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오는 따근한 이슈 비정규직 문제가 게시판에 나왔군요
2010.07.12 13:40
비정규직 문제심하죠
아랫글은 왜 비정규직 근무자가 대충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만....
일단 우리나라 고용체계를 뜯어 봐야겠군요.
현재 우리나라는 비정규직없으면 못사는 나라가 되겠습니다.
모두가 알고있는 불편한 진실이 되겠네요.
왜냐고요?
자 한마디 주절거려 봅지요
우리는 단돈 천원짜리 물건 사면서 그이상 의 서비스를 요구합니다.
물론 그이상 혹은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받고있다고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우리나라 물가가 저렴하다고 할수는없지만 이정도를 유지하는게 무었인지 모두가 알고있지 않습니까-_-??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남아도는건 인력 밖에 없지유 -_-
현재 노동부 기준 최저임금이 4110원정도 되지요.
이돈가지고 부려먹을 기업은 욜라게 많습니다.
즉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라는 이상한 노동구조로 밀어부치지요
이것도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 불러다가 씁니다[이것도 안주는 회사가 얼마나 많은지 아시쥬?]
아침 일찍나와 저녁 늦게 까지 부려먹고 [물론 밥도안주고 밥먹는 시간도 까쥬??]단돈 몇만원 쥐어서 집에돌려보내지요 물론 세금까지 다띠고 주겠네요.
하루 12시간 일해도 [밥먹는 시간 포함]세금띠고 4만원도 못가져가는경우가 태반이라는거쥬-_-
저돈 가지고 부려먹으니까 현제 시장이 유지되는겁니다.
만약 몇시간만 비행기타고 가면 되는 나라처럼 비정규직 시간당 돈만원씩 주면되겠네요 소비경재도 살아나고 좋겠쥬
다만 이더운날 여러분 슈퍼에서 사먹는 쭈쭈바가 2-3천원식 하는 불쌍사가 일어날지도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생산코스트 올라가서 못살겠다고 하는양반들 천지인데-_-
우리나라 참으로 못먹고 살나라라는거 잘알고 계시지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학교와 사회에서 이렇게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옆자리에 보다 잘나야해 어떻게든 이겨 수단과방법은필요없어 결과만 중요해
아이가 커서 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다녀오고 열심히 돈벌라고 안간힘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여러분의 모습이 모습이 아니던가요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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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7.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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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2 14:14
사실 힘있는 사람이 좀 있다면 풀어놓고 얘기를 해보면 답은 안 나오더라도 어떤 방향으로 추진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볼 수는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힘있는 사람이란 모.조.리. 자기 쳐.드.실 생각만 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런 얘기는 완.전.히 무의미 합니다. -_-;;
길게 썼다가 다 지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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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7.12 14:28
네 완.전.히 무의미 하쥬-_-
쳐.들.실 양반들도 있지요
누구 말마따라 [언젠가 댓글로 이런글을 쓰신걸로압니다. 비정규직 누가만들어서 이모양 이꼴이라고]
그전부터 비정규직은 있었습니다
특정임원 제외하고 모두가 비정규직이었쥬 사장이라는 양반들이 다깡패였거든유-_- 뭐지금도 별다를게 없습니다만-_-
그런데 비정규직이라는 틀을 만들고 기업좀살려주자 라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갔쥬
근디 말이쥬.
한마디 말을 하면 그만큼 열마디로 돌아오게 만들죠.
저는 선동하는 사람을 가장싫어합니다만-_- 낚이는 사람도 싫어해요-_-
대부분의 선동자는 지도자로써 자질이 부족하거든요-_-
밑바닥에 에서 살아가는사람은 밑바닥 나름의 룰에다라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중에 유별하게 반항심많은 불순분자가 있기도 하지요
우리가 어릴적 보던 만화영화에서는 항상 정의가 승리합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항상 정의는 힘을가진자의 핑계로 전락하기 따름이겠네요.
뭐그리 비관적이다 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적어도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꿀수없는 제자신이 한심스럽네요
세상은 언제나 영웅을 바랍니다.
이이유는 자신이 할수없기때문이죠 누군가 해주길 바래서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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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7.12 14:15
몽몽이닌 그냥 수많은 핑계중에 하나만 집어이야기한것뿐이에유-_-
여기서 몇마디더하면 공산주의자 되유-_-..그럼 할말도 없어져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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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12 14:25
쮸쮸바를 이 삼만원에 먹어야 한다면 그렇게 먹는 게 맞습니다. 그때 가서는 "아...쮸쮸바 너무 비싸다" 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겠지요.
(사실 전 비정규직분들이 이렇게 한번해주셨으며 좋겠습니다.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최저 임금임에도 살아가시는 분들이 복지라는 이름을 더하여 생계가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살아야 하니까요.
(이건 제가 아주 절실히 알고 있으며 막말 하는 거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충분히 잘 이해합니다. 참고로 누구도 관심 가지지 않는다는 건 더더욱 잘 알고 있습니다. 애기는 울면 부모가 봐주지만, 사회라는 정글에서 울면 호랑이가 와서 먹이가 있구나 하고 와서 잡아먹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기업의 존재가치와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기업의 존재가치는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모여 돈을 벌고, 생계비를 나눠 가지는 것입니다. 이게 없으면 아무도 기업에 안모이고 욕할 기업도 없어질 겁니다.
많이 버는 기업은 많이 나눠가지는 거고, 적게 버는 기업은 적게 법니다. 그리고, 이게 망가지면, 공산주의화 밖에 현재는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참고로, 기업을 욕하실 거면 매년 수십억, 수백억 처 벌어 먹는 이승엽이나 박지성 박찬호 김연아도 같이 욕하셔야 합니다.
혼자 버냐, 여럿이 모여서 버냐의 차이 밖에 없습니다.
번 돈을 어떻게 하느냐가 이제 기업의 사명중 하나인 이윤의 사회로의 환원입니다.
환원할때 잘 해야 합니다. 정치에 기부할 수도 있고, 복지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생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최저 생계비를 포함한 급여 문제는 아주 민감합니다.
예를들어 1000원 벌어 1000원 다쓰는 기업이 있는데, 최저 생계비 때문에 1100원이 필요해진다면, 현재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한명을 자르는 겁니다. 수익을 더 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말처럼 안되기도 하죠. 그건 별도의 문제입니다.
정규직이나 기업을 옹호할 생각도 비정규직을 비난할 생각도 없습니다.
사회에서 모든 최초의 논리는 하나입니다.
"살아남아야 한다." 사람도 기업도 가정도 국가도...이건 일차 전제입니다.
살아남는데 방해되는 자는 좋게는 같이 살아남자고 설득하겠지만, 그 사람때문에 다른 사람이 죽게 생겼다면 그 사람을 내보내야 하는 거죠. 그 사람은 자신이 살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제가 배운 사회의 저만의 진리입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내가 살아남는다면 보살피겠다 입니다.
이상한가요? 당장 눈앞에 밥이 한그릇 있는데, 두사람이 노립니다. 근데 그걸 안 먹으면 죽습니다. 당신은 그걸 뺏길 수 있나요? 있다면 하루만 굶어 보세요. 하루가 안되면 일주일을 굶어보세요. 절대 안됩니다. (부모 자식지간이라면 다르겠지만요)
이게 기업의 가치입니다.
당연하면서도 많은 사람드이 충돌이 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도태되는 기업도 있고 도태되는 정규직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살아남고자 하는 자와 아닌 자 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건 대한민국이 가난해서 입니다.
그래서 사실 매우 슬픔을 느낄때도 많습니다.
그럼 질문은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당신보다 못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신의 밥그릇을 나눠 주실건가요?
전쟁을 일으킬 건가요? 저라면 방법만 있다면 쮸쮸바를 삼만원으로 올릴 수 있도록 놀겁니다.
아니면...저라도 일단 성공해서 그 다음에 같이 살 사람을 늘려갈 겁니다. 이게 제가 택한 길입니다.
부탁드릴 건 변명과 남 욕은 제발 멈추셔야 합니다. (이건 당연히 저도 포함입니다...주제넘는 말이지요)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KPUG 는 그래서 참 이상한 곳입니다. 의미는 각자 아실 거구요.
그래서 항상 KPUG 가 다른 의미로 다가오며, 고맙게 느끼는 곳중 하나입니다.그리고 여러분이 계시는 기업에 감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간부와 사장님은 여러분의 생존을 책임지고
같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아닌 개XX 도 있습니다. 있다면 XX 해버리세요. 반드시...
그리고, 술자리에서 스스로 당신 상관들을 얼마나 까고 있는지 뒤돌아 보시고, 스스로는 어떤 부류인지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참고로 저는 당연히 스스로를 개XX 로 봅니다. 인간이 뭐...그렇죠...쩝~ 전 철저히 나누는 편이라. 제 소시의 트라우마 때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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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7.12 14:35
제 생각은 조금 은 다릅니다 하신 말씀에 거의모든 내용에 동의 합니다
다만 밥그릇을 나누어 줄수없습니다 다만 모두가 밥한술을 나누면 밥한공기 되겠네요
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세상에는 다양한사람이 존재합니다.
물론 평균화를 이루기위해 개인의개성을 묵살하기도합니다.
조금 모자란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에 아주 뛰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뛰어난사람과 평균적인사람도 있겠네요.
조금식 양보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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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12 17:33
맞습니다.
나눠야 한다는 건 사회라는 게 존재하려면 필요한 조건입니다.
근데, 참...나누는 방법도 문제고, 나눠 줘도 욕 먹고. 나누는 것 자체가 문젭니다.
나눠 줬더니, 왜 얘는 도와주고 나는 안 도와주느냐...차별하느냐...라고 하죠.
더더군다나 개인으로서 한다는 건 대단한 의지가 아니면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근데, 정규직/비정규직을 나눔의 철학으로 접근하면, 매우 위험할 수도 있음은 인지하셔야 한다는 것 뿐이죠.
한국에서 정규직/비정규직 문제는 생존과 복지의 문제가 혼잡되어 있어서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라는 건데, 기업에게 죄를 물으면...기업은 대답할 수 있는게...그래서 뭐...어쩌라고...같ㅇ 죽자는 거냐...라는 대답 밖에 없습니다.
뭐...이런 거 해결하라고, 삐까번쩍한 개집에 있는 애들 비싼 밥먹여 놨더니, 똥물이나 퍼고 있으니, 답답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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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7.12 15:19
『 한겨레 21 』과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라는 책을 번갈아가며 읽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고...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생기더라고요.
김강욱님 말씀에 동의합니다만, '저라도 일단 성공해서 그 다음에 같이 살 사람을 늘려갈 겁니다.'라는 부분은
저와 좀 다르네요. 성공이 나눔의 전제 조건이 된다면, 성공의 기준이 중요할텐데 이게 제각각이라서요.
난 한 달에 고작 100만원 벌면서 방세랑 전기 요금, 수도 요금 내고 나면 간신히 하루 세 끼 먹는다고! 라고
하는 사람이 몹시 부러운, 그런 사람을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남아서 기부하는 게 아니라, 있는 걸 기부한다'는 말이 참 와닿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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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12 17:41
틀린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매월 일정 금액 기부라는 방법으로 실행해보지 않은 바도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괴롭습니다. 그래서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오래가지 못하는 방법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중단했습니다. 얼마나 어렵냐구요?하시면, 하시고 계신다면 알고 계실 거구요. 아니면 해보시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
콩 한조각이라도 나눠서 행복하신 분들도 계십니다만, 다만 저는 그 부류가 아님을 밝힌 것 뿐입니다.
이런 걸 실패할때마다, 제가 얼마나 작은 인간인지 더 많이 느낄 뿐입니다.
뭐...하여간, 작은 거라도 꼭 나눠주셨으면 좋겠구요. 더 성공하셔서 더 많이 나누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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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7.12 17:48
준용님의 글을 보니, 신자유주의로 인한 폐해의 나열을 한 것이라고 느껴지네요. 근데 저러한 접근 방법은 저렴한 노동력으로 승부를 보는 개발도상국이나 가능한 것입니다. 위에서 나열한 것들은 현재 한국의 주력들인 산업들과는 엄연히 거리가 있으며, 이미 한국의 임금으로 노동력을 이용한 저가생산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글이 길어질 수 있으니, 새글로 올릴게요. 신자유주의를 포장하는 사람들이 쓰는 논리를 적으셨으나 한국에 적용하기는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힘없고 모자라는 사람들이 모여서 세상을 바꾸는 곳이, '민주주의'입니다. 공산주의는 의외로 민중이나 시민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을 가장 탄압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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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7.12 18:13
글세요 저렴한 노동력으로 승부를보는 개발도상국에서나 가능할법한일은 우리나라는 실제로 하고있지않습니끼
나라의 경제지표를 보면 최저임금이 상당히 박한것은 사실 아니지 않은가요
저가생산품이라기보다는 노동집약적 기술에서 기술집약적 기술로 대부분 변모하였죠.
그리고 한가지 예중하나로써 서비스업 종사에 관련한내용이었습니다;;
저도 계속적고있자니 내용이 10배는 늘어날것같고 결국 정치관련글로 -_- 오인받아공산주의만세 할것같아서요-_-
문제는 힘없는사람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것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왜 파리대혁명이 연상되는이유는 무었일까요?
파리대혁명은 그냥 시민이 봉기하여 권력에대항해 승리했다는것외에는 별소득없었던 [봉건주의에서 조금더나아졌을뿐이죠]
뭐 이야기하면 몇페이지는 넘게나와서 ㅡ.ㅡ;;;;저도 이만;;;
저머리 나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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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7.12 23:53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IT 산업이 기술집약적 산업일까요? 아니면 노동집약적 산업일까요?
전 노동에 한푭니다. ㅋㅋㅋ 제가 그리 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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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3 00:23
국가적 차원에서 (사실 경제블락의 시각에서 라는 표현이 맞습니다만)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가지 않으면 산업공동화와 함께 돌이키기 힘든 경제몰락이 오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의 행보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국이 낭떠러지 끝에 있다고 보거든요. 캘리포냐는 이미 떨어지고 있고요. (달러를 가지고 미국은 오래 버틸 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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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7.13 00:29
오우 이런 어려운 글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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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3 02:47
참 어려운 이야기에요.
정답이 있을 것 같긴 한데... 그 과정이 너무 어려워요.
마치 답은 나왔지만 풀이방법이 나오지 않은 것처럼... -_-
일단..우리나라 서울의 최근 물가 순위가 14위라는군요. 뉴욕보다 더 비싸군요. 절대 낮은게 아니고..높은편이죠..많이.. 우리보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많은 도시보다. 물론 서울과 지방간 격차가 좀 있겠지만..그래도 우리나라 물가가 낮은건 아니군요.
이야기를 풀어가신 전제에 대한 근거가 좀..빈약해요..
물가랑 비정규직이 증가하는 문제...관계가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다른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클것 같아요.
그건 뭘까요...대강 짐작은 되지만..근거를 댈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