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X푸X 방수되는 콤팩트 카메라를 중고로 사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10Mpixel에 반응속도도 빠르고 묵직하고 여튼... 마음에 들게 잘 쓰고 있었는데...

요넘이 10미터 방수에 3미터에서 떨어져도 말짱한(?) 넘입니다.

그런데 제가 뭐 어디 물가에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물에 들어가는것 자체를 별로 안좋아 하는지라

제 성능을 발휘할(?) 데가 없어서 아쉬워하던 때에,

어디 놀러갈 일이 생겼었는데 마침 주머니에 넣어둔 카메라가 툭 떨어졌습니다.

음 1미터남짓에서 떨어졌군... 말짱하겠지? 하고 그냥 썼지요.

물론 찍힌 상처는 생겼지만 아무 문제 없으려니 했는데.

요넘이 참방참방 하는 물에 잠시 들어갔다 나왔는데 렌즈 안쪽에 습기가 차는겁니다.

어이쿠...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방수 테스트 삼아 A/S를 보냈는데

충격으로 커버가 찌그러져서 침수가 되었다네요.

흠 습기찬거 말고는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여튼 무상수리기간은 지났고... 수리비는 뭐 늘 그렇듯 새 카메라 가격이네요.

나는 스펙상에 있는대로 사용했는데 이게 웬일이냐!! 하고 따졌더니.

Shock proof 와 Water proof는 별개...(?) 랍니다.

즉 쇼크를 주려면 물에 넣지를 말고 물에 넣을것이면 쇼크를 주지 말어라... 네요.

여튼 협상을 잘(?) 해서 일단 내부 침수된것은 여차저차 무상으로 고쳐준다는데.

이제 물에는 넣지 말라네요.

사실상 물에 갈 일은 잘 없기는 하지만...

혹시나 저같은 일을 당하시는 분 계실까싶어서 조심하시라고 올려봅니다... T-T

즉 요러시면 안된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