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프로젝트 이야기.
2026.04.21 15:20
전 / 전 회사에 작년 5월에 복귀 하고, 지난 2월에 6.2억 정도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 했습니다.
2년 동안 거의 방치 되어 있던 솔루션이기 때문에 리스크도 있기는 했지만 정말 우여곡절 끝에 우선 협상자가 되었고,
기술 협상 도중에 라이센스 비용을 조금 추가 하는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 입니다.
1. 보안/인프라가 국내 금융권 중 최악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2. 멈추는 법을 모르는 고객 담당 분들.
- 오픈 하고 다들 신나서 고맙다고 연일 인사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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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국에는 내가 폭발
- 부장님은 차분한 설명에 수긍 하심.
- 밤 10시까지 막무가내로 해 달라는 상무님을 설득 :
4. 어제.....
- 금~토요일에 협의 한 내용대로 업무 종료 후 정상 배포 및 가동 확인
시중에서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고객사는 정말로 힘이 듭니다.
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뷔님 조언을 수용 해서 내용을 대폭 삭제 하였습니다~!
사족 1:
란12.3 보셨나요? 저는 사전 다큐 피큐어 패키지로 구매 해서 지난 주 토요일에 봤는데 정말 잘 만든 다큐입니다.
모든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사족 2:
특정 유투브 운영자가 카드는 영혼을 싣고~ 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목요일 아침 10시 50분에 구로 CGV 예매 했습니다.
카드만 보내는 사람들은 1열이라고 해서 1열로 한 자리 예매 했습니다.
혹시 구로 CGV 목요일 오전에 목 아프시겠지만 1열에서 보실 분 쪽지 주시면 예매 번호 드릴 테니 발권 하셔서 보셔도 됩니다.
아니면 다른 극장에서 예매 가능 한 날 요청 해 주시면 1장 정도는 제가 예매 해 드릴 계획도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아 보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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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1
04.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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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라니요~!!!!
저 71년생입니다. ㅡㅜ 맴이 아프네요.
며칠 더 놔두고 수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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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1
04.22 18:15
아이고 행님~~
이번에 주말 포함 1주일 내내 야간 작업을 해보니 인자는 이짓꺼리 못하겠더라구요. 거의 매일 집에 12시 넘어서 들어왔었으니..
와이프 한테 그만 둔댔다가 한소리 듣고... -_-;
몸이 안따라줌.
6개월 생명치 갉아 먹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게다가 제 M/M은 포함되지도 않는 별것도 아닌거 가지구... -_-+
(사실 저도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만 남았습니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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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1 22:17
한숨이 팍팍 묻어나네요. ㅠㅜ
분류봇.. 타이아웃을 둬서 일정 시간 아무것도 안 하면 하는 동작을 정의하시면 될 듯 한데요. 문제는 이걸 벙찐 정상 사용자라고 분류하면, 아무것도 안하면 사람을 연결해 주는게 맞을 것이고요 (만약 여기까지 오는데 이 사용자가 정상 사용자인지 체크하는 과정이 있다면 말이죠.. 예를 들면 caller id로 등록된 전화번호임을 확인한다거나, 주민등록 첫 여섯자리를 입력하라고 하고, 이걸 그 전화번호랑 매치시켜 본다거나) 그런 과정이 없다면, 욕을 좀 먹더라도, 그냥 아무 반응이 없으므로 끊습니다 라고 말하고 끊어버리는 방법도 있고요 (ARS를 한시간 붙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끊기면 뚜껑열리긴 합니다). 선택이 아니라, 아무 키나 누르시면 상담원을 연결해 드립니다 라고 안내하고 한번 더 타임아웃을 준 다음 끊는 방법도 있지요.
고객 입장에서의 경험 밖에 없어서 현업에서 저런걸 구현하는게 어떤건지 전혀 모릅니다.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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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 시스템에는 스케쥴러가 없어요.
고객이 요청 하기는 하지만, 본 프로젝트에 해 줄 여력도 없고 해서요.
고도화 때 스케쥴러 넣어 줄 예정입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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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4.22 14:51
이야기를 들었을때 저는 팀원분들이 혹여나 저 상황을 이해 못하고 마음 아픈 소리 할까 걱정도 들었습니다.


신령님 느~무~ 상세한 내용을 이런데 올리시면 아니될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얼릉 간략 요약버전으로 걍 엄~첨~ 힘드렀다 ~~ 정도로 하시는게 어떠실런지요?
뭐 어차피 몇 년 안남으신거 같은데 별 상관 없으시다믄야... ㅋㅋㅋ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임원 미팅까지 하셨다니 동질감이 팍팍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