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love apple.
2010.05.14 21:11
Flash를 만드는 Adobe사의 Wall street journal에다 낸 광고랍니다.
어도비도 애플이 폐쇄적이다라는 건 인정하나 봅니다.
Flash가 뭐가 어떻다고 잡스형은 지저분하다고 그렇는 거지?? 좋기만 하구만.ㅋㅋㅋ
‘우리는 애플을 사랑합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언론에 실린 광고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선풍을 일으키는 ‘애플’ 찬양으로 시작하는 광고는 그러나 갑자기 가시돋는 발언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자유를 뺏아가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습니다."
이 광고를 게재한 것은 ‘어도비’사(社)였다. 어도비의 플래시 기술 채택 여부를 놓고 벌이던 어도비와 애플의 논쟁이 신문지상 광고전으로 번졌다.
광고는 "우리는 창조력, 혁신, 앱, 웹, 플레쉬, 어도비의 300만 개발업자, 건전한 경쟁, 터치스크린, 오픈 스크린 프로젝트의 파트너 , HTML5, 단 한번의 허가된 코드, 모든 장치들, 모든 플랫폼를 사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광고문의 요지는 ‘칭찬’이 아니다. 광고문은 곧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다. "우리는 내가 무엇을 만드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웹에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를 선택할 자유를 빼앗아 가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애플을 겨냥한 반론을 제기했다.
애플이 지난달 "앱 개발자들은 특허권이 있는 플래시 대신 개방형 도구를 사용해야 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애플과 어도비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좋은 관계였다. 그러나 지난 1996년 어도비가 애플의 매킨토시가 아닌 윈도용 포토샵을 선보이면서 사이가 갈라지기 시작했다. 포토샵은 매킨토시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는데 당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애플에게는 어도비의 `배신`이 뼈아팠다.
이런 앙금을 가졌던 두 회사는 최근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플래시’ 프로그램의 아이폰 채용여부를 놓고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플래시는 웹 상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애플 제품에서는 플래시를 볼 수 없었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역시 발표 직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이와 관련해 “맥에서 발생하는 프로그램 충돌의 대부분은 플래시 때문”이라며 “그런 지저분한 프로그램은 지원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어도비 역시 개발자 마이크 챔버는 어도비 홈페이지를 통해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애플의 폐쇄적인 시스템은 관련 사업과 프로그램 개발자들,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애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29일 플래시가 액티브X처럼 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하게 하는 등 6개 기술에 대해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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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5.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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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맞는 말 하는 것 같은데요. 유투브도 엑티브 없이 돌아가고 아이패드에서는 페이지에 동영상 삽입해서 돌아가는 기술이 구현되어 있지 않나요? 그리고보면 플래쉬는 필요 없어 보이는데요. 어도비는 애플을 맹비난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네 유료 기술을 정식으로 채택하지 않았으니까요. 대신에 애플에게 채택해 달라고 명령(?)할 이유도 없겠죠. 어도비가 북한도 아니고 자기네 안 도와준다고 비난하는 것은 참 배창이 두둑하다고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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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player는 플러그인으로 꽁짜고 Flash를 만드는 Flash가 상업용인데요.
저같은 일반유저 입장은 보는걸 왜 막는냐 하는 거죠.
전 Flash 만드는 Flash는 필요없거든요.
볼 수 있는걸(공짜로) 다운로드해서 보느냐와 왜 일부러 막아서 못 보게 하는 건 다른거죠.
자기네 것 대응하는 것이 있는 건 둘째 문제고..
그게 자유를 침해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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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4 22:20
nelson11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작툴은 어쨌든 대부분이 유료죠. 어떤 기술이건 간에. HTML에서 동영상 삽입하는 기술이 구현된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아도비가 그 기술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고 본다면 애플의 행보는 그낭 강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실은 아이폰이 플래시를 제대로 지원하기 힘든 때문이라고 봅니다. 애플이 똑같은 논리를 평등하게 적용한다면 아마 아무것도 지원 못하는 멍청한 기기를 판다고 낑낑 거리고 있어야 할 겁니다. 유료저작툴이 있는 어떠한 포맷도 지원하지 않아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이미 플래시를 사용해서 제작된 수많은 컨텐츠를 차단한다는건 웃기는 발상이죠. 난 등대다..
사실 아도비가 애플을 대놓고 까대는건 아이폰 때문이고, 까댈 수 있는건 컴터 시장 점유율이 10%도 안되기 때문이겠죠. 윈도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뼈아픈 이유를 사과사는 모른다고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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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05.14 22:47
애플이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지원했으면 하는 맘도 있습니다만, 안드로이드 같은 플래시 지원 모바일에서 플래시가 어느정도 성능을 보여주는지 궁금하네요. 구형 펜티엄 시스템에서는 플래시 게임인 팜빌하나로 시스템 전체가 버버 대더군요, 제 Core i5놋북에서도 팜빌과 동시에 플래시 플레이어로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한쪽이 가끔 버벅거립니다. 모바일에서 팜빌이 가능하려나요? 위룰보다 팜빌이 잼난데 아이폰에서 못하니 괴롭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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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irael
05.14 23:03
안드로이드에서 플래쉬는 성능보다 안정성이 더 문제 아닐런지요.
지금도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플래쉬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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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5 00:45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사업하는 사람들이 서로 까는건.. marketing입니다. 서로 값올려주는 거죠. 생기는게 없으면 까주지 않습니다. 걍 무관심 생까지 까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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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5.15 01:17
스티브 잡스가 어도비의 기능적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사실 틀린 말은 아니죠. 다만, 그게 사업상의 문제 때문에 들고 나왔다는 것이 좀 보기 안좋을 뿐이지... ^^
오히려, 어도비에서 애플의 폐쇄성을 욕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죠. 언제 애플이 개방적이었나요?
한 때 완전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어도 폐쇄적 문화를 가능한 지켜간 회사가 애플입니다.
지금도 Object-C 말고는 변변한 개발 언어를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게 바로 애플이죠.
MS Dos/Windows의 다양한 개발 언어와 환경은 차치하고도 Linux와 Unix에서도 C, C++, Cobol, Algol, Fortran, Pascal 등 다양한 언어와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애플의 폐쇄적 개발 환경은 참 어찌보면 어이 없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지요.
따라서 애플에게 폐쇄적이라서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웃기는 짓입니다. 스스로 바보라고 고백하는 거죠.
지금의 애플의 성공은 그놈의 폐쇄적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서 말이죠.
물론 저는 그런 폐쇄적 문화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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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5 04:33
애플의 폐쇄성을 욕하는게 바보짓은 맞는데.. 왜 다른 포맷은 다 지원하면서 swf만 지원 안하냐는 또 다른 얘기죠. 이건 딱 아도비만 물고 늘어지겠다는 거잖아요. 모든 포맷이 애플에서 만든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실 애플이 살아있다는 것조차 이해가 안되는 사람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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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컴퓨터를 잘 모르지만, 맥은 사람을 참 기분좋게 해주는 물건같습니다. 책상위가 몬가 좋은 느낌을 가져오죠. 하얗고 이쁘고 심플한 녀석이.. 쩝. 쩝. 다른 책상엔 까만 hp데탑이.. 성능좋지만 그냥 컴퓨터구나하는 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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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5 08:55
ㅎㅎ 정확한 지적입니다. 맥은.. 이쁘다.. 비싸다. 끝. 이게 컴터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입니다. 그럼요. 왜 맥에서 플래시를 돌려야 하는데 ? 이건 맥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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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저 혼내시는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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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5.15 15:39
그러면서 자기네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는 HRML5 동영상 코덱으로 자기네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H264만 지원한다고 하죠.
H264 인코더,디코더를 무료로 풀려고 그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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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얘기하면 매우 단순해집니다.
애플이 좋으면 사서 쓰고 나쁘면 사서 쓰지마.
뭐 저 역시 애플 컴은 없네요.
하지만 애플이 지배하는 새로운 사회 트렌드에는 한 마디 해야겠죠.
kpug.net에서 우리가 왜 올 연초에 여기로 오게 됐나요?
그놈의 망할 놈의 아이폰때문이 아니였나요.
내가 싫으면 안 사면 되는데
때론 따라가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니 뭐 견제는 해야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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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5.15 22:33
절대적으로 꿈쩍않던 지름신이 왜 내게 온거지?
일단 써보고 그때 얘기할께. ㅎ
저도 어도비를 사랑합니다. 어도비 포토샵 1.5 인가 하는 버전부터 사용했는데 어도비 없으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