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음식이라도 버릴땐 다시 한번 보자구요^^;;
2010.07.13 22:49
진짜 오랜만에 글 쓰네요^^;;
오늘 낮엔 비가 와서 간만에 정구지찌짐을 부쳐먹고
저녁엔 간만에 냉장고 청소를 하는데....
냉장고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김치통.
반년은 족히 더 된 것 같은데...
오늘 큰 맘 먹고 버리려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삭다 못해 곰팡이가 핀 모습을 기대?하며...
왠걸요 @@
김치가 아주 잘 삭아서 묵은지가 되어 있네요. 올레~~~
물로 잘 씻어 물기 빼서 용기에 다시 잘 담아 두었습니다^^
한 달 정도는 김치볶음밥, 김치찌게, 김치전 무한반복 될 것 같다능;;
요건 오늘 낮에 먹은 정구지찌짐 (아이폰사진이라....)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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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옵니다 우짜죠..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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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3 23:12
묵은지가 아니고 정구지 찌짐.. =) 정구지가 넘 적게 들어갔어요. ( '')
정구지 찌짐이 뭐야 할 분도 많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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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3 23:58
찌짐이 좀 두꺼운 거 아닌가요?
그리고 살짝 태우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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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7.14 01:06
우리 고향에서는 솔이라고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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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7.14 06:15
아이폰 사진이 이 정도로 잘 나오나요? 도자기의 결까지 보이네요.
이거 아이폰 지름신 붙을까봐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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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 는 밝은 곳에서 찍으면 DSLR 못지 않다고 합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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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구가 버리려는 김치를 받아와서 맛나게 먹은적이 있습니다.
작년, 친구가 김치를 맛있게 먹는다는 목표로 항아리에 담아 묻었는데, 작년 초겨울이 무척이나 푸근해서, 김치가 너무 익어 버린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묵은지를 이용한 각종 음식을 좋아하는 제가 달라 했더니 너무 쉬어서 안준다고 하는걸 억지로 받아왔습니다.
예전 미케님과 시나브로님 오셔서 드신 두부김치의 김치가 바로 그 김치였구요.
아직 딱 한포기 남았는데 김치찜을 해 먹을까~ 고민중입니다.
묵은지 쵝오입니다. ^^
물로 씻은 다음 삼겹살 구워서 같이 쌈 싸먹으면 맛 있는데..
^^ 군침 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