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쓰기 어렵군요 ㅠㅠ
2010.05.12 23:04
흐엉~ 처음 사업계획서라는걸 써봤습니다~
일단 -_-;;; 아직 별생각없이 쓴거라 몇페이지 되지도 않는군요....토탈 10페이지 되나 싶을정도로...
내용도 질도 다 빈약해요~
내 최고의 베프와 술마시면서 매일 매일 예기하던 것이 --^
하자 하자 해서 친구한테 농담으로 사업계획서 일단 써봐라 검토하고 시작하자! 했는데~
현실로 이제 이루어지는
첫발을 내딛었네요.
친구가 보내준 ppt파일을 hwp 파일로 다시 고쳐서 다 치고 내용좀 추가하고~
앞으로 1년뒤면 나의 사업을 할수있을지!? 과연~~~ ㅋㅋㅋ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하는 저와 제 친구입니당!
일단 뭐 -- 손해봐도 큰 손해 안보는 장사라 ㅋ
천천히 그리고 많은 정보를 수집중입니당~~
느낀건....정말 ㅜ 사업하면서 돈버신분은 멋지신 분이구나 또 한번 감탄을 했습니당~1 헝헝 ㅜ
아쪼조 힘내면서 다시 서류 수정해야겠으요~ 내일 친구에세 다시 멜로 보내줘야 겠군요 ㅋ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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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05.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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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5.12 23:23
사업의 비전이 뭔가요?
본인이나 직원에게 같은 배를 타고 가야 할 이유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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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5.12 23:23
멋져요 +_+ 작은 성과나마 이루셔서 Qoo~~님의 인생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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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시면서 돈 버시는 분들은 사업계획서 잘 안쓰세요.. ㅡ.ㅡ;;;
투자제안서는 가끔 쓰셔두요....
뭐 제가 해 드릴건 별루 없지만, ppt 양식이나, hwp 로 작성하신 사업 계획서 있으시다면 첨언 정도는 해 드릴께요. ^^
요즘 밥벌어 먹구 사는게 그쪽이거든요.
// 문제는 밥벌어 먹구 살기 힘들다는거...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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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05.13 00:20
쿠군 힘내세요~!
저는... 사업계획서는 써본기억이 없고....
제안서는 자주 씁니다.... ^^;;;
따로 배운것이 아니고 중학교때부터 아버지 일 도와드리면서 하나씩 알아갔던거라
어느정도 기본틀은 알고 있지만 막상 쓰려고 하니 많이 힘들더라고요.
(건설회사의 공사지명원)
제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게 되었던게
사업계획자체가 제 머리속에 들어있었고, 제 머리 이외에 꺼내놓을 수 없는 일종의 비밀이라...
그리고 계획 세울때 무조건 잘 될거라고 생각하시고 세우게되면
실제 실행에서는 상당히 힘듭니다.
계획대로 잘 안되지요.
저희 외삼촌이 식당하나 차리실때 사업계획서를 다 꾸미셔서 저희어머니와 동업을 하시게 되었지만
외삼촌의 사업계획이 말 그대로 책상에 앉아서 머리속으로만 계산기 두드린거라
초반에 많이 힘드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가 초등학교 5학년때네요.
실제 식당 오픈하고보니 처음에 정했던 식당명도 바껴있고, 홀의 배치 또한 많이 바꼈고
내부 인테리어 또한 처음 계획과는 많이 변하게 되더라고요. (비용&시간상 문제)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도 사업계획자체는 개인 다이어리에다가 생각정리 수준으로만 매달 초 정해놓고
실제로 월중에 보는일은 거의 없습니다.
또, 머리속으로 계획짤때 A,B,C 정도로 진행기간을 세워놓고 마지노선을 C로 정해놓으면
A~C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일이 잘 풀리면 A정도? 잘 안풀려도 B~C 정도에서는 해결이 다 되더군요.
마지노선을 꼭 정해놔야지 사람이 위기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더라고요...
사업을 구상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더라도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장변화가 최근 거의 모든업종에 따라(저희같은 나이대가 접할 수 있는 업종들) 급격하며,
실제로 구상 후 시장진입을 하려고 하니 구상단계화 많이 달라진 시장을 접할 수 있으며, 분명히 사업구상때는 블루오션이었으나
막상 사업시작 후 레드오션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 또한 저런것으로 얼마전에 한번 크게 실패를 맛 봤었죠.
그리고 탁상공론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실제 하고자하는 본질과는 많이 멀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업구상의 대상기간은 적당히...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정도 잡고 들어가면 괜찮다고
대학교 강의시간에 배웠습니다...
너무 긴 기간의 사업구상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구상을 하면 할 수록 결과물은 삼성과 SK에 버금가는 대기업이 되버리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5년, 10년, 20년뒤의 시장판도와 지금은 많이 달라져 있을것이니 미리미리 준비해둬서 미래를 내다보는것이
괜찮은 방법이라고 저는 배웠고, 그렇게 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손해봐도 큰 손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 사업 올바르게 진행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전에 모시던 사장님이 해주셨던 말씀 중 하나가,
'젊을때 사업하면 실패해도 잃어봤자 시간밖에 없고 다시 일어날 기회가 많은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염두에 두고 일을 한다면
큰 일을 도모하지 못 한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번일 아니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일을 해야된다고 늘 주문하셨었죠.
또, 모든 사업의 성공확률은 극히 드뭅니다. 실제로 1년에 개업하는 사업체와 폐업하는 사업체의 수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니까요.
1년을 넘기기가 많이 힘든것이 개인 사업입니다.
더군다나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 개인이 사업을 실패했을때 다시 일어날 기회조차 잃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모든 사업은 실패할 확률을 최소한 99%는 생각을 하고, 이 사업이 망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준비는 어느정도 해놓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이렇게되면 위의 문장과 모순이 되긴 합니다.
실제로는 열심히 하되, 자기의 모든것을 걸어서 이곳저곳에서 사업자금 끌어모아서 한방에 끝장보려는건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또, 지금 강의듣는 교수님 말씀이 성공하는 사업은
1. 남들이 하지 않는 사업
2. 남들이 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비전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
3. 남들이 하더라도 독특한 방법이 있어서 비전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
중 3번이 가장 현명한 사업방식이고
1,2번으로 성공하는 사람의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으로
트리즈와 식스시그마에 대한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쿠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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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으로 스스로 사업에 대한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달아 보세요.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스스로 질문과 답을 하다 보면 머리 속에 있는 것이 정리가 됩니다. :-)
계획하고 또 분석하고 수정하고... 이런걸 계속 해야 하는데도 늘 변수가 많은게 사업이자나요....
심사숙고 하셔서 멋진 결과 얻으시길....ㅎ
계산기만 두드려서 하루에 얼마 한달이면 얼마 일년이면.............. 이게 제일 좋지 않은 생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