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월-수 사흘이었는데 이곳에선 엎어지면 코닿을 곳이라고 호텔도 안 잡아줘서 매일 운전했습니다. 비는 왜 그렇게 쏟아지는지. 화/수는 그래도 나름 햇빛을 조금은 보았습니다만.


식당도 상당수 문을 닫아서 먹을 곳도 변변찮고. 길바닥엔 누군가가 싼지 얼마 안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신선한! ㄸ이 ㄷㄷㄷ. 길에서 당당히 마리화나를 피우는 분들도 계시고요 (꼭두새벽부터 말이죠).


월요일이 Presidents day라고 공휴일인데다 올해는 화욜일이 설날이기까지 해서, 사람들 원성이 자자했는데, 이 학회는 원래 이때 하는 거라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아 Presidents day에 맞추는거지 설날에 맞추는 것은 아닙니다. Presidents day가 2월 세째 월요일인지라, 날짜는 조금씩 움직이는데, 학회도 따라서 움직입니다. -_-;;


참석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San Jose에서 올라오는데 아예 학회를 San Jose로 옮기자는 얘기가 수십년째 나오고 있는데, 이번 생에는 못 볼 듯 합니다.


새벽부터 운전 조금 빡세게 하고, 뇌 좀 혹사시키고, 반가운 얼굴들 좀 보고, 목요일 출근하니 나른하네요. 주최측이 뿌리는 장난감 (새끼손가락 만한 플래시라이트, 주먹만한 호랑이 인형, 뭐 이런, knick-knack 이라고 하죠) 몇개 주워왔는데, 이건 또 뭐에 쓰나 싶습니다. 옛날엔 종이책 (proceeding) 한권씩은 남았는데 이젠 그것도 사라진지 제법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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