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싶은 설사의난 -_-
2010.07.13 15:51
예전에 의정부에 지인이 놀러 오라 하여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의정부를 향하러 준비를 하던중...
흠 전날 과음으로인한 대장에서 엄청난 몸부림을 쳐주는바람에-_-
뭐 일단 집에서 시원하게 콰자장~~~
뭐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라 신호가 옵니다-_-;;
6정거장만 가면 되는데-_-
하는수 없이 하차
가까운 화장실을 찾습니다
적당한 건물에 화장실 발견
이런 잠겨 있습니다-_-
필사적인 몸부림을 괄양근에 압박감을 오기와 근성 열혈로 견뎌가며 다시 찾습니다.
이미 나의 소중한 똥꼬는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_-
그러길 10여분 멀리 홈플러스가 보입니다
정말 발바닥에 땀띠나도록 뒵니다 또뜁니다 육교를 뛰어넘어 초고속으로 화장실을 찾습니다
이럴수가....여기까지 오기도 힘들어죽겠고 이미 나의 똥꼬는 임계점이 폭발 직전인데...1층으로내려가야합니다-_-....무빙워크에 왠할머니가 버티고있습니다-_-
이럴수가 .........
화장실이 1사로 2사로 두개 사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막혔습니다-_-
하나는 누군가 경퀘한 소리를 내며 이용중-_-;;
마음속으로 살려주세요 하나님 이라고 절규를 부릅니다.
잠시후 40-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나오고 아저씨를 밀치듯히 해당 사로로 집입합니다
사격 준비테세까지 1초도 채걸리지 않습니다-_-
준비된 사수로부터 격발!!
안도의 한숨을내쉬며....
볼일을 본 저는 유유히 빠져나옵니다-_-...
자 다시 마을버스를 기다립니다.
갑니다
독산역에도착
오오 역시 오전 11경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_-
일단 적당한자리 물색후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열심히 아름다운 영상이담긴 그것을 봅니다-_-
역시 방해받지않아 좋습니다.
헛 잠시후 정차한역에서 이쁜이가 탑니다 제옆자리로옵니다+_+
허허=_= 몸매착하고 노출 좋습니다 브라보-_-
근데.....뱃속에서 가스가 올라옵니다-_-..
참으려고 참고 참는데 터질것같습니다-_-...
네 방출했습니다 조용히 가급적 조용히-_-...
뿌웅~~뿡뿡뿡~~
-_-실패
옆자리아가씨 벌래 씹어먹은듯한표정으로 째려보며 그자리를 떠납니다 ㅠ.ㅠ
아 뭐 몇정거장후 내리더군요-_-
뭐 별일없다시피-_- 열심히 보던거 마져봅니다-_-
종로쯤 가다보니 아랫배가 슬슬 신호가 옵니다-_-.......
참고갈려고했습니다 이미 종각을 지나니 미칠것같은 식은 땀과 함께 복통이 밀려옵니다
어쩔수없습니다 일단내립니다
화장실을 찾습니다
이런젠장....화장실공사중.... 밖에 나갑니다
미친듯히 화장실을 찾습니다.꼭 가는날이장날이라고 근처에 화장실이 오늘따라 안보입니다
똥꼬에 힘을 콱주고 이를 악물고 온몸을 비틀어가며 머리는 새하애지고...가까운 빌딩발견-_-...
역시 분노의 질주모드로 달립니다. 이런 회전문이오늘 따라 느제게돌아갑니다 미치겠습니다.
화장실갈려고하는데 경비아저씨가 잡습니다.
경비아저씨가 노란표정으로 물어볼려고하는데 제가 뿌리치고 화장실로 돌격합니다-_-
오늘따라 화장실에 아줌마가 청소중입니다 인상씁니다 그러나 이것저것 따지고 잴때가아닙니다-_-
역시 해당 사로로 들어가 사격준비까지 1초도 채걸리지 않습니다-_-
콰지직 ~~지직~~굉음을내며 볼일을봅니다-_-
그리고 역시아무일도없다는듯히 해맑은 표정으로 사로를 벗어납니다 청소부아줌마의 따가운 눈총은 이미 보이지않습니다 경비원 아저씨가 절보며 피식하고 웃습니다-_-
아하하;;;
다시 전철을 탑니다..
다소시간이 지나서 조금 혼잡합니다 뭐 상관있나요 이미 절반이상왔는데 그런데-_-...가스가 뿡뿡나옵니다-_-
뒤에 아저씨가 있었기에-_-...그냥 자리를 옴겨버리고 다른 사람이 그아저씨 쳐다봅니다-_-...
일부러 그런거 아닙니다-_-
슬슬 전철이 청량리에 다가옵니다-_-
근데 또...또!!!!또 신호가옵니다-_-
아...내립니다-_- 이번에는 여유가 좀있어서 개찰구에서 공익 아저씨한테 저기요..
똥좀 사고올게요 라고 말합니다-_-
그냥 얼어줍니다-_-
뒤를 돌아보니 피식하고 웃습니다-_-
뭐 여유롭게 늘즐겨찾는 1사로로 진입합니다 격발 잠시후 만족함에 미소를 짓으며 가방을여니...
휴지가........없습니다-_-
-_-1분간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_-
제가방에는 수첩이항상있습니다-_-
한 10장을 뜯어서 열심히 비벼서-_- 문질렀습니다---
근데 손에서 냄새납니다-_-
손열심히 딱습니다-_-
그리고 유유히 아무일도 없다는듯히 목적지 도착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 나 화장실좀 쓸게요-_-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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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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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7.13 16:03
ㅎㅎ 별로 잊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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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7.13 17:03
이런 것을 두고..
暴風泄瀉 / Storm of diarrhea
라고 하지요 ㅋㅋㅋㅋㅋㅋ
p.s : 설사의 설자는 '새다'라는 뜻이고 설사의 사자는 '쏟다'라는 뜻이로군요.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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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7.13 17:08
저당시 정말 처절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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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남에 일이라 웃음만 나오네요...
막상 나에게 이런 일이 있다면...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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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님 덕분에 재미난 상식을 알고 갑니다~
새듯이 쏟아내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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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추천 후 리플..... ^^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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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13 17:52
더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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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특유의 화법을 샘플링 한거 같은 이 느낌은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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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 앞 30미터 남겨놓고...
그만..
ㅡㅡ;;
요즘은 그럴일 없습니다. 절대로 찬 것 안 먹고..
아침마다 직접만든 요구르트에 바나나 갈아 먹었더니..
황금색 변이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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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3 23:51
역시 고생 많으셨네요. 백군님도 고생하셨던데...
준용군님도 만만치않은 고생을 하신 듯 하네요.
이젠 속은 좀 괜찮아 지셨겠죠? 장 관리 잘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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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를 읽은 듯한 기분이.. 이거 만화로 만들어도 대박일듯.. ㅋㅋ 고생하셨어요.
-_-;; 추천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