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 대한 환상.....
2010.07.06 10:13
중학교 다니는 딸애와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녀석이 있습니다.
딸애는 거의 천방지축이고요.. 아들놈은 생긴것은 아직 애기같은데, 性적인 부분의 정신연령 은 조숙한 편입니다.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천방지축 딸애는 거의 속옷바람으로 집안을 활보하고 다닙니다.
제가 아들놈에게 " 넌 누나땜시 여자에 대한 환상이 없을것 같은데 어쩌냐??"
했더니,
"그게요, 여자에 대한 환상을 1차로 잃어 버린것은 맞는데, 대신 또 다른 환상이 생기걸랑요..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이 울 누나 같지는 않을꺼라는 환상이요.."
흠.. 듣고 보니 그럴듯 합니다. 요즘 초딩들 보기보다 생각이 많은듯...
근데 가만 생각해 보니, 여자 형제가 없는 남자들 (저도 그렇습니다만..) 도 결혼 한 다음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합니다. 세상 모든 여자가 울 와이프 같지는 않을것이다..모.. 제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ㅎㅎ
근데 만약 와이프 보면 조금 민감한 내용일지도....ㅋㅋㅋ
코멘트 14
-
왕초보
07.06 10:14
-
김강욱
07.06 10:23
일찌감치 현실을 알려주시는 게 ... 쩝~
-
cpdaisy
07.06 11:02
많은 남동생들이 이런 생각을 가진다고 하던데요.
"세상에서 우리 누나가 제일 지저분할꺼야"
-
우산한박스
07.06 11:07
...
어렸을 땐.. 여자들은 화장실도 안가는 줄 알았지말입니다.
향기나는 것만 먹구 사는 줄 알았어요.
저는 누나/여동생이 없거든요.
크고나니.. 여자들의 화장실은 훨씬 지져분하다는걸 알았지요..
자취하는 친구네 놀러갔더니.. what the hell..!?!?
그거슨 지옥이었습니다. 머리카락 지옥, 휴지 지옥...
-
하하 다들 무슨 소리 하는거에요?
여자들은 다 깨끗하고 화장실도 안가고 향기나는 것만 먹는 다구요!
이것참 뭘 모르시네들! 오호호호홋!
... 이런 드립은 참.. 그저 눙물이..
-
전 여동생이 있었기에 남중남고테크트리였어도 (비록 대학은 여초인 과를 가긴했지만) 여성에 대한 환상같은게 없었습니다.
-
왕초보
07.06 12:26
회사 여자 화장실은 깔끔 하던데요 ?
-
김강욱
07.06 14:53
그건 청소부 아줌마 덕분입니다.
-
김강욱
07.06 14:53
음...회사 여자 화장실이 깨끗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 두사람은 대체...-_-;;;
실수다.
-
왕초보
07.06 14:56
=) 두번 들어가 보았죠.
1. 회사 남자화장실 고장으로 여자화장실 쓰라고 해서..
2. 긴급대피 훈련할때 여자화장실이 제 관할 구역이라.. ㄷㄷㄷ
-
맑은샛별
07.06 12:41
제 여동생은... 마녀에요. ㅜ_ㅜ
며칠 있으면 애 낳으러 올텐데... 두렵네요. -_-;;;;
여자에 대한 환상 같은 거... 훗...
-
홍 필
07.06 15:51
누나들 틈에서 자란 전 여자들 환상은 고사하고 맞지나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자란터라....ㅋ;;
-
집안에선 모르겠지만 일단 밖으로 나가면 환상 그자체죠.
무슨 문크리스탈파워!~ 도 아니고... 어찌 그리 변신을 하는지..
-
마루타
07.06 22:14
환상이런거 몰라요... 그냥 사는것만으로도 피곤해요...
환상이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