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표절 음반이었지만...
2010.07.24 16:51
토요일 오후를 워드작업으로 보내고 있는 apple 입니다.
이효리의 4집 음반을 계속 반복하면서 지금 한 4번 쯤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효리 노래를 구매한 적이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이번 음반은 표절이란 의혹이 터지고 나서
구매를 했더니 원곡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개인적으로 잘 만든 음반 같습니다.
6곡이 표절로 드러나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나머지 8곡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네요.
한편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표절했던 작곡가가 제작자에서
이런 노래가 있는데 곡을 구입해서 자신만의 편곡을 입혀
시장에 내 놓았다면 반응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기에서 끝내지 말고 원곡 가수들의 인지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효리라는 이름을 원곡 가수들의 나라에 퍼트릴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분명 상품성? 하는 타고난 것 같은데.... 기획자들이 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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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컴퓨터를 끄고 낮잠 좀 자렵니다.
날씨도 시원한데 만사가 다 귀찮아 지네요.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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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파랑
07.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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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4 23:50
들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베끼는 멍청한 양반은 없다고 보고요. 요즘 터지는 표절사건은 모르고 베꼈거나 (술술 잘 써진 음악이 자기가 갑자기 천재가 되어서 그런 것인양 착각 -_-;;), 아니면 표절 사건 으로라도 매스컴을 타려는 생각을 깔고 일부러 베꼈다고 봅니다. 10대 중반 애들이 판을 치는 요즘 가요계에서 환갑진갑 다 지난 이효리가 이름을 다시 올릴 방법이 이거 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진실은 저너머에. 두번째 것이라면 제정신인 제작자면.. 실제론 미리 저작권 계약을 해놓고.. 스브적 표절 의혹을.. 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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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해서 받는 불이익이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원작곡자가 물어내라고 하나요?
표절이란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문화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뮤직비디오고 음반제작이고 아예 제작초기부터
어떤 특정한 외국가수의 컨셉과 요즘 추세에 맞는 트렌드를 가지고 제작을 하죠.
그렇게 해야 대중들에게 먹히고 또 돈벌이가 되니까요.
음악의 특성상 결과물이 무한히 새로울수 없고 또 이미 나올대로 다 나온 상황에서
비슷비슷해도 그속에서 뭔가 새롭고 신선한것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부터 대놓고 배끼는 몇몇사람들은 창작자가 아니라
그저 음악을 돈으로만 보는 사업가라고 봐야 맞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