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어도 모자랄 정책 부재선거.
2010.05.23 08:02
어제 예식장 1곳, 환갑잔치 1곳을 뛰었습니다.(?)
양쪽 모두 피로연장에 선거홍보하러 온 사람들이 속된말로 득시글 하더군요.
특히나 환갑잔치 쪽은 뭐, 북한당 홍보요원들이 아주그냥 ㅎㄷㄷ
그나저나 명함 돌리고, 플랭카드 걸고, 차타고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소음공해 뿌려주고.
피선거인들 중에서도 '무슨 무슨 당인데 당연히 찍어야지' 하는 영양가라고는 1g도 없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의 약력은 명함 뒷편에서 읽을 수 있지만,
이 사람이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뭐, 아주 못 찾을 정도는 아니지만요(플랭카드에 큼지막하게 요약정리가 되있거든요)
그거 가지고서는 '카레여왕은 카레'다 라는 정도 밖에는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죠.
그나저나 일어나서 어제 사온 카레여왕님을 조리 중인데, 이거 어느정도 제대로 군요.
기본카레 말고서 진짜 스파이시가 들어있네요. @_@
이럴 줄 알았음 난 굽는 법이라도 좀 배워둘 걸 그랬다는 후회가...
코멘트 6
-
편강
05.23 09:20
이게... 그런식으로 홍보하는 후보자들도 문제라고 하겠지만~
막상 그렇게라도 안하면, 정책보고 표던지는 유권자가 없다는게 이런 선거판을 만들지요 -
왕초보
05.23 10:17
공약이라고 떠들고는 떠들고만 마는 정치판도 정책이란게 아무 소용이 없어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죠.
-
마쿠
05.23 12:55
이번에는 무조건 한 쪽에 몰아줄 생각이었는데 후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또 그렇게도 못하겠더라구요. 도대체 어디다 찍어야 잘 하는 건지 원 분통이 터집니다.
-
일단 시끄럽게 확성기로 홍보하는 것들...
도로를 전세 낸 듯 이동차량으로 천천히 가면서 도로혼잡을 유발하는 것들은 안 찍을려고 합니다.
아..그러면 찍을 것들이 없는데.. 누가 되든 전 제 소신대로 찍을 것 입니다.
-
저도 오늘 서울 견혼식집 한곳 다녀왔는데,,, 그앞동네에서 유세하더군요, 음,,,, 장난아니더군요,
(실은 이동내도 많이 시끄럽습니다. 쉬는날 아침마다 일찍 걸려오는 전화는 백프롭니다. - 다기억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휴일 아침 단잠을 빼앗은 그대들... 알쥐?? 궁물도 엄따는거~!!, 유권자의 편안한 아침을 방해하는자, 높은자리
올라서면 오죽할까 싶습니다.)
혈연, 지연, 학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을 명함에서 알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