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러 왕복 세 시간 걸려서 목동 갔다 왔습니다. T^T
2010.08.16 22:05
내일 야근 마치고 아침에 바로 지리산 갑니다. 처음 가는 거라 기대도 되고 그러는데, 준비할 게 많네요.
같이 가는 선배가 햇반 준비하라는데, 전투 식량이 나을 것 같아 사려고 보니... 지금 사도 모레까지는
안 올 거 같더라고요. 다행히 오프라인 판매장이 목동에 있는 걸 알고는 바로 출발했습니다.
야탑에서 분당선 타고 수서에서 3호선 갈아탄 뒤에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9호선 타고 가다가
여의도에서 내려 5호선 갈아타고 목동에서 내리니까 한 시간 넘어가더라고요. 후아~ -ㅁ-
전투 식량 사는 건 5분도 안 걸렸네요. 후다닥 계산하고 그냥 나와서... 다시 지하철 타려니까 막막~
5호선 타고 광화문까지 가서 버스 타고 내렸는데... 서현에서 내렸는데... 생각해보니 야탑에 차 세워놨네요.
-ㅅ- 다시 지하철 타고 야탑 가서 차 끌고 방금 숙소 들어왔습니다.
그나저나... 꽤 큰 돈 주고 선글라스 맞췄는데... 어두워서 아무 것도 안 보이네요.
좀 익숙해지려고 얼마 안 되는 구간 끼고 왔는데... 시커매서... 하나도 안 보입니다. ㅠ_ㅠ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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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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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16 23:09
그건 절도 인데요. -_-;; 작은 도둑은 반드시 큰 도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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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17 00:24
선후배 사이랍시고, 나중에 갚아준다, 말 한다는 걸 깜빡했다 하면서 남의 물건 자기 주머니에서 꺼내 쓰듯
하는 사람이거든요. 같이 산다고 하니까 남들이 서랍에 돈 놓지 말라는 조언부터 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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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시식해보시고 맛나면 사용기(?)랑 구매정보도 부탁드립니다~ 바이크타고 가출할때 저것만 트렁크에 꽉채우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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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8.16 23:23
저거..소화 안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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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8.16 23:23
오우.. 김병장 전투식량... 구매기 부탁드려요.. ㅎㅎ 민간인도 구매가능한가요?
예비역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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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17 00:24
군납이 아니고요. 민간인도 구입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많이들 팔던데요? ㅋ
일단 모레 시식해보고... 여유 있으면 사진이랑 찍어서 끄적끄적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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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5
08.17 00:00
강남역에도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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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17 00:25
잘 좀 찾아 봤어야 했는데, 급하니까 목동!!! 그러고는 바로 뛰쳐 나갔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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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선후배 사이라지만, 남에서랍을 뒤지는건 문제있는 행동이네요, 군대있을적에 누군가 제대한 후로는 내무반에서 돈없어지는
일이 사라지더군요. 다들 알고있엇죠, 고참이라 말들은 못하고 심증은 있었으나 물증도 없었기에... 그사람 아직 살아는 있는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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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reaker
08.17 15:09
식사가 귀찮으면... 작은 깡통음료 여러개 챙겨가는 것도 좋아요. 주로 고기류로..
정 귀찮으시면.. MRE 구해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입맞이 맞는다면..
그나저나... 양평 갔다 온 하루 사이에 사다놓은 캔맥주 한 박스가 없어졌네요.
같이 사는 냥반이 허락이고 뭐고 없이 서랍 뒤져서 지갑에 있는 돈 빼가고 하는 전과가 있는 냥반이라 의심스러운데...
사는 게 안 편하니까 숙소 들어가기 싫고... 갈 데는 없고... 하아~ '고난의 행군' 시기입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