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으로 된 구조가 전파를 안테나로 집중 시켜주는 거지요.

제 생각에는 알류미늄 호일을 바른 면이  반대쪽인것 같은데;; 호일은 전파를 더 잘 반사 시키니까요.

위성티비 안테나라든지, 사람귀의 귓바퀴라든지, 모두 파장(소리, 전파)를 한곳에 집중시켜 모아주기 위한 구조이까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해요.

양면 어디나 별 차이는 없고요. (가시광선과는 달리 전파에게 저 종이는 안 보인답니다) 약간 더 안테나 끝쪽으로 밀어붙이면 (호일판 한가운데에 안테나 끝 바로아래가 오는 정도) 쬐끔 감도가 더 나아질 겁니다. 아래위 길이로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듯 싶기도 하고요. 사실 호일일 필요도 없고. 눈 크기가 몇 mm되는 정도의 약간 촘촘한 철망이어도 효과는 똑같습니다. 그렇지만 호일만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도 드물죠. 포물면 안테나가 이상적이겠지만.. 저만해도 제법 비슷하네요. 현업의 안테나 설계는 아직도 이론보다는 욜심히 해보는게 결과가 좋다네요. ㄷㄷㄷ

그리고 저 안테나 끝 모양을 보니.. high gain antenna를 사서 꽂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집에 몇개 놉니다만.. 뭐 배송비 안 빠질.

저런 안테나는 지향성이라 좋아지는 곳은 좋아지지만 사각지역이 늘어나게 됩니다. 공유기가 집안 한쪽 구석에 있고, 사용하는 지역이 제한된다면 별 문제는 안됩니다만. (간단하게 저 은박지 뒤쪽은 감도가 확 떨어지죠) 지향성을 더 높이면 (예를 들면 반사판을 키운다거나) 효과는 더 커집니다. (사각지역도 더 커집니다)

파라볼릭 안테나군요. 흔히 볼 수 있는 스카이라이프 접시 안테나 생각하시면 되죠.

그런데 이 안테나에 입사되는 전파가 알루미늄 호일에서 반사되어 어느 초점으로 모이게 됩니다.

USB 무선랜의 안테나 (혹은 공유기의 안테나)에 씌우기만 하면 수신감도가 향상되는 것은 아니고, 위치선정이 중요하다는 말이죠.

왜냐하면 공유기 안테나를 잘라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끝단이 텅텅 비어있거든요.

저는 캔테나 (혼 안테나) 만들어서 써봤는데요.

매우 높은 지향성을 가지고 있어서 자취방 옥상에 설치해두었는데 300m 떨어진 학교의 전파도 잘 잡더군요.

캔의 지름, 길이, 캔 내부의 안테나 위치등에 따른 감도향상도 시뮬레이션 한 자료를 어디선가 봤는데 재밌더군요 :)

사실은 이 모든게 불법이라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