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돈받고 친구죽이기

2010.05.30 16:25

영진 조회:1302

 

오늘은 조국을 위해 죽은 용사들을 기억하는 날이죠.
이 끊임없는 피비린내 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한번 정리해 봅시다.

 

사실 이 날은 기억할 것을 기억하지 않고
잘못된 행위를 찬미하는 날입니다.

 

"폭력은 거짓말로 위장되고 거짓은 폭력으로 지지된다. 어떤 이든 그의 방식을 폭력으로 합리화한 이는 거짓말을 계속해야 한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혜의 시작은 모든 것을 그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 중국속담

 

20세기에 죽은 군인들과 지금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장병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싸워왔고 싸운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일말의 진실이라도 있다면 굉장히 훌륭한 감명을 주는 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위해 용사들이 싸워왔다면 분명히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자유롭게 되었을테지요. 

바로 거의 전세계가 싸웠던 1,2차 세계대전 이전에 비해서 말입니다. 

 

예를 들면 1912년과 1913년을 봅시다.

그당시 소득세는 없었습니다.  기업세도 없었죠.  전세계의 국가의 돈이란 전체소득에서 6,7%정도로 운영되었습니다.  관세영역이나 여러부문 역시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적은 증명서만이 필요했고 여권조차 없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나라와 나라간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었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자유를 얻어다주기 위해 학살당했다면, 분명히 우리는 1차대전 이전보더 더 자유로와졌어야 할 것입니다.  FRB도, 경제에 대한 정부의 관여도 거의 없었고 집을 담보잡혀 대출받다 넘어가는 일도 없던 시기보다 말입니다.

 

물론 우리는 자유롭게 되지 않았습니다. 

전혀 반대의 일이 일어났죠.

 

과거의 마치 도살장의 돼지들처럼 끌려가 죽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죽었다며 놈들은 그들을 기리며 심지어 그들의 빚을 우리가 값아야 한다는 식의 행사를 합니다.

 

저는 사후세계를 믿지 않지만 믿는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달려들며 소리를 지르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빚을 구실삼아 우리를 노예로 만든 것에 대해서 말이죠.  그들의 죽음을 빌어서 영령을 기린다면서 하는 짓에 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말이죠.

 

물론 우리는 그들의 빚을 갚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희생으로 역사의 진보와 인간의 가치면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수백년동안 그것을 하지 않고 그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죽었다고 위선을 떤다면 그것은 언어도단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이 죽기 전보다 훨씬 더 자유롭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9세기의 엄청난 부의 축적 - 물론 이들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발생시켰죠.  아동근로문제나 노동자들이 개처럼 취급받았고요.  하지만 그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산업혁명으로 많은 부를 쌓았습니다.  이것이 1차대전의 참화로 거의 다 불살라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1차대전이후 진보했다고 말합니다.

 

한 나라에서 온 사람이 다른 나라의 지도자를 죽이죠.  그 테러리스트가 잡히고 이후 전쟁이 일어납니다.  

익숙한 스토리죠?  그리고 진보했다고요?

 

짧게 20세기를 훑어봅시다.  가난한 나라가 전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유한 나라들이 전쟁을 일으키죠.   이것은 통계적 사실입니다.  대체 왜 한사람이 암살당했다고 전쟁이 일어났을까요?  한사람이 암살당해서 수천이 죽는다.  이게 어찌된 거지요?  참호에 앉은채 개스로 몰살당하고 염병이 돌아서 전방에서 돌아온 군인한테 옮아서 떼로 죽습니다.  연합군이 이제는 "진짜 질렸다 다 집에가라!" 손을 털려할 때 -만일 그랬다면 20세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싸이코 우드로 윌슨은 미국을 참전시켜 최소 1년은 더 죽이게 합니다.  그리곤 상대방에게 끔찍한 의무를 지웁니다.  독일은 베르사이유 조약으로 인하여 음식도 의약품도 국경을 넘지 못하는 봉쇄상황에 지워지게 되죠.  전후에도  오랫동안 많은 어린이들과 여자들이 비전시상황에서 굶고 병들어 죽게됩니다.  국경을 이해할 수 없는 정도로  갈라서 체코를 통일을 원하는 이들국가의 독일인들 의사에 반해 프랑스 폴란드에 재단해서 넘깁니다.   미국이 멕시코를 떼어다 미국으로 붙인 것처럼 말이죠.  이것이 다음의 세계대전의 환경을 만듭니다.

 

값지 못할 채무냐, 경제봉쇄냐를 강요당한 독일은 돈을 찍을 수밖에 없고 필연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이것에서 출발한 것이 세계경제공황으로 번져갑니다.  미국이 참전하자 다급해진 독일은 동서전선을 만들어서 러시아와도 동시에 싸울 수 없으니 그들은 레닌을 러시아로 보내고 공산혁명에 돈을 대서 제정러시아를 무너트립니다.  그래서 1917년 이후 공산정권이 들어서고 이후로 전세계의 많은 부분이 공산블럭이 됩니다.

 

미국이 애초에 1차대전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2차대전도, 냉전도 스탈린,흐루시쵸프,브레쥬네브로 이어지는 공산정권의 폭정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후 유럽을 뒤흔든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둘러싼 폭력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 그들은 우리에 자유를 가져다 주기 위해 죽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적과 싸우다 죽은 것도 아니요, 

그저 전임자들이 싸놓은 똥을 치우다 죽은 것입니다. 

 

폭력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해칩니다. 

우리는 누구나 총을 원하고 누군가를 끌어내서 조준하고 싶어합니다. 

폭력은 그것이 되돌아오지 않고 행사될 수 없습니다.

911과 같이 돌아오는 것이 그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시다.

 

'군인' 은  '돈받는 살인자' 입니다.

 

저는 이 이름을 악에 휘말려 든 불쌍한 젊은 남녀들에 대한  굉장한 연민을 갖고 말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프로파간다에 빠져서 돈받고 사람을 죽이게 된 불쌍한 사람들 말이죠.

 

단체적인 미덕으로 가장된 선전과 연금과 월급, 영예를 대치하여 명령된 살해를 수행하는 경찰이나 사형집행자들 말입니다.  왜냐하면 도덕은 엔지니어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죽은 이들에 대한 경의는
죽은 이들을 파헤쳐서 끌어내 그들이 뭐라 말하나 들어봐야겠죠.


그들이 지금 말할 수 있다면,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는 죽었다, 우리의 선조가 거짓말 했기 때문에" 라고 말입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옆나라의 친구를 죽이는 것이 영웅적이며 고상한 것이며 영예라 말했다" 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그 살인이 영예며 도덕적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 이 세계를 둘러싼 그들의 수많은 혼백은 쉴곳을 찾지못하고 영원히 떠돌겁니다.

우리가 어떻게 군대를 뺄 수 있을까요?  우리가 그들이 하는 행동을 영예라 찬사를 보내며 말입니다.


이라크의 아이들 방안에 수류탄을 던져넣으며 그들이 하는 행동이 영웅적이며 칭찬받을 일이라고 예찬하는 한 말입니다.  게다가 그것이 세계가 더 나은 곳이 된다고 믿는 환상을 갖고 있는데 말이지요.


우리는 이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세계를 낫게 하기 위해 죽은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가 바로 싸이코에 의해 휘둘리고 있기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그들에 대항하여 일어서는 용기와 진실만이 세계를 낫게 만들수 있는 것입니다.

 

Freedomain, 2008 홀로코스트 기념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9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2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958
29767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62
29766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781
29765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079
29764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12
29763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073
29762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24
29761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09
29760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17
29759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35
29758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44
29757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693
29756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471
29755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69
29754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35
29753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53
29752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14
29751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599
29750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66
29749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35

오늘:
1,441
어제:
2,055
전체:
16,248,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