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후임 이 입사를 했습니다.

2025.12.15 17:05

인간 조회:22

지난여름 고열로 시달린 이후 체력이 바닥나서
조금만 움직이고 김치통 같은것만 들어도 진땀을 흘려서 힘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리 좋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원래는 혼자하다가 함께일하는 직원을 받았었는데 그 직원 퇴사후에는 인원보충을 안해줍니다.
그러다 고객사 에 일(부품교환) 이생겼는데 다들 저만 처다보더군요.
어쩔수 없이 직원들 데리고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보니 올라오는길에 두통이(퇴원 직전에 두통때문에 골수검사할뻔함)... 올라와서 인원요청결과 또다시 묵살...
어쩔수 없이 퇴사를 선언! 3개월 줄테니 후임을 뽑아달라,
그기간.지나면 난.그냥집에 간다.
그제야 부랴부랴 후임을 뽑아 오늘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인사하고 업무이야기하다가 저는 부산 가는중, 이친구는 내일 회사 교육 받습니다.
아마 수요일 부터 제대로 가르칠것 같습니다.
정년 어차피 얼마 안남았는데...
그냥 조금빨리 나가서 자리잡아볼까 합니다.
그동안 팀내 후임 직원들은 수십명 받고 나가고.그랬지만 막상 제 업무를 이어받을 직원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언젠가 떠날자리 조금일찍 떠나기로 마음먹었기에
불안하거나 걱정되거나 그런건 없습니다.(아직은.실감이.안납니다..몇군데서 함께 일하자 하기도 하구요 ^^)

직원중에 누군가는 조용히 로또된거냐 묻길에 아직....이라고 답해줬습니다. ㅎㅎ
말 이 무서운것이 또 누군가는 제가 좋은곳에 취직해서.이직하는거랍니다..알수없지만 누군가.그랬답니다. 그래서 제가.그 좋은곳 제발 소개좀 해달라 했습니다. ㅋㅋㅋ

외벌이에 주렁주렁 이면 힘들었겠지만 함께벌었고 큰아이도 좋은곳에 잘취업했고 작은아이도 질될꺼라 믿기에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이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스트레스는 좀 덜받도록 열심히 노력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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