흑~
차라리 밖이 나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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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안돼요 밖은.
작년에 서울랜드 갔었는데, 가는데 3시간, 나중에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2시간 소비했습니다.
악몽이었어요, 어릴 때 어린이날 대공원갔다 오던 포니에서 떨어진 이후로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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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5.04 09:54
만만찮게 끔찍한 이야기를 하나 전해드리면...
저는 5월 5일에 외출 그 자체를 거의 하지 못합니다. 어린이대공원 때문입니다. 교통이 마비 상태라서 버스/지하철/택시/자동차 이동 모두 지옥입니다. 그 동네 사는 사람은 이 점이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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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놀이공원같은데 안가고 선물로 때우면 싸게 먹힌거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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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도 그렇고 크리스마스도 그렇고 빼빼로데이도 그렇고 다 상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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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애가 지금 3일째 끙끙 앓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이고 뭐고 다 물 건너 갔죠..
목요일날 유치원갈 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입니다. -_-
전국 각양각지 관광 & 유흥지에서 동 시간대 유사 연령 울음이 가장 많이 터지는 날... -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