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0.08.13 02:04
어제 시내에서 주행중..
가만히있는 제차를..
3발 자전거(?)가 긁었습니다...
좀 화가났죠.
그래도 일단.. 사고 처리해야하니
내려서 상태를 봤습니다.
범퍼쪽과 바퀴 윗쪽이
조금 상처가 났고
특히 범퍼는 상당히 (측면이..) 줄이갔더군요.
좀 화가 나더군요..-___-++;;
그래도 일단 진정하고 이야기하는데..
그분 장애인이시더군요...=ㅂ =...
그래서 그냥 조금 글었는데
대충 타는 차니까..(산지 1년된건데...ㅠㅠ)
그냥 가시라고 하고 그냥왔습니다.
그런데..여자친구님이 그때 차에 타고 계셨는데..
저보고 잘못했다고하더군요.
아무리 장애인이라도 잘못한것은
잘못한 대가를 치루게 해야지
이런식으로 처리하는것은
그사람에게도 나에게도 좋지않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뭐 그런이야기로 오늘 한 1시간 이야기한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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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13 02:44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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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지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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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8.13 08:51
정신지체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사고처리를 하시는게 낫죠~
요즘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흉흉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착하게 살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정차중인데, 택시가 뒤에서 미친듯이 달려와서 박아놓고는,
내려서 "거기서 끼어드면 어쩌냐?" 라고 어이없게 이야기 하는 일을 겪고 나서는 세상 곱게 안살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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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라고 무조건 동정심에서 그러신 건 아니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본인이 잘못을 인정했으나 처지가 딱해 보여서 그냥 보내 주신 거라면..
'대인배'이신 겁니다.
그리고 이런 명언도 있잖아요. "뿌린 대로 거둔다."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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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08.13 10:27
저 라면~~~~
상대방이 잘 못을 인정하고 백배 사죄한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고 상대자가 차량이라면 어차피 보험처리가 되니 사고처리를 하겠지만,
자전거, 개인 등이 작은 상처를 남긴 정도라면 그냥 넘어갔을 것 같네요...
근데 다른 분들 답글 보니,,,,, 것두 조심해야겠네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뺑소니 차량으로 몰릴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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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w
08.13 12:26
굳이 잘잘못을 따질만한 큰 사고가 아니라 넘어가셨겠지요.
모든 일에 대해 잘잘못과 대가를 다 치루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역으로 뺑소니 신고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럴 때는 그 분 휴대폰으로 본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증거를 남기고
메모지에라도 사인을 받아두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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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8.13 13:18
좋은 걸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씁쓸합니다.
그래서, 역으로 당하는 경우까지 생기니까요. 호의를 악의로 갚는 분들...
뭐... 가까운 예를 들자면...
좋아하지는 않지만 경제 살려달라고 찍어줬더니... 막 나가시는 기억용량 작은 분...
그 분도 호의를 악의로 갚고 있는 대표적인 분이죠. (짝짝이 눈 등) 외모도 좀 불쌍해서 찍어줬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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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8.16 13:49
ㅋㅋㅋㅋ 비호감이지만 불쌍하게 생기긴 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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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으실거에요.
저도 언젠가 주차장에 세워둔 제 차 몰딩을 깨먹었다고 왠 아주머니가 전화가 왔길래 그냥 괜찮다고 넘어갔더랩니다.
CCTV도 없는 구간인지라 전화 준것만도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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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13 15:31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못 하고 있는 게 한, 둘이 아닐텐데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면 봐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뺑소니로 몰릴 상황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아차!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저는 잘하신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차 조금 다친 거, 얼마나 나오겠냐~ 물어주고 부지런히 일해서 갚으면 되지~ 라고 하지만...
부지런히 일하고 싶어도 일할 기회조차 안 주니까... 나도 언제 어느 때 장애인이 될 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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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8.13 19:56
장애인이라고 해서 봐줘야 한다는 생각은 아닌 듯 해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상황에 따라 용서를 해 줄 수도 있는 문제지만...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도 없던 일로 해 준다는 건... -_-
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때도 마찬가지거든요.
도움을 요청한다면 도와줄 수도 있지만 요청하지 않는데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도와줄 필요는 없다는 거죠.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으로 보느냐 사회의 일원으로 보느냐하는 시선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좋지 않아 좋지않아 이런 염장 위장글들 베리 나빠 뭐 하여간 여친님 말씀이 지당하다고 보이네요 남을 동정하는 건 상대와 장소와 시간 상황등에 아주 민감합니다 함부로 동정하지 마세요 여친님이 정확히 찝으셨네요 그리고 그 분이 혹시나 뺑소니로 신고하시면 어쩌시려구요 세상에는 괴상한 사람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