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세계일주를 떠날지 한국에 꼭 박혀있을지 결정하게 됩니다
2010.07.04 15:19
이제 곧 우리 회사에서 장장 2년에 걸친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다다릅니다.
8월 중순쯤에 제네바를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하이, 베이징을 거쳐 시카고, 뉴욕, 런던을 거쳐 총 150개 주요 도시를 거치는
레이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지금 회사에서는 일정이다 예산이다 결정하느라 난리도 아니네요 ㅎ
지금 갈 인원을 뽑고 있는 중인데 참가 신청하면 데리고 가준다네요.
8월에 출발하여 1월에 끝나는 계획인데
가고 싶은 사람과 안가고 싶은 사람 이렇게 나뉘여서 지금 무엇이 더 이득인지 각자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저번 부산 모터쇼(잊지 않겠다-ㅁ-;)에서 엄~~~~~~~~청 고생한거 생각하면....
(전 고생하면 살이 안빠지고 더 찌더라구요...)
지금 다이어트를 고생고생해서 앞자리수 겨우 내려 갔는데 또 갔다가 살이 더 쪄오면....좌절할꺼 같습니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건 영어를 못하지요......(제길)
그리고 참가하게 되면 여름 휴가와 휴가비, 공휴일 따윈 없어지는 거죠.....
그리고 사장님과 이사님이 없는 쾌적한(?) 연구소에서 칼퇴근.........연차........쓸 수 있다는 좋은점!!!!!!
근데 또 한편으로 이런 경험을 할 기회가 많지도 않고.....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던데.....
이렇게 남의 돈(?)으로 해외 나갈일이 흔치도 않고....
무엇보다 나가서 돈쓸일이 없어서 월급 + 출장비가 고스란히 통장으로 모아진다는거죠 ㅎㅎ
지금 주위사람들도 가라, 가지말라 말이 많습니다 ㅎㅎ 지금 제 인생에 중요한 갈림길 같은데.....
이를 어찌해야 할지 참 고민이 많습니다^^
ps. 주임으로 진급했습니다....하지만 월급은....나와봐야.....(안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죠 ㅎㅎ)
코멘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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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7.04 15:47
yohan666님께 여쭤보세요. ^^ -
왕초보
07.04 15:54
일단 축하. 저라면.. 체력만 된다면 나간다 입니다. (남친과 확인요망)
오 루트를 보니 우리 동네를 지나가시는 군요. ^^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LA로 가실래면 우리 동네를 거쳐가야 하는.. 이쁜 차를 보겠네요. 그런데.. 어 ? 무한루프네요 -_-;;
10월 중순까지 상하이 도착이 안되면 겨울에 중국을 가로지르느라 고생바가지 하실듯. ㄷㄷㄷ 눈 오면 길 끊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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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7.04 15:57
저라면 갑니다. 하~ 언제 세계여행을 가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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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완전 가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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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지네요! 잘 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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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 말씀처럼, 체력만 받혀준다면...저라면 무조건 갑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장님과 이사님이 없는 쾌적한(?) 연구소에서 칼퇴근' -> 설마, 사장님, 이사님과 반년 동안 동거동락? 인겝니까?
그렇다면 흐음흐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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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04 16:25
사소한 문제일 뿐입니다. 높은 사람들은 반드시 배울게 있습니다. 특히 가까운 곳에서 같이 고생할 수 있는건 좋은 기회입니다. 물론 단단히 찍혀서 귀국과 동시에 쫓겨날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은 배움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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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go ..i think this is good chance... hehe..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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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04 19:39
괜찮은 기회 같네요. 사장님, 이사님과 함께하는 것이 쪼~끔 부담되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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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7.04 21:43
저라도 ...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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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7.04 22:11
Mu Jo gun. Ga se yo... Fighting. Ip ni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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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간다에 한표입니다.
결정 잘 하시리라 믿어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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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7.04 23:41
^^;...
이쯤... 다른 리플... 전.. 안갑니다... 외국은.. 외국은.. 무조건... 여행으로.. 여유있게 가야한다는 생각이라서요...
경험은 경험이겠지만.. 뭐.. 그닥... 안해도 될경험이 될가능성이 높을듯해요...
더구나 높은분들?? 과 함께라면... 더욱 피곤하기도 하구요...
외쿡은... 와이프나.. 가족과 함께... 쉬러..갈때 휘휘 가는것이 딱! 일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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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07.05 00:43
... 이건 뭐.. 고민할 필요 없는 거군요.
무조건 가야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견문이 넓은것이 인생을 얼마나 바꿔놓고 풍요롭게 만드는지...
...다녀오세요 올 때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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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배울 수있고, 살찌는거 다시 빼면 그만이고
이런기회 다시 오기 쉽지 안고!!
-_- 저울질은 무슨!! 꼭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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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7.05 08:54
제가 대신 가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갑니다. 윗사람은 모시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겁니다. 편하게 배울 수야 없죠.
편하게 살기가 제일 불편한 겁니다. 사장님, 이사님을 가까이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것까지도 기회입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케이퍽에서 모금이라도 해서 보내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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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안 나오네요.
저를 대신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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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안되어도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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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갑니다'에 한표 던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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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7.07 00:45
축하드려요. 업무상 출장 가봤더니 가볼만 하더군요. 기회가 되면 더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20대나, 30대초반이라면..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더 큰 세상에서 많은 것 보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