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야권후보 설문조사 방식관련
2010.05.12 08:48
설마 싶어 검색해보니 여론조사는 두가지로 이뤄지더군요.
혹 모르는 분을 위해 부연하자면 한나라당 후보는 김문수, 야권단일후보는 김진표와 유시민 둘중에서 국민경선, 여론조사로 결정됩니다.
1. 선거인단여론조사
선거인단으로 신청한 9만2천명 가운데 1만5천명을 추출하여 "김진표 vs 유시민?" 라고 묻는답니다.
선거인단은 거의 100% 야당지지층일테구요.
2. 일반도민여론조사
선거인단 여론조사와는 별개로 일반도민 4천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여론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여당지지층도 포함되구요.
문항 1. "김진표 vs 김문수?"
문항 2. "유시민 vs 김문수?"
라고 묻는답니다.
야당지지자라면 문항 1, 2에서 김진표, 유시민을 각각 선택할테고,
여당지지자나 부동층이라면 조금 의견이 갈릴 수도 있을 겁니다.
두 후보의 여당후보대비 경쟁력를 비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여전히 질문의 순서가 결론에 약간의 영향을 줄 것 같기는 합니다만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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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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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 경선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그 여세를 몰아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죠.
얼마전 유시민 펀드의 대박이 크게 이슈가 되지 못하고 묻혀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경선 또한 그다지 크게 흥행할 것 같지 않다는 점도 불안불안 하구요.
서울시장 야권후보로 한명숙 후보를 추대할때도 형식적으론 경선이었습니다. 흥행을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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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2 13:04
^^. 모두다가 행복한것은 이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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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2 13:22
방금 전화여론조사 받았는데.. 제가 올린것과 틀린데요.
** 질문 한개 **
1. 김문수 후보 상대로 야권단일화 누구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가?
김진표 or 유시민이것이 다입니다. 약 2분정도 통화한것 같네요.
인적사항 확인후... 한개의 질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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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aquapill님이 올리신 방법대로 한다고 해서 민주당의 누군가가 꽁수를 부렸구나 했었어요.
그것 때문에 단일화협상이 결렬될 뻔 했는데 바뀌었나 보군요.
누가 후보로 나가느냐 보다는 어떻게 갈아엎느냐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경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분통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