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아가씨가 보낸 수제쿠키..ㅎ
2010.08.20 00:41
엊그제 뜬금없는 택배 하나가 왔습니다..
뜯어보니 쿠키네요... 그런데 왠..?..
카드가 동봉이 되어서 봤더니 담양에서의 추억에 관한....ㅎ
지난달에 담양 메타길 사진 찍을려고 고속버스를 세시간 넘게 타고 또 광주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그렇게 혼자 무작정 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쭈욱 걸으며 사진을 찍을려는데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좀 많더라구요...ㅜㅜ
사람이 많으니 사진 찍기 그래서 그냥 카메라 들고 걷는데 어떤 아가씨가 자기 카메라를 주면서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을 하더군요..
그런데 그 카메라가 찍을려고 보니 베터리가 방전...ㅡㅡ;;
그래서 이왕 온거니 내 카메라로 찍자해서 얼결에 담양 메타길 모델(?)출사가 되었었습니다....ㅎ
두시간 가량 잼나게 사진을 찍고 여차 저차 해서 그 사진들을 씨디로 꿔서 보내주었었구요..
뭐 그리곤 잊고 있었는데 그렇게 고맙다고 쿠키를 보내주었더라구요..아..내 주소는 씨디보낼때 보내는사람 주소가....ㅋ
취미로 사진을 찍으며 이렇게 뿌듯하달까 뭐 그런 기분이 드는거 처음이고 참 좋네요..
마지막 사진은 인증용^^ (일단 얼굴은..ㅋ;;)
코멘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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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8.20 01:01
올여름 좋은추억이겠네요. 두분중에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글씨 너무 이쁘게 쓰네요. 몸빼바지처자입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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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8.20 01:10
혼자다니시니 이런일도 있네요 ^^; 부럽습니다...
사진솜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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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8.20 01:39
^^. 요즘 카메라를 너무 놀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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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8.20 02:53
정성어린 수제쿠키의 포장과 발랄작렬한 마지막 사진의 봐서 대단한 성품의 소유자 인거 같습니다. 두분 다 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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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0 03:22
홍필님은 유부당 아니신가요 ?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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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8.20 03:37
저도 혼자 사진 찍으러 다니는 데 저런 일은 안 생기네요. -0-
이건 뭔가... 카메라를 바꿔야 하나... 바꿔도 안 생기면... 음.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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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0 03:53
사람이 다른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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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8.20 04:32
으음 사진을 다시 시자해야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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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다... 뭔 소리를?
저도 주변에 괜챦은 79처자가 있어 사촌동생 연결해주려 합니다.
저랑은... 그럼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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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8.20 09:00
우와...
신이 내린(?) 기회 아닌가요? ㅋㅋㅋㅋ
아... 유부남이시면... 양보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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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8.20 09:24
the girl next door......... 확 찔르는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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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빼바지가 아니라 플레어 스커트가 점프때문에 달라 붙은거 아닌가요? 이제 쿠키 보내신 처자분 주소로 왕초보님을 택배로 보내는일만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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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0 11:31
역시 산신령님! 감사. 빨리 포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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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리본만 붙여서 어여... 티켓 끊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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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카메라 빳때리 방전된거 들고 밖에 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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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님은 사모님에게 방전된 카메라로 "쳐" 맞으실 듯 해요~ =3=3=33 3 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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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냥 나가서 바람 쐰다는 뜻이었어요.
선수끼리 이러시면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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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8.22 00:39
요즘 자주 쓰는 표현으로 '방전된 카메라로 쳐 맞는 게 일반 커피라면 T.O.P.처럼 맞으셔야 되는 건' 아닌지....은근슬적 궁금합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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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이런... 이분들 완전 땡잡으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