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 뭐가 문제인지...
2010.06.25 10:39
안녕하세요 우아미입니다..
어제 새벽에 덴마크와 일본경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첫경기때 카메론 과 둘째경기 네델란드 과 일본이 같이 싱크로 되더군요 ...
카메론경기때는 일본이 미드필드의 굳건함을 만들어 나가는 상태였다면..
(정말 축구공이 미드필드내에서만 놀아나서 잠이왔다는 -_-;;;)
네델란드 경기에서는 완성됨을 보여줬고...
덴마크 경기에서는 최고임을 보여주는 단계까지 왔내요..
강력한 미드필드진에서 상대공격수를 압박해가면서 수비가 뒤에서 잘 받쳐주고..
일본스트라이커는 끊임없는 공격으로 반칙을 얻어 프리킥으로 점수를 내고...
강력한 골잡이가 없는 팀으로써 최고의 선택이라고 보여지는 경기였습니다...
(프리킥 할때 느낀거지만 덴마크선수들이 월등하게 크더군요 -_-;; 뛰지도 않더라는 ;;;;)
그런 일본을....
평가전에서 무참히 밟아줬는데....
4강까지 생각한다고 웃어줬는데..
진짜 4강 갈것같은 느낌이 드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막말로..
우리나라 지금 축구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선수들과 비교를 해보더라도...
월등히 앞선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데...
앞선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 몸서리 쳐집니다...
다덜 16강 간다는데 들떠 있는데...
지금 한국축구를 두들겨서 정신 좀 차리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샴페인만 펑펑 터트리고 있는것 같내요...
티비에는 승부차기 연습한다고 나오는거 보고
정말 어의상실이더군요..
이길 생각을 해야지
벌써부터 비기길 생각을 하고 있다니...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시 그리스전과 같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분명 아르헨티나 전 이후 선수들 움직임이 하향곡선임은 분명합니다...
컨디션과 경기력이 좀 떨어지는 선수들은 출장 안시켰으면 하는 바람인데...
에혀 걱정만 앞서내요...
즐거운 하루되시길~
길~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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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6.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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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25 11:07
승부차기 연습은 중요합니다. 진짜 월드컵 본선에서는 승부차기가 운명을 가르는게 너무 많으니까요.
지금 우리나라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학연/지연을 챙기는 정치적인 감독
- 로보트와 자동문이 사고치는 측면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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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K리그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번 대표팀만 보면 학연지연이라는 건 거의 없습니다. 혹시 학연은 뭘말하시는건가요? 조중연 회장하고 허정무감독하고 대학도 다르고 출생지도 다릅니다. 지연이라... 줄기차게 까이고 있는 오범석선수는 K-리그 최고의 수비수중에 하나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사마라에서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주전급용병을 지연으로 뽑았을까요? 염기훈선수는 데뷰때 신인상까지 받고 아챔때 어마어마한 활약을 한선수입니다. 더구나 학교는 명지대구요. 그리고 까시는건 좋은데 K-리그 측면 수비수중에 최고인 선수와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를 측면수비수로 뽑지 않으면 누굴 뽑아야 될까요?
경기력문제라면 현재 그게 그수준인데 어떻할까요? 실제로 피파 통계를 보면 클리어횟수 1위입니다. 수비가 못했다구요? 수비가 못한게 아니라 미들패스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끊겨서 수비가 엉망으로 보인거지 수비력자체로만 볼때는 평균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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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하자면 한국의 경우 어쩔수없이 비기기작전을 할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허정무감독의 제일 큰패착은 선수기용도 전술도 아니고 본선의 뛸만한 선수를 데리고 가지 않았다입니다. 지금 공격진으로 데려간 선수는 박주영, 이동국, 안정환 그리고 이승렬선수입니다. 염기훈 선수는 윙과 공격수를 한꺼번에 쓸수 있는 선수로 데려갔는데, 이동국선수는 부상으로 못나왔고, 안정환선수는 현재 허리컨디션때문에 뛰기가 조금 힘듭니다. 따라서 쓸수 있을만한 공격수는 박주영과 염기훈선수 둘밖에 없습니다. 이승렬선수의 경우 신입급이라고 쓰기가 조금 힘들구요. 미들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공격수로 쓸수 있는 자원이 박주영과 염기훈 선수밖에 없다보니 거기에 맞춰서 전략을 짜야 됩니다. 이동국선수라도 제대로 였다면 김남일 선수를 수미로 두고 기성용선수를 중미로 올린다음 박지성선수를 맨유에서 쓰는 포지션으로 옮겼을겁니다. (이게 아르헨티나전 마지막에 했던 이동국선수를 위주로한 전술입니다.) 근데 그게 안되니까요. 수비를 볼까요. 중앙수비수중에 곽태휘선수라도 있었다면 이정수, 곽태휘 그리고 조용형선수를 번갈아가면서 쓰면서 체력안배를 했겠지만 곽태휘선수가 부상당해서 강민수선수를 넣게 되었습니다. 근데 강민수선수가 본선에서 뛸만큼 제대로 평가전에서 보여줬나요? 측면의 경우 이영표선수를 우측에다 놓고 김동진선수를 좌측에다 놓으면 된다는 분이 계신데 이걸 시험한게 베어백감독때 했지만 결국은 이건 아니다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그럼 이영표선수를 우측에다 놓을수밖에 없고 우측자원인 오범석과 차두리선수밖에 없습니다. 자 한정된 공격자원으로 플랜 A의 공격전술밖에 쓸수 없는데 뭘 어쩔까요? 공격플랜 B의 핵심인 이동국선수가 플로 뛸만큼 상태가 좋은것도 아닌데요. 따라서 예선전에 뛰는 선수를 그대로 쓸수밖에 없고 김남일 선수가 나와서 쓰는 수비플랜 A정도가 있긴 하겠지만 이것도 앞서있을때 하는것이구요.
안을 들여다보면 이렇게밖에 할수없는 상황인데 다른걸해라라는게 불가능한데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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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미
06.25 17:52
머리아프내요 ㅋ
우루과이도 이 사실을 알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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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6.25 22:19
최고의 수비수.. 박주영이 있잖아요... 골대부터 골대까지.. 전방위를 커버하는 스트라이커.
개 박 살 나도 정신 못 차릴듯 -_-
근데 승부차기 연습은 원래 평소에도 할 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