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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도 거의 다가왔을 우리는 강변과 이어져있는 오솔길에서 강변으로 나갈 있었습니다. 점심은 강이 보이는 모래사장에서 먹고 싶었고 그곳에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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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서 쉬고 있는 동행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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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집합 시킵니다.]


점심식사는 간단한 닭고기 스프와 삷은 계란, 그리고 인도식 전병을 베이징 ibis 아침 뷔페에서 가져온 버터와 딸기잼과 허니로 먹습니다.

 

그리고 강에 발을 넣어 노닥거려 봅니다. 강은 우기철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 색인지 누런 흑탕물 색입니다. 장난 삼아 전병을 강물에 던져봅니다. 1초도 지나지 않아 전병을 톡톡 건들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물고기가 있나 봅니다.

 

이렇게 강변에서 노닥거리면서 지나가는 보트를 구경합니다. 그리고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직접 보트를 만들어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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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고요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대략 입구부터 7Km 넘게 트래킹을 했습니다. 경사가 가파은 언덕을 수십번도 넘게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모릅니다. 동행도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는 표정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12Km 떨어진 까지였으나 이런 속도라면 내일 집에 돌아갈 없게 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7Km 걸어가는것도 절망적입니다. 도저히 못갈 같았으니 말이죠 _

 

어쨌든 가방을 매고 돌아가기로 결정 합니다. 그리고 우선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풀고 다시 다른 루트를 도전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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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섯을 먹으면 날개가 생길까요?]


돌아가는 길에서 동행분이 이성을 몇번 놓을뻔 했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중요한것은 다시는 정글 가까이도 가지 않을 같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정글에서의 야영은 모두 그녀의 머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생각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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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꿋꿋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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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마신 탄산 비타민 음료수 입니다. 물에 넣으면 탄산 음료로 바뀌는 약이죠]


시간을 걸어서 드디어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리조트까지 도착했습니다. 문명으로 돌아온것 같은 기분에 안도의 한숨이. 그리고 리조트에 있는 미니 마트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서 비싸지만 아름다운 탄산음료 한캔을 사와서 나누어 마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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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스웨트에 탄산을 넣으면 100Plus입니다.]


그리곤 다시 보트를 타고 쿠알라타한으로 나왔습니다. 동행은 이렇게 외치면서 말이죠. 이제 평생 정글 트래킹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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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이렇게 무모한 정글에서의 하룻밤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뭔가 자랑할 만한것이 생겨서 뿌듯해 하는 합니다. 저도 안주거리 삼아 여행자들과 이야기 할만한 것이 있어 재미있네요. 아직 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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