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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만네가라는 가히 진짜 정글이라고 있을 정도의 멋진 곳입니다. 영화 속에서나 본듯열대 우림이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죠. 그리고 겪어본 느낀 것이지만 야생이 모두 그렇듯이 위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없는 동물들과 보지도 못한 식물이 위협하죠. 곤충들도 독을 갖고 있을 있습니다. 하지만 얕봤던 것이죠. 그냥 하룻밤을 정글 속에서 자버렸습니다.

 

우선 보트를 타고 건너편에 도착한 곳은 타만네가라 리조트 입니다. 많고 여유 있으신 분들이 그저 그런 시설 속에서 타만네가라를 즐기기 위해 존재하는 곳으로 우리는 그저 지나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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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만네가라의 초입 부분입니다. 리조트가 있죠]


나중에야 것이지만 우리는 리조트 전용 출입구를 이용해서 2번이나 입장료와 카메라 사용료를 내지 않고 들어간 것을 알았습니다. 전부 7링깃으로 3000 정도이지만 절약을 느낌과 도둑질을 느낌이 적절히 섞여 마음을 꽁기꽁기 하게 합니다. 어쨌든 정글로 들어가 봅시다!


걸어가고 걸어가고 정글의 향기, 정글의 모습, 정글의 축축한 느낌, 하나도 빠짐 없이 느껴봅니다. 많은 동물과 조우 했지만 그리 사람을 좋아하는 같지 않았습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전에 후다닥 달아나 버리는 센스! 역시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동물인 같습니다. 유일하게 느린 이분만 카메라에 잡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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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쉬한 엉덩이가 포착되었습니다]


2시간쯤 걸었나요? 날이 어둑어둑 같아 빨리 저녁을 먹어 봅니다. 저녁식사는 라면에 미리 삷은 계란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보글보글 좋은 라면이 만들어 집니다. 식수를 5리터 밖에 가져오지 않아서 근처 조그만 계곡으로 가서 물을 떠와봅니다. 계곡은 타만네가라 리조트의 식수원이기도 합니다. 깨끗하다는 증거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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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병을 잘라 졸졸 흐르는 샘물을 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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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로 라면을 끌여봅니다. 약간 맛이 없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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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멜백에 들어있는 물은 직접 마실 물 입니다]


바리바리 싸온 버너와 코펠이 이곳에서 빛을 발합니다. 성능을 100% 유감없이 발휘 해주는 것이 기득합니다. 이렇게 만든 저녁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줍니다.

 

밥을 먹은 잠잘 곳을 마련해 봅니다. 치앙마이 트래킹을 배웠던 것인데 타만네가라도 전갈이 그렇게 많이 살고 있다는 소식에 차마 바닥에 잠자리를 마련할 없었습니다. 일반 텐트이면 도전 해볼만도 했지만 우리는 간단한 판초우의 2장으로 잠잘 곳을 마련해야 했으니까요. 두 번째는 개미인데 이놈의 개미가 3cm정도는 되 보이는 크기 입니다. 그런 개미가 몇 천 마리 떼지어 다니는 것을 보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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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잠자리를 마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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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하는 분도 잠자리에 들어 갑니다]


그리하여 한 뼘보다 약간 넓은 벤치에 잠자리를 마련해 봅니다. 이곳은 캐노피 워킹웨이의 초입 부분으로 다행히 이런 벤치가 있어서 안전한 잠자리를 마련할 있었습니다. 이제 비만 오지 않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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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높은 열대 밀림이 하늘에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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