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에 가게 되었습니다.
2010.07.12 19:15
안녕하세요 유령 회원 비졀입니다 :D
예전에 글을 하나 올렸었는데.. 결국 가기로 되었고 요즘 현지와 연락 중입니다.
시차가 15시간이 나서.. -_-; 전화좀 하려면 새벽 3시쯤은 되야 한통씩 하고 그러긴 합니다만..
제 앞일은 걱정이 되도 그나마 염려되었던 부분이 잘 해결되어 남에게 피해주면서 다녀오진 않을 듯 해서 마음은 좀 가벼워 진 것 같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언어 문제와 돈문제가 요즘 좀 걱정입니다.
언어는 원래 영어권 국가로 가기를 지원했으나 떨어지는 바람에 현재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는 엘살바도르를 가게 되어 일어난 문제
이때문에 과외를 받아볼까 했더니 시간당 2만원을 기본으로 부르더군요.. -_-;;; 원래 과외가 이렇게 쎈건가.. 하면서 접는 중입니다.
다른건.. 돈문제인데..
생각보다 엘살바도르 나라가 비싼건지.. 아니면 최고급 잠자리를 소개시켜준건지.. -_-;;
26일 지내는데 3000불 (미국 달러입니다) 정도를 내라고 하는군요.. -_-;
봉사활동인데... OTL.. 그래서 지금 좀 도와달라고 현지 기관 및 대사관에 연락해놨는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군요.
뭐 시원섭섭 합니다.... 아마 가서도 힘들 것 같고 다녀와서도 힘들 것 같습니다만. 하고싶었던 일이라 후회는 없을 것 같군요 :D
요즘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후원이나 협찬 해주실 분들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낼 모레면 부산에 있는 한 문구 업체로부터 문구 협찬을 받을 예정인데 10kg 쯤 된다고 해서 어떻게 들고가나 라는 행복한 고민중입니다 ^^;
혹시 협찬 받을 수 있는 곳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_<!
그리고 도움말좀 주세요.. -_-; 저곳이 좀 위험하고 스페인어가 중심이고 현지 기관이나 대사관 그리고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에
이야기를 해봐도 좀 위험하다.. 정도로 밖에 이야기를 잘 안해주시네요 -_-a;
뭘 준비해야 할까요? 23일쯤 출국합니다 이번달.
코멘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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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7.12 21:07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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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늦게 봤네요 ^^;; 감사합니다 이렇게 황송한 글을.. ㅠㅠ
잘 알아보겠습니다. 가기전에 글 하나 더 올릴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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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통조림
07.13 15:15
쎄뇨리따가 그런뜻이었군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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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상당히 위험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몸 조심 하시고
야다메님이 주의해야 할 점 잘 적어 놓으셨네요
여권
현금
항상 분산소지 + 도난, 분실시 대비 하셔야 할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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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 가보니 거기서도 좀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_-;
특히 영어 하시는 분이 별로 안계신다고 해서 더 위험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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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3년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9개월 정도있었는데요..
부에노스는 뭐.. 수도라서 그런지 몰라도 밤늦게 돌아다녀도, 몇 군데 지역을 제외한 도심이나 주거지(좀 사는;;)는 안전했구요..
지방등등도 머... 괜찮았던것같구.....인접나라, 브라질, 빠라과이, 칠레는 괜찮았습니다...
현재 남미 지역 담당으로 일해서, 현지 소식은 종종 듣고있는데, 엘살바도르를 포함한 중미는 좀 위험합니다.
항상 긴장의 끈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26일에 3천불이면 어마어마한 돈 같습니다.
차라리... 그 곳 한인회 연락하셔서, 쇼부를 치시는게 나을듯하네요.. (처음 공항픽업부터..)
스페인어는 영어를 좀 하신다는 가정하에.... 그래도... 좀 공부를 해가셔야 합니다.
나름 준비를 해갔는데도, 각 나라별 억양이 다르고, 쓰는 단어가 다르고.. (스페인에서 쓰는 '버스를 "타다"'의 타다를 남미에서 쓰면.. F**k이 됩니다.. -_-;; ), 이런 연유로... 준비해 가셔도 다시 눈치껏 쓰셔야 합니다.
야다메 님이 잘 정리는 해 주셨구요... 현금은 조금만 가져가시고... 저 같은 경우는... 거기서 1주일단위로 뽑아서 썼습니다..(수수료를 좀 물더라도 그게 안전할듯 하네요...)
협찬 10kg에 개인짐 하시면, 짤탱이 뱅기에 추가 차지 붙습니다..
위에서 말한.. 한인회 집이나, 숙소를 정하시는 대로, DHL등의 선편으로 부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더 필요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로긴을 잘 안해서;; ㅎ
그럼 홧팅!!
어디든..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둥글둥글 둥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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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그래도 좀 -_-; 괜찮습니다만.. 전화해서 영어로 이야기를 해보니 서로 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난 이국 발음이라 그런지
저는 그래도 좀 알아듣겠는데 상대방은 거의 못알아 듣더군요 ㅠㅠ;;
그게 저희도 3천불을-_-; 부르길레(남자 3명방 79불 여자 1명방 45불 x 26) 지금 말도 안된다면서 메일을 보내긴 했습니다.
협찬은 뭐 어떻게 잘 들고 가긴 할텐데 숙소때문에 걱정이네요 ㅠㅠ
사람사는곳 둥글게 둥글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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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페인어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만든 책보다는...
영어로 된 책이 편합니다... (한국책은 일단 동사변화/명사의 성 같은.. 문법부터 펼쳐보이면서 으름장을 준다는.. ㅎㅎ)
가서 서바이벌 스파니쉬 하실 꺼면... 론니플래닛에서 나온.. 쬐끄만... .. 뭐더라.. 찾아볼게요.. 잠시만.. ㅎ
이거... http://www.yes24.com/24/goods/2873694?scode=032&srank=3
나중에 돌아오실때는 너덜너덜 해있을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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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하나 사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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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7.12 23:19
우리에겐 너무 평범한 것도 가끔씩 범죄의 대상이 됩니다. 비싸보이는 가방이나, 옷, 전화기 등은 삼가하세요.
그리고 가방도 뒤로 메는것은 이미 이 가방은 내가방이 아닙니다...라고 하느것과 똑같으니 크로스백 같은경우는 앞으로 메고 다니시구요.
술먹고 써서 그런지 두서 없지만....또 생각나면 적을께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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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있습니다 있고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_-;
하아.. 꽤 위험한 국가라 그런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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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3 00:16
왠만한 해외 경험은 모두 강추지만.. 이 경우는 아닌듯 합니다. 저라면 안 갑니다.
개발기회가 남은 곳이 스페인어권 국가들과 아프리카 이기는 하기때문에 젊은 분들이 도전해야 할 대상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형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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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하지만 NGO 단체에 가서 활동하는 것이고.. 픽업이랑 이런 문제는 해결 될것 같아서
위험하게 놀러 다니겠다 라는 생각 안하는 이상은 그래도 안전하게 있을 수 있을것 같고 좋은 경험일 것 같아서
전 다녀오고 싶네요 ^^;; 염려 감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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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3 07:20
NGO라는게 말이 아름다워서 그렇지 임의단체 입니다. 그 단체가 거기서 마약을 암거래하는지도 아무도 모릅니다. UN산하단체라고 하더라도 못 믿을 판에 NGO라니요. UN등록 NGO이런거 전부 말짱 꽝입니다. 우리나라에 보이는 그 NGO랑 저쪽에 있는 NGO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NGO는 임의단체입니다. 임의단체요. 개개인이 어떤 사람은 선량하고 어떤사람은 사악한 것처럼 NGO는 그 어떤 것도 보장이 안됩니다.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나가서 뭘 배울 건가요 ? 시각요 ?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습니다. 살아올 수만 있다면 좋은 경험하게 되겠죠. 아 저런 곳은 가면 안되는구나. 못 살아온다면 ? KPUG에선 비졀이란 총각이 있었는데 하고 기억할 사람 조금 있겠고..
아마 다녀오겠습니다 하는 글만 남겠고 생사는 알 방법이 없겠죠. 아니면 뉴스에 사진 나오고 온 세상이 이사람 저기서 죽었구나 하고 알 수도 있고요. 물론 그 사람이 비졀님이었던 줄은 모르겠죠.
한달 봉사활동.. 안전한 곳으로 간다면 아쉽지만 경험을 기대하며 가볼만 합니다. 위험한 곳이요 ?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부모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말 그대로 도끼 가져다 다리몽댕이를 부러뜨려서 출국 못하게할 겁니다. 어차피 젊으니 4-5주 뒤면 목발 짚고 걸을만은 할 겁니다. 최소한 살아있고 몇달 더 지나면 약한대로 멀쩡하니 걸어다닐 겁니다.
더구나 목숨이 위협받을 수도 있는 곳에, 말도 안통하는 상태로 간다구요 ? 말이 전혀 안 통하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곳에 그런 사람들을 보내겠다고 우기는 NGO.. 전혀 믿을만 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NGO라면 해당 지역에서 직접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을 잘 선발할 겁니다. 그런 부분에 관심이 없다면 믿어서는 안되는 단체입니다.
http://travel.state.gov/travel/cis_pa_tw/cis/cis_1109.html
CRIME 섹션 한번 읽어보세요. 저 사이트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궁금해지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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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섹션 읽어보니.. 엄청 위험하네요... - _-;;;;;;;;;;;;
음.. 근데 우리나라 크라임 색션봐도.. - _-;;
뭐 제가 서울사람이 아니라 부산사람이긴 합니다만..
CRIME: Although the crime rate in the Republic of Korea is low, there is a higher incidence of pick-pocketing, purse snatching, assault, hotel room and residential burglary, and residential crime in major metropolitan areas, such as Seoul and Busan, than elsewhere in Korea. U.S. citizens are more likely to be targeted in known tourist areas, such as Itaewon (near the U.S. Army Garrison in the Yongsan area) and large market areas downtown. Incidents of rape have been reported in popular nightlife districts in Seoul, as well as in the victims’ residences. Bar and street fights as well as occasional harassment of Westerners have also been reported in nightlife districts in Seoul. Travelers should exercise caution when traveling alone at night and should use only legitimate taxis or public transportation. Travelers may reduce the likelihood of becoming a crime victim by exercising the same type of security precautions they would take when visiting any large city in the United States.
제가 생각하기엔 우리나라는 꽤 안전한 나라인것 같은데.. 경고 문구가 많은걸로 봐서는.. 그래도 좀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
절대 위험한짓 안하고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
글 남길께요 종종 :D
무한 왕초보님 신뢰 -_-/ 하지만 다녀오겠다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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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7.13 00:25
뭐냐.. kiv 시니까. 여행사에 물어보시면 수화물 10kg 증량되어있다고 할겁니다.
4분이 가시니까 40kg 증량이니, 짐 걱정은 거의 안하셔도 됩니다. (아니면 난감;;)
3천불은 좀 미친것 같습니다.
나라나 기관에 따라서 몹시 고급의 숙박을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딜을 얼마나 잘 하냐의 차이겠지요.
저는 kiv로 파견되어서 9개월째 한국인 선교사 가정에서 홈스테이 해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한달에 250불 드리면, 청소-빨래-식사 모두모두 다 해주십니다.
뭐 근데 거의 가족처럼 지내서;; 돈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저 돈만큼(또는 그보다 더) 제가 다 먹어 치우거든요 -_-;;
오늘은 제가 2주째 생활비를 못받아서 불쌍해보이셨는지 한화로 1.6만원을 제 책상에 올려놓으셨더라구요 ㅋㅋㅋㅋ
눈물납니다 -_ㅠ
이번 단기팀이 잡음이 많다고 종우 형님이 계속 궁시렁대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모아서 술 먹이고 토닥거리고 꾸중도하고..
휴휴. 모두모두 사고 없이 잘 다녀왔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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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무래도 좀 잡음이 많은듯 합니다.. -_-; 벌써 그 모임때도 팀이 좀 분열된 팀이 많이 보이더군요..;
함께가요 에서 만난 분들이랑 급 오는게 조금 문제인듯합니다. 뭐 저희 팀도 그렇게 오래보고 한 사이들은 아니지만
동생들도 착하고, 이번에 알게된 여자애도 무던한 성격이라 조심만 하면 잘될것 같더군요.
9개월째 장기 하고 계시다니 대단하네요 >_< 아..
사실 전 정말 영어권으로 가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것도 하필이면 위험한 나라중에서 거의최상급으로 가게된듯 하네요..-_-;
KIV파견 역사상 2번째 파견이고, 아마 저희가 일정을 다 마치면 일정을 다마친 팀으로서는 첫번째가 아닐까 하네요..=_=;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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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3 02:56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언어가 다른 나라에 간다는 건 역시 부담되더라구요.
한때 일본안의 미군부대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일어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는 상황이라 무척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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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언어 문제로 고생을 좀 하지 싶네요.. 교육도 해야할텐데.. 하아.. -_-;
일본안의 미군부대라.. 소시쩍에 쫌 노셨(?)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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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3 23:10
미군부대에서 깽판을 좀 쳐서 얼굴은 알려졌었죠. ㅋㅋ
단지 얼굴만 알려 졌을 뿐... 언어는 통하지 않아서 곤란스러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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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7.13 07:25
먼곳에서 건강하시고 사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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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얼마나 믿고 얼마나 멀리해야 되는지가 참 어려울것 같군요.. :(...
중남미는 브라질,멕시코,콜롬비아 가봤는데요.
중남미는 칠레를 빼고는 위험하다고 봐야합니다.
멕시코같은 경우는 팻말중에 "이곳에 시체를 버리지 마시오" 라는 팻말이 있을정도고,
콜롬비아는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에 무장한 군인이 양쪽에 한명씩 서있습니다.
브라질도 잘못 걸리면 돈, 노트북 뺏기는건 예사고, 오토바이 날치기도 심합니다. ㅡ..ㅡ
저런 그지같은 멕시코도 스페인어권에서는 젤 잘나간다는 자부심이 있고요.
브라질은 중남미의 미국이라고 거들먹 거리죠.
1. 준비한 돈은 분산해서 소지하세요.
그리고 작은 돈(10~20불)정도를 꺼내기 쉬운 주머니에 넣어 두세요.
만약 돈을 요구하면 직접 꺼내지 마시고, 두손을 들고 돈이 있는 주머니 위치를 손가락질로 하세요.
안주머니에 손이 들어가면 총꺼내는줄 알고 쏘기도 한답니다.(들은 이야기)
그리고 달라면 주십시요. 안줄라다가 디지게 맞습니다. 결국은 뺏깁니다. ㅡ..ㅡ
2. 여권 사본을 준비해서 여러군데 넣어두세요.
3. 해지면 외출을 삼가하세요.
4. 간단한 의사소통용어는 외어 두시면 편합니다.
1 : 우노
2 : 도스
3 : 트레스
4 : 꽈트로
5 : 씽꼬
6 : 세쓰
7 : 씨에떼
8 : 오초
9 : 누에베
10 : 디에쓰
감사합니다 : 그라시아스
아가씨 : 쎄뇨리따
아저씨 : 쎄뇨~올
아주머니 : 쎄뇨라
30분만 기다려주세요 : 에스뻬레 트렝따 미누또스.
뭐...이런 간단한 표현만 좀 숙지하시면 굶지는 않을겁니다.
학원보다는 간단한 표현을 그냥 입에 맞게 외우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조심해서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