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퍼져서 출근 포기...
2010.05.10 13:09
안녕하세요, 인포넷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양재대로 구룡사 삼거리 부근에서
갑자기 악셀을 밟아도 RPM 만 줄창 올라가고 속도는
올라자기가 않더군요...
그래서 회사 상사에게 전화를 하여 상황을 설명하니
디스크 삼발이가 다 되어서 그런 것이니 출근하지
말고 차량 수리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속도를 아무리 낼려고 해도 40키로 이상이 나오지 않고,
RPM만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어서 길
가장가로 해서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아는 공업사까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갔네요...
공업사에 도착하여 차를 맡길려고 하는 순간 부터 아예
차가 멈추고 전혀 움직이지를 않더군요...
차를 맡기니 디스크 삼발이가 다됬다며 교체해야 한다고
해서 맡기고 공업사에서 빌려준 마티즈를 몰고집에 왔어요...
휴...
그래도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기전에 그러한 현상이
있어서 멈추게 된 것이 다행이네요...
고속도로를 탄 후에 그러한 일이 발생하였다면, 위험한
상황이 되었고 렉카를 불렀어야만 했었는데, 다행히도
그렇기 전에 일이 생겨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차계부를 확인하니 2007년 6월달에 13만 킬로였을때 교환하고,
현 25만 킬로까지 타서 어짜피 갈때가 되었긴 하네요...
어쩐지 지난 목요일에 클러치가 늦게 떨어져서 이상하게
생각을 하고, 언제 점검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집에 오니 마눌은 놀래서, 왜 이렇게 일찍 왔냐고 하고...
울 회원분들 모두 안전 운전하시길...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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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헌아빠
05.10 13:14
오래 사용한 물건은 나름 주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노트북을 몇 년간 사용하였는데 중요한 프로젝트를 마치고 백업을 받았더니 다음 주에 운명을 달리 하더군요. ㅋ
프로젝트 중에 갑자기 죽어버렸다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군요. ^^
아무튼 사고없이 차만 수리하면 된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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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서는것보단 천배만배 낫죠.. -_-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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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0 13:22
천만 다행입니다. 가끔 고속도로 갓길에서, 아이 쉬누이고, 이런 저런 모습으로 서있는 차들 보면
저러시면 위험한데.. 그런 생각 늘 한답니다...
세상사가, 다 고해네요.. 고해의 연속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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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5.10 13:41
그래도 큰 사고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제 차는 지금 부품 갈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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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0 14:30
다행.. 몇년전에 기름 떨어진 기억이 나는군요. 기름을 넣어야 하는데 하다가.. 아무래도 수상해서 주유소로 들어가다가.. 땡.. -_-;; 거기다 세워두고.. 주유소 쫓아가서 기름 사다 넣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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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이런 일 얘기로만 들어도 아찔해요.
저도 미리미리 정비 잘해야 하는데...
기아차는 은행에서 통장정리하듯이 차계부를 만들어주더라구요.
각종 소모품이나 부속 갈 때가 정리되어 있어요. 다음 엔진오일 갈 시기 등...
그런데 이런 부속은 운전자가 잘 챙기는 수 밖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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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0 15:00
사실 일년에 오일 한두번은 늘 가는것이고, 그럴때마다 대략 한번씩 훑어봐 주기만 해도 왠만한건 운전자가 몰라도 되는거 아닌가요 ? 운전하는 사람이 차량에서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까지 알아야 한다면 조금 너무하다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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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5.10 15:46
오늘부터 신차 봄뿌 좀 받으시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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衫木
05.10 16:12
삼발이 가셨으니 20만 더 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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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0 17:04
저는 백만마일 타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일년에 이천마일 타서야.. 언제나 갈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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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5.10 22:50
500년 -_-)=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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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5.10 23:29
헐 상사분이 무척 아량넓으시고 아시는거 많고 조직을 이끌줄 아시는 분인듯..
25만킬로라 그냥 새차를 지르는것도 ^^; 제 첫차도 20만킬로까지 뛰고 페차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