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요즘 많이 까칠해 졌나 봅니다. 에스토니아 연구실에 있는 (있어야 할) 터키 동료가 주말에도 채팅으로 사사껀껀 물어봐서 짜증을 좀 냈거든요. 자기는 수영장 딸린 터키 집에서 편하게 가족이랑 머물면서요. 그런데 오늘 미안해서 말을 거니 아직 차갑게 대하네요. 이 친구가 너무 편법으로 양국에서 이중 월급 받으면서 에스토니아 사무실에는 일을 거의 안해주고 그래서요. 점점 지내다 보니 얇밉기도 하고 그럽니다. 같은 월급 받으면서 전 여기서 고생하고 그러니 화도 날려고 해요. 이것도 우리 보스가 알려줘서 화내기 시작했습니다.


(딴이야기 시작 ...)


그래서(?) 내일은 여기 공연 가보고 싶은데 우리 보스가 일찍 퇴근 시켜주면 좋겠네요. 나름 이유는 있어서 화욜날 헬싱키 출장때 먼저 도착해서 핀란드 사람들이랑 회의해야 한다고 말을 하긴 할겁니다. 헬싱키에 점심때 도착하려면 제가 사는 곳에서는 아침 6시에 출발해야 하는데요. 그게 힘드니까 하루 먼저 헬싱키로 가는 에스토니아 수도 항구인 탈린으로 가서 싼 호텔에서 묵는다고 변명할수도 있겠네요. 이번 여행 경비는 제가 다 내는 거니까요. (ㅜ_ㅜ)


무슨 학예회 같은 데요. 고등학생들의 재능이 매우 뛰어나네요. 거기 공연하는 학생 한명한테 오라고 초대받았습니다. 연습도 많이 하는 것 같고 무대도 굉장히 멋있고 재미있을것 같네요. 사진은 그 행사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진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니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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