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또 싸울 준비를 서둘고 있군요

2010.05.26 11:55

영진 조회:793 추천:1

 

당신 또 서둘고 있군요.
역시 버릇처럼 그러고있어요.

 

내가 멀리 있고
내게 어려워 그러는 것 같아요

 

마치 끔찍한 악몽에 있는 듯이
마치 나쁜 일의 그림자가 창문에 가까이 와 있는 듯이

 

당신은 서둘고 있군요
갑자기 공격받은 듯이 말이죠.

 

당신은 서둘고 있어요,
내게는 친구가 필요한데요

 

당신은 서둘고 있어요
거짓과 비밀을 감추려 할 때 특히요.

 

당신, 서둘고 있군요.

서둘고 있군요.

 

부탁할게요,
서둘지 마세요.

부디 서둘지 마세요.

 

우리 둘은 같이 숨쉬는 거예요.

하늘과 별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예'라고 말하고 있어요

 

서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서둘지 마세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은
하지 말고요

 

날이 저무는 저녁을 같이 바라보세요.
서로의 눈을 바라보세요.

 

서둘지 마세요,
서둘지 마세요...


마야 크리스탈린스까야, 60년대 소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423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06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55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492
3838 cpdaisy님의 "백군 사기론"에 객관적 자료들로 인증 합니다... [12] file 백군 05.26 1151
3837 [설문조사] 미케 때리고 싶은 사람! [18] 미케니컬 05.26 847
3836 케이퍽 회원들에게 고합니다! [13] 미케니컬 05.26 837
3835 나에게 KPUG는 무엇인가? [9] 둥이! 05.26 776
3834 오랜만에 직장이야기. [12] 시월사일 05.26 830
3833 인증샷 대세 합류.... [4] file 초보지존 05.26 850
3832 머리를 얹고 나서 [7] 빠빠이야 05.26 837
3831 회사 제 방 사진 & 자전거 인증샷 [5] file aquapill 05.26 959
3830 아래 제가 쓴 글과 관련해서 하나 더 !! [2] cpdaisy 05.26 736
3829 힘옹 복귀 관련해서 몇자 적습니다... [18] file 백군 05.26 1382
3828 [웃자고 쓰는글] 웃자고 쓰는글과 죽자고 쓰는글~ [11] 미케니컬 05.26 773
3827 여러 모로 신경써주신 백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8] 김강욱 05.26 840
3826 조금있으면 부재자 투표네요.. [1] 시월사일 05.26 855
3825 최훈의 GM 보시는분 계신가요 [4] 파인애플통조림 05.26 865
3824 3D 게임용 그랙픽카드? [9] 衫木 05.26 904
3823 음... 제가 너무 오버한 듯 -_-;; [23] cpdaisy 05.26 835
3822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19] 준용군 05.26 855
» 또 싸울 준비를 서둘고 있군요 [7] 영진 05.26 793
3820 여주 아울렛 탐사취소하고 평촌 알뜰시장 나들이 가렵니다!!!! [13] file 백군 05.26 1000
3819 밤새도록 호텔 부킹했네요 =_=;; [10] yohan666 05.26 848

오늘:
16,873
어제:
19,773
전체:
16,66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