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안테나 이슈는 이제 AT&T가 발릴 차례군요.
2010.07.04 12:22
요즘 바빠서 뉴스를 잘 못 챙겨봤는데, 주말에 쉬면서 주욱 읽어봤습니다.
애플의 안테나 이슈에 대처하는 자세는 매우 똑똑하더군요. 기업은 이래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의 대처 자세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안테나 원래 적게 떠야하는데 공식 미스로 많이 뜬거야" 입니다.
결국 그립이든 뭐든간에 2개의 안테나끼리 커몬되는 현상이 발생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수치상 감소량이 다른 폰과 크게 차이나더라도 '여튼 다른 폰에서도 발생하잖아' 라는 쉴드는 계속 되고 있고
계속 칠 수 있게 해주고 있죠. 애플은 하여간 하드웨어 문제는 아니야라고 주장하고 있는 격이죠.
애플이 그간 여러 제품에서 취해온 액션을 보면, 이 문제 역시 애플은 끝까지 인정하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다만 역시 그간의 액션을 보면, 일단 인정하면 그간 애플의 행보를 봐서 보상은 파격적일거에요. 전례들을 보면 어쩜 돈도 줄지도요)
여튼 이런 상황에서 표시되던 안테나가 줄어들게 되면, 사람들은 통신사의 문제도 어느정도 부각시키겠죠.
'니들 통신이 약해서 그래' 하는 식으로요. 비난의 정도를 어느정도 뚝~ 떼어서 통신사에게 전가하는 격이죠.
실제로 이 안테나 이슈에 대한 쉴드에서 그간 AT&T의 전파품질에 대한 얘기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뭐, 제가 잡스라면, 당연히 그러겠지만, 7월 중순에 발매되는 화이트에서는 안테나 커몬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안테나에 코팅처리라도
하고 낼겁니다. 그러면 이제 그간의 불만과 대처방식 같은 것은 시간이 약이라고, 점점 조용해 지겠죠.
특히나 BGR과 치고 받고 있는 진실게임 같은 것들은 몇몇사람들의 기억에만 남고 다 없어지겠죠.
뭐, 어찌되었든간에 집사람 회사에서 3gs 를 지원해줘서 집사람 대신에 잘 쓰고 있고 이번 4도 지원해줄까 하는 논의가 진척중이랍니다.
그렇게 되면, 4도 제 손에 들어오겠죠. 하지만 제 돈 주고 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품이 픽스 되더라도 그 대응방식이 점점 맘에 안들고 있거든요.
하긴 언제는 그 대응방식이 맘에 들었겠습니까. 참고로, 애플은 지금도 iMovie에서 다국어 이슈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죠.
언젠가 알게 모르게 스리슬적 패치목록에도 존재 하지 않게 패치 되고선 '언제 그랬어?' 하는 그런 격이죠.
진짜 잡스만 아니면 발렸어도 벌써 발렸을 회산데요 쩝. 재밌어요 이 회사.
아하 아직 화이트는 안나왔군요. 하얀 아이폰4 만져보고 왔습니다만. (개발팀) 까만거보다는 훨씬 이쁩니다. 일단 개발하는 물건은 코팅 이런건 없고 안테나 문제를 제현할 수는 없네요. 음 내부 얘기를 더 하긴 그렇고. 조금 무겁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뭐 까만거랑 차이가 날 수가 없고. 화면은 예술 맞습니다.
안테나 문제를 AT&T로 떠넘기기는 힘듭니다. 사실 다른 AT&T폰이 다 잘 터지는데 아이폰만 안터지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거든요. 폰 두개 가져다 두고 바 갯수 비교해봐도 바로 차이 나고요. 그래서 저 소프트웨어 글리치를.. 애플이 감도 안좋은걸 사기치려다가 들킨거 아니냐 라고 보기도 하고요. AT&T는 그래서 중계기를 엄청나게 설치하고 다니고 있고요.
7월 3일자. 애플이 안테나 문제를 인정한 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