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싹쓸어갈 IMF 태풍에 대비하느라 이제 로그인해봅니다.
2010.05.15 04:03
지금 전세계가 주목하는 20% 실업율에 치닫는 스페인에 살면서
이번 그리스 사태의 여파가 장난이 아니군요.
매일매일 스페인 정부및 재계가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시장을 소홀히
한것에 대해 뼈아픈 후회들을 하는군요.
너무 금융업등 서비스업에 치중했다 "한방에 가게" 되었다는 비판들입니다.
중국이나 아시아국들에게 제조업을 몽땅 맡게 해버리는 바람에
유로화의 가치를 올릴 도구가 없다네요.
뭐 생각해보면 지금 한국의 경제가 탄탄한 배경에도 중국떄문이죠.
요즘 중국을 너무 그리워하는 스페인에서 오랫만에 들어와 글올립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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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5.15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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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5 04:29
독일이 그리스 망한다 그럴땐.. 그래라 했다가.. 스페인 망한다 하니까.. 급반전.. 그리스 지원할께 했다고 하던데.
유럽이 저렇게 되도록 만든게 미국의 흉계라는 얘기도 있지만 미국도 똑같은 입장이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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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파이
05.15 04:32
그리스는 그냥 겉저리고 메인 게임은 스페인이라죠.
그다음에 영국이라는데...
스페인 정부에서 계속 괜찮다고 하지만 시민들은 은행에서
게속 현찰 인출하고 있답니다. 금값이 오르고 있는 까닭이 있었죠.
이번 20일에는 정부의 5% 임금삭제 발표떄문에
대규모 파업 예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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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5 04:35
그리스 스페인 영국 넘어가면 독일도 감당하기 힘들텐데요. 이렇게 되면 유로 자체가 무너지는 상황이 올 수도. 길게 잡아 30년 정도안에 유로가 힘을 잃을 것이다 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30일이 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문제는 유로가 힘을 잃는다고 유럽만 망하는게 아니라는 사실.. 공도동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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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파이
05.15 04:58
유로 망하면 유럽 전쟁 난다에 한표입니다.
여기 스페인 내전과 세계대전떄
군화까지 삶아먹을정도로 고생했다는데
요즘 게속 그런 생각하면서 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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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안 살고 있어서 피부적으로 경제가 어렵다란걸 잘 모르겠습다만,
유럽이 경제가 안 좋다란 얘기가 나온진 20년도 넘는 것 같습니다. 영국이 IMF 구제금융 받을 때도 그랬고, 통독이후 동독의 열악한 경제를 떠 안은 독일의 경제가 한 동안 들쭉 날쭉하고 물가가 오락가락 하고 높은 실업률에 스킨해드족이 도처에 출몰하고, 프랑스도 별로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유럽이 제조업을 안하는 문제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열심히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요구하고 주장하는 건 많습니다.
정부도 인권이니, 자유니, 평등이니 하면서 사회보장제도가 철저하다 보니 대체로 동조하는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아시아의 경제규모나 발전속도가 장난이 아니게 빠릅니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이죠.
제가 살고 있는 호주도 경제상황은 별로 않 좋습니다.
비단 유럽만 국한 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업률이 높아져서 기술이민의 문호도 많이 닫은지 오래됐고 제작년에 중국과 광산업 마찰이 있은 후 도산한 광산기업들 꽤 많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졸업인데, 이 동네에 IMF가 오면 곤란하지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 뉴스 틀으면 뉴스 시간의 반은 그리스 얘기긴 하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