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꼈다 논쟁의 승자는 제록스죠.
2010.08.25 17:46
매킨토쉬나 윈텔이나 여기서 얼마나 벗어났을까요? ㅡ.ㅡ;
두 회사 모두 제록스가 만들어 놓은 것에서 개념으로는 한발짝 정도 나간 수준입니다.
OSX가 Win배꼈다는 것도 웃기지만, Win이 OSX배꼈다는 것도 코미디죠.
왜냐면 누가 XEROX에 도입된 신개념인 GUI를 더 빨리 자사제품에 넣었냐 수준이니까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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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gui의 선구자 제록스.
그러나 다른 면으로 보면,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금속활자가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걸 알지만
한국의 금속활자는 자국내 문화보급에 성공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구텐베르크가 만든 금속활자는 (그가 한국인의 도움을 받았든 아니든)
유럽문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게 된 것도 사실이듯
애플은 제록스 연구소(PARC)에서 잠자던 gui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어 눈부시게 발전시킨 공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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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애플과 MS가 남았으니까 눈부시게 발전시킨 공을 독차지 하는 것 뿐입니다.
GUI는 당시 대세였고, 세일즈 포인트 중의 하나였죠.
애플 뿐 아니라, 아타리나 썬, IBM등도 GUI를 시도했습니다. 누가 먼저 배껴서 내놓을 것인가가 실제로 당시 화두였고
간발의 차이로 애플이 1등, 아타리가 2등, MS가 3등, IBM이 4등이었습니다.
그 밖에 썬등도 순위권 안에(순위권 표현은 당시에 GUI를 내놓은 퍼스널 컴퓨터 업체가 10간데가 넘어갔었습니다 ;;) 들었죠.
아마 아타리가 흑백만 목표로 해서 개발했다면 1등이 바뀌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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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08.25 19:29
Xerox가 복사기 회사이니 빼겼다 논쟁의 승리자는 당연히 Xerox....
이건 아닌가?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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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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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록스가 참 대단한 회사인거 같네요..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복사 라고 하면 청사진 복사 방식과 그냥 복사(현재의 흑백 카피) 두 종류가 있었는데, 청사진 복사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제록스복사" 라고, 브랜드명을 보통명사처럼 사용한는 사람도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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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8.25 20:48
제록스는 사실 상용화는 않되었으니까요 ^^ 한마디로 시장에서는 볼수 없었죠
정말 이걸 얼릉 상용화 시키는게 제록스 한테 엄청 도움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밑에 제 글은 원조 논쟁이 아니라 오히려 애플이 MS 를 빼꼇다 소리를 들으니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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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8.25 21:51
맛있으면.. 그만이예요.. ^^; 맛집 몇번나온것 보다... 맛의 고향을 찾아서 보다... 지금 입맛에 맞으면.. ^^;
그만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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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6 02:43
제록스 PARC는 연구시설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매우 앞선" 연구를 하고 있었지만 상품화에는 애초에 관심이 없었죠. 물론 군용 등으로 일부 돈을 벌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Computer History Museum에 가면 리사 가 하나 전시되어있는데.. 만져볼 수 있도록 동작하는 시스템을 하나 만들어서 전시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 기술로는 그냥 FPGA몇개에 sd카드 하나만 붙여두면 구별할 수 없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거든요. 움직이는 부품도 없으니 고장 안날 것이고.
마우스나 GUI는 PARC에서 만든 것의 극히 일부일 뿐이고, 그 외에도 수많은 개념들이 지금은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지요. 엔지니어링 이외엔 모든게 귀찮은 사람들에겐 거의 꿈의 직장이었는데, 지금은.. 어 아직 있네.. 하는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옛날에 PARC에 놀러가보면.. 괴짜들 참 많이 앉아있었는데요. 3kx2k 같은 당시로서는 황당한 해상도의 LCD도 만들어서 갖고 놀고 있었고.
찾아보면 아직도 저런 종류의 연구소가 미국에는 몇개 전국에 흩어져 있는데. 그런 시설이 사기업의 돈이건 정부의 돈이건 유지된다는 것이 신기하고요. 어쩌면 저런 곳도 우리나라의 국영연구소 (대전에 많이 몰려있다죠)들 처럼 세금만 쳐먹는 존재들일지도. 국영연구소 근무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그런 연구소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죠. 삼십년전에 뭐 하나 만들었으니 그동안 논게 괜찮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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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너무 앞서가도 비운의 명기소리를 듣는 걸까요 ^_^;
gui개념은 작살이군요 ^_^
parc이랑 sprarc이랑은 무슨 관계인가요 ^_^;;
그리고 저 바탕화면의 시계 보이시나요? 실행버튼임과 동시에 위젯이었습니다. ㄷㄷㄷ
제록스가 어차피 왠만한 개념 다 확립했고, 뒤에 애플이 매킨토쉬로 , 그리고 그에 고무받은 마이크로소프트가 Win1.0 으로 시작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