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한명숙 후보 아들 병역 비리를 밝혀냈네요
2010.05.28 00:20
딴나라당은 대부분 군대 안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나저나 안형환 이 인간은 금천구 뉴타운 다 끝난 마당에 공약으로 내세워서 이목희 후보 밀어내고 당선되더니
이제 이런 뻘짓까지 하는군요.... 국회의원 선거할 때 다시 나오면 이거 확대복사해서 유세차량에 걸어주든가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한나라당 자폭도 이런 자폭이 없는거 같네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멀쩡하게 군생활 하고 있는 사람한테 보직변경이랑 근무지 변경가지고 특혜라고 하는 꼬라지 하곤...
일반인들이 보면 특혜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똥묻은 X 가 겨묻은 X에게 샤우팅하는 이런 느낌이란 ㅜ.ㅜ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다른 분들과 공유합니다.
코멘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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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05.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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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05.28 00:28
롬족이라 아는 분이 아무도 없어 무섭습니다만...
백군님 사진만 보면 "베어야 하나" 가 그냥 떠오릅니다.. 이유없이..
아 이러다 베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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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그 멘트만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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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얘기가 있죠, 군복입고 있으면 어디가서 무었을하던 큰차이는 없다, 단지 국방부 시계가 빨리 돌아가길 바랄뿐!
- 보는순간 딱 한마디 생각 나네요, 못간건 어쩔수 없지만, 갈수있는데 아니 가야하는데 안간*들보다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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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녀온거네요.. 면제가 아니라. 흠. 너무 후한 마음을 가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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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5.28 01:01
그들을 군대로 "보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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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사단장 당번병이 편한 보직이던가요? 당번병이라면 사단장 마누라 따까리에다가 커피 잘못타오면 사단장한테 구타까지 당하는 자리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보직변경은 수시로 되는거 아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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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8 02:02
그런데 근무지가 자택에서 가깝다는건 사실 입김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예 군대 안간 것들에 비하면야 덜하지만, 그래도 청렴하다는 이미지는 이제 지웠으면 합니다. 아마도 알아서 긴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정말로 자기가 청렴했다면, 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아들이 그런 좋은 일을 당하면 이게 왜 이렇게 된 것인가 알아보기는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청렴한 공직자는 자기 아들을 최전방으로 보냅니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죠. 아 물론 최전방에서 뭘 하고 있었는지 알게 뭐야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철책에 살아본 사람이나 그런 얘기 하라고 하세요.
사실 '노빠' 라고 지칭되는 분들의 문제는 다른 빠와 마찬가지로 '노' 계열에서 보이는 작은 비리는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주장한다는데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작은 비리를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주장하기 시작하면 남의 큰 비리를 욕할 자격이 없어집니다. 저게 정말 사실이라면, 제가 한씨면 초야에 묻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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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5.28 04:05
"그런데 근무지가 자택에서 가깝다는건 사실 입김으로 보입니다"
10여 km가 가까운 건가요?
그리고 가까우면 뭐가 좋은데요?? 출퇴근 한 것도 아닌데... 가까우면 집 생각 더 나고 안 좋지 않나??
제 남동생은 춘천 102보충대로 들어가서 화천으로 자대배치 받았다가 전경으로 차출되어
서울 서대문에 경찰청에서 정문 경비 서다가 제대했는데요.
그 앞 큰 길로 우리집 가는 263번 버스가 지나다녀서 엄청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걍 확 집어타고 집에 가고 싶어서...
다음지도로 검색해보니 성동구 상왕십리 우리집에서 경찰청까지 5.5km네요. 10km보다 훨씬 가까운뎅 ;;;
우리 막내는 어떤 높은 분의 입김으로 그랬을까요?? 우리 아빠가 그렇게 높은 분이었나 -_-??
저런 경우 많을 꺼에요. 10km라고 입김이 작용했다고 볼 근거는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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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8 06:17
그 잘난 군대 맛만 보고 온 주제에 말도 많다 싶으시겠지만.. (이게 그 잘난 군대 얘기잖습니까. -_-)
철책에 살아보셨나요 ? 서울시내 또는 민간인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 하나가 얼마나 큰 특혜인지 모르시겠죠. 물론 당나라당 인간들이 한 짓하고 비교하면 비리라고 할 수도 없겠죠. 그렇지만 이것 하나만으로도 한모씨는 청렴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답니다. 맑은 물과 시궁창은 천지차이일지 모르지만, 마실수 있는 물과 마실수 없는 물은 종이한장 차이도 아니랍니다.
근무지에서 위병소까지도 20km정도 걸어야 나오는 곳도 많습니다. 더 먼곳도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면회를 와도 몇달동안은 위병소에 나갈 방법이 없어서 얼굴도 못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눈이 오면 눈 열심히 치는게 군대지만, 그것도 모자라면 몇달은 길이 끊겨서 간장만 가지고 밥먹는 날도 생깁니다. (아 물론 햄버거도 있고 먹을건 많습니다만 밥을 먹자니 부식이 변변찮아지는 수도 있다는.. -_-;; 요즘 철책이 옛날 처럼 처참하지는 않답니다.) 자택에서 10km씩이나 되는데 그게 무슨 특혜냐구요 ? 전거성님이 들으셨으면 기절하셨을 만한 말씀입니다.
자신이 장관이었으면 자식이 서울시내에 배속이 되면 힘을 써서라도 철책으로 빼야 합니다. 최소한 자신이 청렴한 정치인 짓을 평생 해먹을 생각을 했다면 말입니다. 실제로 정신 제대로 박힌 장군들은 그렇게 합니다. 정치할 생각이 없어도 말이죠. 개망신이거든요. 장군의 자식이 민간인 지역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줄 잘서면 그리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cdp님의 동생은 그런 케이스 였을 수 있습니다. 아 그런데 동생이 전경이군요. 전경이면 가까운 곳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지뢰병이 훼바도 아니고 민간인 지역으로 빠지는 것은 줄 잘 선 것도 아니고 빽 맞습니다.) 민간인 가까우면 더 힘들다구요 ? 그런 면도 있겠죠. 그렇지만 철책에 있으면 외출 이런건 상상도 못합니다. 큰 포상휴가나 받으면 헬기타고 나가거나 누가 찝차 보내주면 나갈 수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길이 있을때 얘기고. 소초에서 헬기장까지 길도 끊어지면 헬기 준다고 해도 못 탑니다. 서울에 있으면.. 그런 어려움은 없죠. 그래서 철책에 살아봤냐.. 란 얘기를 하게 되는 거랍니다. 그 잘난 군대 맛만 보고 온 주제에 말입니다. 이런건 철책에서 느끼는 상실감 박탈감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물론 저 당나라당 새*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한모씨도 잘난거 하나도 없다는 것이고 지금까지 무슨 좋은 일을 하셨건 친일파 김모씨나 모모씨랑 똑같은 레벨로 떨어졌다는 말 뿐입니다. 아 물론 무슨 짓을 하건 친일파 만큼 나쁘겠습니까만.. 청렴을 무기로 삼던 정치인이라면 이정도면 초야에 묻혀야 합니다.
지뢰병이 서울시내에 배속되어서 근무했다.. 그런 케이스 중에 부모가 고위 공직자 아닌 경우를 세야겠죠. 그런 경우 많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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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5.28 07:56
이상하네... @__@
제 동생은 분명 화천으로 가서 칠성부대 수색병이었단 말이죠 ??
그런데 갑자기 전경으로 차출되어 청주에 경찰학교에 있다가 서울로 올라왔어요.
우리는 일가 중에 공직자는 커녕 공무원도 하나 없습니다, 줄을 잘 선 것도 아니고, 걍 뺑뻉이...
어쩌다 그렇게 된 거죠.
왕초보님 글을 읽다보니 꼭 우리나라 군대는 전부 최전방 철책에만 있는 거 같네요.
저는 군대를 왕초보님보다도 훨씬 짧게 구경하고 온 사람이라서 더 모르지만요.
아들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힘든 곳에서 군복무하지 않았다는 것을 가지고
"청렴하지 않다, 친일파랑 같은 레벨이다, 초야에 묻혀야 한다." 는 것은 너무 비약이시네요. ^^
그 정도는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후방에서 최전방으로 보내달라고 신청서 쓰면 누구나 바로바로 잘 보내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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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8 11:41
현직 장관이나 국회의원 또는 그런 사람들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정도는 쉽게 합니다. 물론 그 보직에 더 잘 맞는 사람은 엉뚱한 곳으로 날려가서.. 내가 왜 여기있지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게 군대거든요. 물론 그러는 와중에 빽도 없는데 집 바로 옆에서 근무하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자기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일파 반열에 올라야 하냐.. 그걸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모씨가 자신의 정적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며, 저걸 가지고 한모씨를 마구 공격할 또는 그 ㄴ도 똑같더라 라는 얘기할 사람은 엄청나게 많을 거라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건 사실이거든요. 그렇기때문에 한모씨가 아들에게 생긴 좋은 (뭐 그리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을 수도 있지만) 일이 생긴 것을 방치한 것이 '큰 잘못' 이 되는 것입니다.
이해해볼 생각도 논의해볼 생각도 없어보이시는 cdp님께 제가 너무 노력을 하고 있는듯 보여서.. 이만 하겠습니다. 세상에 시각은 다양합니다. 특히 나랑 시각이 정반대인 사람을 이해하려면 생각의 방향이나 깊이를 좀 달리해보셔야 합니다. 정치는 냉혹합니다. 나 혼자 청렴하다고 생각한다고 남들이 내가 청렴하다고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이 사소한 부주의 하나가 한모씨를 청렴한 정치인에서 파렴치 친일파 나부랭이 로 떨어뜨렸을 수 있습니다. 많은 수의 당나라당 유권자들에겐 틀림없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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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5.28 14:56
왜 왕초보님 얘기를 듣다 보면
"이런 것도 모르는 미숙한 너네들한테 똑똑한 내가 더 말해봐야 소용 없으니까 걍 그만 하는데, 넌 좀 이럴 필요가 있어 잘 새겨들어"
라고 말하는 어떤 분이 떠오르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엔 그냥 너무 OVER인 거 같아서요.
아.... 제가 지금 속옷 30만원어치를 도둑 맞아서 기분이 완전 더러워요... 그래서 까칠합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_=; 어후....... 내 속옷 TT_______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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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님의 경우.... 뭐 그냥 제일 단순히 생각할수 있는 원인으로는요.
1. 그냥 뺑뺑이 돌려서 더 좋은 곳 갔다.
2. 123123번이 빽이 있어서 좋은 곳으로 차출하는데, 10명이 차출되어야 해서 123123번 부터 123132번까지 차출해가는데 그 사이에 껴있었다.
군대에다 대고 왜라고 물어봐야 무슨 소용이겠어요^^;;
근데 쟈들은 원래 유시민 적십자회비 10만원이가 까먹고 연체한거 가지고 자기들 몇십억 몇백억 받아먹은것과 같은 레벨이라고 우기던 얘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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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키키 지도까지~^^ 가까웠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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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8 06:44
맞아요. 제 생각에 cdp님은 이제 정치계에 입문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동생 병역 비리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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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 제 친구도 화학병으로 이상한 곳 근무하다가 다시 서울로 배속돼서 경비만 서다가 제대했습니다.
뒷배경 없어도 그런 경우 종종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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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30 16:53
제 얘기는 한모씨가 빽을 써서 아들이 저리 온 것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한모씨는 제가 생각해도 자기 권력으로 아들을 빼돌릴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게 여기서 중요한게 아닙니다. 한모씨의 아들이 편한 자리에 배속된 것은 사실이고, 평생을 정치할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그때 아들을 돈을 써서라도 철책으로 돌렸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어찌 잘못이냐. 그것은 한모씨가 우리나라에 만연한 수구꼴통과 싸워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눈속의 들보는 못 봐도 남의 눈속의 티끌은 잘 보는 재미있는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 사소한 '부주의' 하나로 이분은 천인공노할 안상ㅅ랑 동격의 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수구꼴통 눈에는 말입니다.
야당 지도자는 말입니다.. 단순한 정치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자유민주화의 희망을 갖고 평생을 어둠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구호만 잘 지르고 노래만 잘 부른다고 아무나 야당 지도자 못 합니다. 물론 이런 사소한 일로.. 내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데 나쁜ㄴ 되는거 억울한거 맞습니다. 일반인이라면 억울한거 백번 맞습니다. 그렇지만 야당지도자면.. 잘못한겁니다. 죽쒀서 개준겁니다. 입이 사천만개라도 할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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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5.28 10:16
한 후보님 아드님이 병역 특혜면 저는 그보다 더 하네요..
제가 시흥에 사는데 6km 떨어진 부대에서 군복무했습니다.
근데 30명 남짓 중대원중에 저보다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도 3~4명은 되었네요.
백이요? 개중에는 백으로 온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 단지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되었씁니다.
공병학교 나왔다고 되어있는데 후반기 교육을 받으면 특정한 주특기를 받기 때문에 해당 주특기에 대한 TO가 있는 부대만 배치될 수 있습니다.
사단예하 공병대대나 군단예하 공병단 혹은 그 상급부대이지요.. 세어보면 전국에 60개도 안될겁니다.
집에서 가까운곳에 관련 부대가 있다면(사실 가깝다고 하기도 뭐하네요.. 10km 이내면 수많은 부대가 있을텐데)
일반 보병들보단 그곳에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입니다. 60개도 안되는 부대중에 한곳으로 떨어지는 것이니까요..
보병이 갈 수 있는 부대는 어림잡아 1000개 이상이라 그러기가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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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재선 누군가 알아서 긴 것으로 보입니다.
청렴한 것은 맞는 것 같고요, 적어도 공금/법인카드로 자기 취미활동하고 제 이름으로 기부하는 부류들과는 다르지요.
삼인성호라고 자꾸 누군가 얘기하면 '그치도 그랬었군'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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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8 11:13
이번 이슈는 알아서 긴 것이 맞다고 보이고요, 한모씨는 그대로 정계로 안 나섰으면 아무 문제가 안될 사안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청렴하다는 것을 가지고 정계로 나설 사람이 그정도 자기 정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프로는 그러면 프로 자격이 없습니다. 정말 자신에게 아무 빽이 없는 사람이라면 철책에 가고 싶어도 함부로 못가는 것이 상식이겠죠. 주는대로 살아야지. 그렇지만 알아서 기어서 집 근처로 빼줄 정도면 살짝 분위기만 띄워도 철책의.. 그렇지만 가장 편한 곳으로 보직을 옮겨줬을 겁니다.
여기서 cdp님의 동생이나 다른 정말 빽없는 사람들이 집 근처에서 근무하게 되었다는 사항과, 현직 장관이나 국회의원의 아들이 집 근처에서 근무하게 되었다는 사항은 아무 상관없는 사항입니다.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정치생명을 위해서는 아들을 매정하게 위험한 곳으로 내몰아야 하는 것이 귀족의 삶입니다. 그거 안하고도 귀족하는 인간들 많다. 많죠. 똑같은 인간이라고 인증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제가 보기엔 똑같은 인간들이라고 인증한 겁니다. 물론 일보 백보 정도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겨묻은 넘도 묻기는 묻은 겁니다. 난 전혀 안 묻었다 라고 말할 자격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왜 그게 문제가 되느냐 난 몰랐던 일인데.. 이건 프로가 할 말은 아닙니다. 적에게 날 공격할 빌미를 주는건 프로의 자격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내 작은 잘못을 그게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남의 큰 잘못을 큰 소리로 공격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쟁점은 이 사람이 정말 자기 추종자에게 미움을 받을만큼 잘못한 것이냐 가 아니고 (이건 보통 사람들을 평가할때 쓰이는 잣대) 이 사람이 자신의 적들에게 욕을 먹을 빌미를 제공한 것이냐 는 것인데.. 충분한 빌미를 제공했다 가 제 판단입니다. 물론 같은 잣대를 들이댈수만 있다면 당나라당은 지금 이순간 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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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베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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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
05.28 06:00
"안 형 환" 이란 사람... 참.
왠만하면, 케퍽에 요즘 글 올리기가 뻘쭘했는데 글을 쓰게 하네요.
혹시나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습니다.
혹여 제가 아는 사실이 일부 틀릴런지도 모릅니다만, 군대 다녀온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점은 이렇습니다.
[ 군대가 힘든 이유 ]
1. 지겨워서
2. 시키는데로"만" 해야 되서
3. 생각없이 살아야 해서
4. 남들 머리 굴리고 돈 벌 때, 총 닦고 연방장 눈치우고 쓸데 없는 대민지원에, 사역 나가야 해서.
[ 군대에서 열받을 때 ]
1. 부모 잘못 만난 죄로 정말 군대 오면 안되는 놈들이 군대 올 때.
2. 군대에서 다쳐서 의가사 제대하는 전우들을 볼 때.
[ 군대 다녀와서 열받을 때 ]
1. 안 다녀온 사람이 다녀온 사람 무시할 때.
2. 나보다 어린 사람이 더 많은 경력으로 대우 받을 때.
3. 군대를 없애자는 소리 들을 때.
[ 소위 높은 사람들을 사회가 대하는 첫 번째 반응 ]
군대나 직장이나 처음 면접 비슷한 것을 할 때, 제일 먼저 묻는 것이 사돈의 팔촌이라도 높은 사람 있으면 관계를 적어 내라는 것입니다.
군대 논산 훈련소 가면 다 적어 냅니다.
알아서 어떤 사람의 자제가 들어왔는지 다 파악 합니다. 그 부모가 따로 연락주지 않아도요.
[ 당번병이 되는 병사들 ]
대학만 좀 좋게 다녀도 다들 행정병, 작전병 등으로 빠집니다. 이런 것은 어디까지 효율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개중에 몸이 약해 보이거나 조금 높은 사람들의 자제들은 당번병으로도 갑니다. (적어도 몸 다칠 일은 없겠지요.)
보통은 나이 많이 먹고 늦게 군대 온 사람들이 당번병이나 인사/행정쪽으로 가지요.
이런 사람들이 육체적으로 덜 힘들런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군대는 간부만 갈구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하물며, 출퇴근하는 방위도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군대는 신참일 때, 낮보다 밤에 더 힘들고 간부보다 고참이 더 무섭습니다.
당번병도 맞을 때 맞고, 욕도 먹고, 이마로 걸래질도 하고 다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번병도 전우라고 생각합니다.
[ 듣도 보도 못한 병명이나 이유로 군대 안 가는 경우에 대해서 ]
부모를 잘 만난 탓일까요?
정말로요?
[ 결론 ]
한나라당 선대위? 대변인? ㅋㅋㅋ 알만 하다... 아주 훤하다...
추천:2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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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8 06:25
맞습니다. 군대는 군대기 때문에 사회보다 훨씬 힘듭니다. 아무리 입어도 춥고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고 아무리 자도 잠오는게 군대란게 그게 군대기 때문이고, 군대생활 안해본 사람은 그게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행정병이나 당번병으로 빠지는 것.. 나이많고 가방끈 긴 사람이 가는거 맞습니다. 빽 있는 사람은 다른 보직으로 갑니다. (제주도 장교휴양소 관리병 이런거 있습니다. 철책에 있는 병들이 이런 보직을 모르면 다행이겠지만, 이들도 다 압니다. 상대적인 박탈감 엄청납니다. 제주도 장교휴양소 관리병 막사의 월동연료량과 철책 막사의 월동연료량은 머릿수 대비 똑같습니다. --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겨울에 얼음 보기 힘든 곳과 영하 30도는 기본인 곳의 월동 연료량이 같은게 군대입니다. 서울시내랑 철책이 똑같다구요 ? 예 똑같죠. 군대식으론요.)
그렇지만 한모씨도 잘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가 당시 여당 의원이나 현역 장관이었다면, 자식이 그렇게 배속이 되었을때 (당번병이란게 아니고 서울근교 또는 시내에 배속되었을때 라는 것이죠) 힘을 썼었어야 합니다. 몰랐다.. 참 쉽게 할 수 있는 말이긴 합니다. 엄마로서 잘되었다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난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그게 틀렸다는 겁니다. 그 자리는 까마귀날자 배떨어졌기때문에 내가 먹고 있는 이배는 훔친게 아니다 라고 주장할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당나라당의 자뻑이다.. 맞습니다. 그렇지만 당나라당을 찍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면서.. 저ㄴ 도 똑같네 라고 하거나.. 저ㄴ 장관할때부터 알아봤어 라고 하지.. 저거 자뻑이네 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청렴'을 무기로 하는 사람은 남들보다 청렴한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청렴해야 합니다. 정치판은 뻘밭입니다. 오죽하면 국회 라고 불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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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에서는 저도 자유로울 수가 없네요.
저는 4급 보충역입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제 몸에 꼬맨 바늘 수가 200바늘이 넘습니다.. ;
몸에 박았던 쇠심(?)의 갯수는 총 7개 였구요. 이는 관절 고정용이었지요.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합니다. 심지어는 적어도 다치고 나서 후속 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몸에서 밀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국체전 수영선수이기도 했고 합기도 전국대회(그 때는 통합 연맹이 없을 때입니다.) 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지요. ㅎㅎ
당시 여자친구하고 1분 1초도 떨어지기 싫었거든요. 물론 저는 실행력도 있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했습니다.
암튼 군대를 가고자 하면 갈 수 있었지만 제가 가기가 싫어서 서류 꼬박꼬박 다 작성해서 면제를 받으러 갔다가..
이회창 아저씨 덕에 강화된 분위기.. --> 룰로는 의심의 여지없는 면제입니다만... 도의적으로는 면제 받으면 안 되긴 하겠지만..
암튼 이 강화된 분위기 덕에 4급 보충역을 받고.. 병역특례업체를 골라서 들어갔습니다. 실력이 있어도 고르는 것 까지는 쉽지 않거든요..
보충역이면 고르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실력 있으면............
나이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경력과 능력 덕에 위에 Diff님과 같은 경우의 표본이 늘 되곤 했고.. 저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약간의 씁쓸한 미안한 감정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제 나이에 이미 차장(전 회사에 계속 있었으면..) 이니 좀 글킨 하죠? 늙어보여서 저는 싫습니다만.
이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제가 만약 사람을 뽑는다면 같은 능력에 같은 조건이라면 군대 갔다온 분을 뽑겠습니다. 나를 돌이켜보건데....
어찌되었던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금은 참을 줄도 알아야 하는데.. Reasonable하지 않으면 엎어버리거든요. (많이 보셔서 아실 듯..)
그리고는 실력행사 하지요... 결국 쌓입니다. 어떻게든 쌓이겠지요. 그 때를 대비해서 나는 피가 못 해도 1억은 되어야해. 라는 기분으로 삽니다만..
암튼 공동작업에는 군대 갔다온 분들이 훨씬 잘 합니다... 주변의 병특들 전체를 둘러봐도 그렇고...
물론 처음부터 된 분들도 많습니다. 꼭 일반화 할 일은 아닙니다만 그건 겪어보기 전에 모르는 거구요.
왕초보님께서 길게 적으셨기에 저도 좀 적어보았습니다.
10년전 제 이모도 여군대장(중령)이셨고 결혼도 안하고 정말 치열하게 살다가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직속 피붙이가 없어서..
조카 중에 제일 예뻐하셨던 제가 상주를 섰었구요. 그 이외에도 군인으로 사셨던 분 많습니다. (모두 고급 장교라 좀 글킨 하네요.)
절대 군대, 군인 하셨던 분들의 이야기 색안경 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병역특례(혜?)자 이기에 자유스러울 수 는 없겠지요.
좋은 글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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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5.28 08:57
머 다른 분들이 이런 의의를 제기하면 아 이게 비리일 수도 있겠구나 하겠습니다
사실 집과 가까운 것은 특례라고 인정하려고 든다면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되니깐요
그리고 보직도.. 당번병.. 머 그거 편할수도 있고 안 편할수도 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대빵 맘입니다.. 대빵이 그지같으면 같이 그지같아집니다
머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군생활을 하신 분이 제기할 수 있는 의문이구요
한나라당에서 이런 말을 했다는 데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도망다니다 군대 안간 *이 먼 대표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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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병
05.28 10:44
큰돌이나 작은 돌이나 물에 가라 앉는다는 말은 있지만, 뭐 이것을 위해 한후보가 힘을 썼다면야 비리지만, 근처에 있다고 이것을 비리라고 한다면 자신이 군대 안간사람들은 벌써 초야에 가야 할 겁니다.
전 선거기준으로 군대를 갔느냐를 항상 먼저 봅니다.
의무를 다하지 않은자가 나서는 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공직이라면 공적인 의무는 모범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을 비리라고 말하시는 분은 자신의 기준으로 이야기 할 겁니다. 그러나 저것을 비리라고 부르기엔 제 경험으로 너무 부족하군요
제 경우 전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병주특기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산으로 사단으로 배치 받았죠.
뒷배를 봐주는 사람요? 아버지 고물상 장사 하시고 하루 하루가 힘든 삶을 사시는 분들이 었습니다.
대학생 셋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라 걱정하시는 것이 안쓰러워 제가 군대를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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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
05.28 12:25
강주병님 저랑 케이스가 무지 흡사하십니다.
전 장농면허로 운전병 갔구요. 저도 일산 위쪽 사단으로 배치받았습니다.
군대를 간 사유도 비슷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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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8 11:31
많은 분들이 쟁점을 놓치고 계시는 군요. 지금 우리나라는 미쿡처럼 양당제에 제대로 정치하면서 싸우는 민주주의 나라가 아닙니다. 뭐 사실 미쿡도 들여다보면 다 썩었습니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모씨가 정말 잘못했느냐가 아니라.. 한모씨가 그 정적들에게 자신을 공격할만한 빌미를 제공했느냐 인데.. 여기서 정적들은 절대적인 공정한 잣대를 가지고 한모씨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한모씨를 공격할 빌미가 있느냐만 자신의 주관적인 지극히 주관적인 그리고 비대칭적인 잣대를 가지고 판단합니다. 이 기준에서 볼때 한모씨는 그 정적들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하면서도 "몰랐으며" (사실 이 몰랐다는 부분이 야당 지도자로서는 꽝이라는 점입니다 여당이면 문제 없습니다. 사실 저 문제도 그 분이 여당일때 생겼으니까요) 자신의 무지가 자신이 소속한 전 집단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논의에 당나라당을 지지하시는 분이 오셔서 참여하신다면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수긍이 가실 겁니다. 내눈에 뵈는대로 욕을 하면 되니까요. 그렇지만, 당나라당을 당나라당이라고 인식하는 분들께는 이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가 보기엔 저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남이 힘써준 건데. 어쩌면 남이 힘써준 것도 아니고 그냥 저절로 저리 되었을 수도 있는데 그걸가지고 뭘 그러냐. 다 맞는 얘기입니다. 그렇지만 정적에게 공격할 빌미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고, 그 하나만으로 지도자의 자격은 이미 없다고 인증한 겁니다.
몇년전을 생각해보세요. 비만 조금 많이 와도 이게 전부 노**이 탓이야.. 라고 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시각을 가진 "상당수의" 우리나라 사람들 (일본 사람이라고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만) 에게 등을 돌릴 수 있는 "도덕적"인 핑계를 제공한 겁니다. 내 주위에는 그런 사람 없다.. 그러시겠죠.
사실 군대 갔다왔냐 않냐.. 갔으면 뭐로 갔다왔냐.. 가 실제 업무능력에 영향이 있느냐.. 그건 개인차가 크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군대 갔다온 사람이, 다른 조건이 같다면 더 조직활동에 익숙한 것은 사실입니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는 조직활동에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사람을 그런 식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젊은 시절의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이라고 해버릴 수도 있지만, 젊은 시절이기때문에 안가본 사람을은 짧다면 짧다고 얘기해버릴 수 있는 그기간에 인간성이 변합니다. 그리고 군대란건 맛도 안본 외국인들과 일을 해보면 그 차이는 더 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런 선입견을 갖고 사람을 대하다니 라고 쉽게 얘기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뭐 사는건 어차피 자기 잘난 맛으로 사는 겁니다. 조직활동을 잘하는 것이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냐 안되냐.. 글쎄요 입니다. 그렇지만.. 저라면 군대 갔다온 사람이 제 입맛인 더 맞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당나라당 베어야 하나.. 이거 말도 안됩니다. 저는 이미 옛날에 베었습니다. 그게 지금 쟁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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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
05.28 13:16
실제로 본인이 빽을 안써도 알아서 -_-; 써 줍니다.
다들 아시자나요 신교대에서 지인중에 군인이나 국회의원이나 교수나 기타 사회유명인사인 사람 손들라고 하는것요 -_-;;
총리 아드님이 들어 오셨는데 -_-; 누가 상급자건 알아서 기어 주는게 울나라 군대 아니겠습니까..
인사카드에 총리아들이라고 체크되어 있고 관심 -_-; 을 가지겠죠.
뭐 FM 대로 처리하라고 하지 않은게 아쉽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특권을 휘둘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울 아부지가 -_-; 군대에다가 울 아들네미 빡신데 보내주십사 하고 말하면 들어나 줄까요??
뭐 그래서 그게 잘한일이라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군에 있을때 빽을 쓰면 어떻게 되는지를 직접 본 사람으로서는 어머님이 총리라면 .. 아무일도 안해도 일어날 일들이 자동으로 그려 지네요.
그리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S대 법대와 같이 미래가 어느정도 예상되는 사람들은 일부러 데려다 관사에 놔두고 공부시키는 사단장들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빽을 키우는거죠.. 그쪽 부대장도 같은 맥락이였을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혹여나 근무중에 사고가 나면 뒷수습이 두려운 -_-; 부대장이 안전빵으로 데려다 놓았을수도 있겠다 싶고요.
어쨋건.
개인적으로는 한총리는 탈탈 털어 흠잡을만한게 의자가 돈받았는지 아닌지 아리까리 한거랑. 아들네미 현역갔는데 편한 보직 간거 정도란 -_-;;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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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5.28 15:16
백군님도 웃자고 올린 글 같은데 죽어라 매달리는 분 계시네;;;
왕초보님!!! 보니까 철책 근무 장병들에게 무척 애정이 많으신 거 같은데
여기서 이러지 말고 우리 언제 GOP 장병들한테 위문편지라도 써서 보내요.
그리고 위에 길게 쓰신 좋은 말씀은 꼭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님께 전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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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30 17:05
좋은 얘긴데요.. (홋 GOP란 용어를 아시다니 ^^) 철책 사병들 (장병 하지 맙시다. 장교는 덜 불쌍해요..)은 나이 또래 맞는 여학생들의 편지만 좋아합니다. 아이들이나.. 남자들이나.. 나이 안맞는 누나들 편지는 즐 입니다. 후방에는 빽으로 군대온 애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철책엔 참 어쩜 이렇게 돈없고 빽없는 애들만 모아놓았나 싶답니다.
웃자고 올리신 글일지 모르지만, 그에 달린 리플들은.. H.E.R 상황입니다. 그게 우리나라 야당의 현주소이기도 하거든요. 개거품을 물어봤자라는 것을 알지만.. 안 물 수가 없네요. 군사독재시절.. 백골단에 두들겨 맞을때랑 지금이랑, 어쩜 이렇게 현실인식도 현실에 대응하는 방법도 정신상태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수구꼴통이 그대로인 것도 안습이지만, 그래도 자유민주주의를 안다고 하는, 배운 분들의 생각에 발전이 없는 것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사실 당나라당 인간이 남의 병역문제 들고 나온건 포복절도할 얘기 맞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한후보의 최선의 선택은.. 아들이 편한 보직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나라당의 면제자들이나 그에 준하는 것들보다는 훨씬 어렵고 위험한 군대를 제대로 다녀왔다. 나는 아들이 편한 보직에 가는데 힘 쓴 적이 없으나, 아들을 사지로 힘을 써서 밀어넣지 않은 큰 잘못을 저지른 못난 엄마라는 점은 인정한다. 이번 기회에 당나라당과 현정부의 본인이나 자기 자식, 사돈 팔촌 중에 병역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람들 모조리 가려서 서해바다에 쳐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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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5.30 12:54
저는 일부러 명령해서 전방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입니다.
시스템이 있으변 시스템 대로 돌아가야지 누가 이야기 한다고 빼서 옮기고 그러는게 더 않좋은 거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먼저 알아서들 기니까요.
훈련소들어가면 처음 하는게 집안에 높은 사람 조사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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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30 17:06
이미 다 알고있더라구요. 나도 모르는 작은 아버지 고등학교 동창까지 다 알더군요. ㄷㄷㄷ 조사는 모르는척 하는 쇼일 뿐이랍니다.
원래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