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열받는다. 한인 부동산...

2010.05.11 15:45

성야무인 조회:909

1+1(Den) 집을 산지도 어언 4년가까이 되가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값도 꽤많이 올랐고,


융자 부어넣는것도 이자만 부어넣는 단계에서 벗어나 융자금에서 돈을 서서히 갚아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현재 캐나다에 BMO의 대규모 융자사기사건으로 인해


융자받기가 어려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팔아보자 하고 몇몇 곳을 알아보고 있기는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꽤 괜찮은 지역이고 집살때


여유없이 팔고 나갈려는 사람을 후려쳐서 시가보다 10%정도 저렴하게 샀습니다.


근데 말이죠.


한인 부동산업자 몇몇 한테 (원래 그럴생각도 없었지만)


전화를 걸어서 지금 팔생각이 있다고 넌지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한인 부동산업자가 이야기하길


거긴 별로라서 제가 4년전에 샀던 가격으로 팔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사는 콘도의 경우 2-3달마다 부동산정보가 와서 제가 있는 콘도의


시세가 얼마인지 뻔히 알고 있습니다.


현재 4년전 가격에 25%정도가 올라서 팔리는데,


4년전가격 그것도 네고하면 그 가격에 팔수도 없습니다.


또 한 한인 부동산업자는 제가 있는 집은 팔리기 힘드니 복비를 10%줘라


(사실 기준 복비는 3-5%사이입니다)


이런 이야기만 해대더군요.


그 뒤에 중국계 부동산업자나 이탈리아계 부동산업자에게


전화 걸어봤더니


제가격에 팔수 있고 복비는 3%까지 해주고,


제가 원하는 가격에 못팔아서 listing 기한에 넘어갈경우


그 기한에 대한 돈은 안받겠고 제대로 팔아주겠다라고 하고,


역시 시장이 조금 어렵다라는 이야기도 하고 내년이 더 좋을거다라는 조언까지 해주었습니다.


결국은 집파는건 보류했긴 했는데


뭐 가끔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는거 보면 정말 열받네요.


바보도 아니고 뻔히 얼마인지 가격을 아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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