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의 장단점
2010.07.15 02:23
출장으로 해외 여행 많이 다니는데요. 왜 간혹가다가 누구를 만나서 인사하고 연락처 주고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다시 만날 확률이 가물가물 한 사람한테 모든 핸드폰 연락처를 다 알려주기도 뭐 하고요. 메일을 알려준다고 해서 메일 보내서 뭘 할꺼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친절한 사람인데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그냥 모르는 척하고 헤어지는 것도 아쉽고요.
이럴 때 페이스북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내 이름은 뭐뭐 니까 페이스북에서 친구로 등록해줘." 라고 하면 대부분 이름이랑 얼굴로 등록을 해 놓습니다.
그런데 페이스 북이 더 이상 편하지 않은 곳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한다리 건너서 매우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저의 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친이랑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친구중에 한명의 지도교수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우도 있고 말이죠. -_-; 그 친구랑 같이 사진을 공유하거나 하면 그 교수도 같이 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난 이사람에게 내 여친 사진을 보여줄 정도로 친하지 않아서 거리를 두고 싶은데 친구로 등록해 오면 어쩔 수 없이 예스를 해야 합니다.
그래도 외국 처럼 나라가 짝아서 친구를 만들려면 외국 친구이어야 하고 국제 전화는 상상도 못할 때에, 페이스북은 외국 교류 측면에서 참 도움을 많이 준다고 생각합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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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7.15 09:57
그런 이유로 저는 아이디 개설만 하고 사용은 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친구 요청 메일이 도착하지만, 정중히 사양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조만간 아이디 삭제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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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는 일에 따라서 불필요한 경우도 많겠죠.
그런데 저의 경우는 사람들 만나는 직업에 속하는 지라, 지인들 관리가 중요합니다. 외국 나와 외딴 곳에 살다보면 외국에 나와있는 한국 사람들끼리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소원한 친구도 절친한 친구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페이스북은 하는 것이 좋기는 한데, 한국의 싸이처럼 너무 사적인 내용은 못 올리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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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7.15 11:04
페북 아이디를 두개로 나눠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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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7.15 11:35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개인적이 친분이 없으면 친구 안삼죠.... 괜히 어색하고 심하면 나중에 생업에 악영향을 받을수 있거든요. 그리고 privacy 조건을 일촌만 보게 하면 다리건너 일촌이라도 아무것도 안보이게 설정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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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gal
07.15 22:35
게임용으로 facebook 돌리고 있습니다 -_-
누가 누군지도 몰라요 -_-
갑자기 페이스북에 흥미가 생기는군요.
포스퀘어는 알겠는데 페이스북의 설명은 영 애매해서~
트위터도 비슷해요. 상사나 직장 동료들이 내 트윗 팔로잉하는 걸 원치 않아요....
하지만 아이디만 알면 스토킹이 가능하다는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