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며칠 전 'nProtect Mobile'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에 따라 마켓에 올라오면 신고를 통해 박살낼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출시가 되자마자 '쓰레기 악성코드 'nProtect'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몰아냅시다!' 라는 포스트를 올렸는데 몰라서 쉴드치는건지 아니면 알바인지 이게 왜 악성코드냐 뭐냐 하는 반응도 있고 그 외에도 근거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작성합니다.

1. PC용 nProtect의 위대한 업적(?)들
- 기존 포스트에도 적어놨었습니다만 직접 적지는 않고 인터넷에서 찾은 포스트 3개를 보자면(더 있지만 우선 3개만)
http://widelake.net/322 : 서비스를 사용 안함으로 두어도 멋대로 다시 활성화 시킴, 자기들이 올려놓은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정면으로 무시
http://www.likejazz.com/archives/188 : 시작프로그램에서 제거 불가, 환경설정 옵션 작동 안함, 삭제해도 다시 나오고 홈페이지에서 삭제툴을 받아야지만 삭제 가능
http://www.sysnet.pe.kr/Default.aspx?mode=0&sub=0&detail=1&wid=217 : 디버그 문자열 독점
이 외에도 키보드 먹통, 사이트마다 다른 버전 깔아대는 등 악평이 자자합니다.

2. 개발사 잉카인터넷의 행태
- 절대 변할것 같지 않던 SKT나 삼성도 아이폰 들어오고 계속 욕먹더니 SKT의 경우 데이터 무제한, 안심데이터 개편(KT와 동일한 수준으로) 한다고 하고 삼성도 그놈의 언플은 아직도 이어지지만 옴니아1까지만 해도 개판수준이었던 사후지원이 옴니아2 경우에는 얼마전에도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었고(WM의 고질적인 문제인 문자음 버그 수정한!) 예전보다는 나아지는등 한동안 잔뜩 욕먹더니 슬슬 정신을 차립니다. 근데 얘들은 예전부터 수도없이 까여도 도저히 정신 차리기는 커녕 바뀔 기미를 보이지가 않습니다. 당장 사업 철수하고 공개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얼마전에는 리눅스용 버전을 내놓는다고 하더니 이제는 안드로이드용까지 내놔서 아예 모든 플랫폼에 쓰레기를 올릴 기세입니다.

거기다가 안드로이드용 출시 이후 단체로 퇴출 운동으로 단체로 마켓에서 신고를 시작하자 '잉카, 엔프로텍트 안드로이드 백신 악성 댓글에 곤욕' 라는 찌라시 기사까지 등장합니다. 내용을 보면

'백신을 공개하자마자 악성 루머와 부정적인 댓글과 게시 글이 넘쳐나고 있는 것. 특히 검증 안 된  오작동이나 버그에 대한 루머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퇴출운동까지 나타나 회사 측은 골머리를 싸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걸어놓은 링크를 참조하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뭔 답이 안나오는 말 그래도 찌라시 기사입니다. 써본 사람들이 문제가 생겼다는데 검증 안 되었다는 헛소리를 하질 않나. 내용 전체적으로 보면 뉴데일리 찌라시하고 다를바가 없어보이는 내용입니다. 확실하지는 않다지만 주제에 '보안뉴스'라는데 잉카의 언플일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애초에 마인드부터가 글러먹은 업체입니다.

3. 안드로이드용 nProtect Mobile 자체가 쓰레기임이 이미 검증
- 어제 포스트에서는 우선 마켓에서 박살내는게 우선이었고 올라온 직후라서 이 부분은 못올렸었습니다만 우선 정리하자면

1. 넥서스원(2.2)에서 설치 후 실시간 감시를 띄운 채 벤치마크를 돌렸더니 약 2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오차범위를 한참 넘는 수치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아니고 PC쪽이긴 하지만 PC에서도 백신에 실시간 감시 켜고 벤치했다고 20% 가까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2. 모토로이에서 설치했더니 배터리 과열이 뜬다는 글입니다. 모토로이가 발열이 좀 있는 기종이라지만 안그래도 타 기기보다 낮은 스펙에 혹사를 시켜대니 결과는 뻔하죠. 백신 돌렸는데 과부하 걸린다는게 말이 됩니까? 것도 모토로이 정도면 지금 ARM11 기반이고 효율도 떨어지는데다 500Mhz 근처의 클럭을 가지는 MSM7k가 들어간 스마트폰도 버젓히 팔리는 시점에 클럭만 낮을뿐 코어텍스-A8기반으로 MSM7k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빠른 모토로이에서도 이렇다면 답이 없습니다.


3. 이제 아예 기기까지 죽여놓는군요.


4. 이번에는 루팅후 오버가 되있다지만 또 죽었습니다. 뭐 모토로이한테 뭐 악감정이라도 있나요? 모토로이만 골라서 죽이게?


5. 이번에는 안죽었는데 1Ghz 오버하고도 체감속도가 옴니아급이랍니다. 넥서스원에 돌리고 옴니아2급 되었다는것과 동일하네요. (친구놈 옴니아2 만져본바로는 느리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뭐 옴니아2가 느린놈으로 이미 소문이 났으니 그만큼 느려진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지워도 프로세스가 살아있다는 글도 존재합니다.
이쯤 되면 안드로이드용 nProtect Mobile 그 자체도 퇴출되어야 할 쓰레기임이 입증됩니다.

4. 안드로이드용 뱅킹 앱에 nProtect가 내장될 가능성

- 이미 안드로이드용 뱅킹 앱을 받으면 V3Mobile이 같이 딸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뱅킹앱을 받았을 뿐인데 다른 앱까지 딸려오는 것 자체가 어이없지만 V3Mobile은 적어도 nProtect 따위 보다는 나았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보면 지금 V3Mobile이 따라오는 이유는 nProtect가 안드로이드용으로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체용으로 들어갔을 확률이 큽니다. nProtect가 안드로이드용으로 나왔다는 말은 곧 뱅킹앱과 같이 깔리게 될 것이라는 말이고 그렇다면 위에서 본 저 쓰레기같은걸 깔아둬야합니다.

마켓에서 nProtect가 신고 누적등으로 퇴출되어도 뱅킹앱에 따라오면 무슨 문제냐 할 수 있겠지만 뱅킹앱도 어쨌든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배포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뱅킹앱도 이미 삭제된 앱을 다운받게 하고 있으므로 충분히 같이 마켓에서 같이 날려버릴 구실이 생깁니다. 물론 뱅킹앱 그 자체는 문제가 없고 따라오는 앱이 문제이므로 백신을 안 깔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nProtect가 깔릴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집니다.

5. nProtect 전면 퇴출의 시발점
- 이미 지금 퇴출 운동 이후에  이와 관련해서 개념 기사 두개와 찌라시 기사 한개를 포함해서 3개의 기사가 나온 상태입니다. 개념 기사 두개를 보면 컴퓨터타임즈 기사는 진짜 보안에는 신경을 안쓰고 이런식으로 배후장사를 하려는 보안업계를 비판하고 있고 케이벤치의 기사에서도 보안 솔루션을 고객에게 강요하게 정당한지 따져봐야하고 보안의 핵심은 수익이나 기업의 성장을 위해 사용자의 정보를 볼모로 삼는게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찌라시 기사도 어쨌든 원인은 엔프로텍트가 그만큼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불만이 터졌다는것 자체는 인정하고 있으니 오히려 이런식으로 퇴출운동이 가속화되고 자꾸 기사화가 된다면 이를 무시 할 수 없을테고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따라서 nProtect 전면 퇴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고, 여기까지는 무리일수도 있겠지만 쓰잘데기 없는 키보드 보안 따위 없이 어느 브라우저, 어느 OS를 쓰던지 상관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 뱅킹등을 이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덧) nProtect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퇴출하는데 동참하고자 하는 분은 http://www.gunmania.co.cc/tc/175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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