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찍어주려고 SLR? 셀프 스튜디오?
2010.08.29 00:48
안녕하세요 ^^
돌아온 KPUG에서도 드디어 만능문답을 이용하게 되네요 ^^
과거 이런저런 카메라 써보다가, 현재는 후지 똑딱이에 매우 만족 중이었는데요,
10월에 첫 아이가 나올 예정인데, 사진을 찍어줄 생각을 하다 보니 다시 SLR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SLR샀다가 무거워서 안 들고 다니고, 후지 똑딱이가 실내에서도 잘 찍히는지라
과연 이게 필요한 짓인가 싶어서요..
** 사실 처음 고민은 백일사진 등등 패키지가 엄청 비싸길래, '차라리 저 돈으로 카메라 사서 내가 찍어주지 -_-' 였습니다만
현재는 이래저래 고민 결과, 그냥 큰돈 들여서 스튜디오에 맡기기로 한 상태입니다.
질문1. 아기 찍어줄 용도로 DSLR을 추천하십니까?
질문1-1. (예 or 아니오 각각) 왜인가요?
질문2. 셀프 스튜디오라는 곳은 어떤가요?
질문3.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카메라나 렌즈가 있나요?
(네.. 맞습니다.. 제가 사고 싶어서 이러는 겁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코멘트 6
-
1.matsal님 말씀처럼.. 애기가 빠르게 움직이니 DSLR에 밝은 렌즈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나 좁은 실내인 경우 DSLR에 광각렌즈가 있으면 더 좋겠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요즘 DSLR은 HD급의 동영상 촬영기능이 있습니다. 따로 캠코더가 필요
없겠죠 ^^
하지만 똑딱이보다는 사용자의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그러면 사진의 결과가 더 좋아지겠죠.
뭐 부지런하다면 DSLR추천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똑딱이로 하고.. 스튜디오 가서 촬영하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다만 돈이 많이 들겠죠.)
2. 촬영 기술(?)이 있다면 셀프 추천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튜디오 가서 촬영하거나.. 요즘은 셀프 스튜디오에서 촬영도 따로 해 주더군요.
그런 경우 촬영 원본만 제공받거나.. 따로 앨범/액자 작업을 맏길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스튜디오에
100% 맏겨서 하는 경우와 금액 비교를 잘 해 보세요. 셀프 스튜디오에서 카메라도 렌탈 가능합니다.
보통 5D / 5D mark II에 24-70 F2.8L렌즈 사용할거에요.
3. 중급기로는 60D가 새로 나왔던데요..
보급형으로는 550D정도.. 렌즈는 18-55 기본줌렌즈나.. 조금 어둡다고 생각되면
18-50 F2.8 시그마 렌즈정도..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촬영에서 부터 간단한 포토샵 작업에, 사진출력과 앨범
액자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성장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다만 아직 결혼을 안 했기 때문에...ㅠ.ㅠ
-
가장 저렴한 DSLR 이라도 역시 다르던데요.
DSLR은 인간이 눈으로 보는 색감 이상을 만들어줍니다. 본래 카메라로 보이는 색이 정말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이쁘게 나오고 저는 애용하고 있습니다.
-
왕초보
08.31 00:17
질문 자체가 무척 부럽군요. 일단 축하드립니다.
아기가 마구 뛰어다니는데 사진을 잘 찍으려면 밝은 렌즈의 사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는..
1. 플래시 없는 사진이 더 자연에 가까운 색을 보여주고, 이상한 그림자를 만들지 않으며
2. 아가들은 아직 시각이 덜 자라있기 때문에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인데요..
1 때문이라면 계속 DSLR이 유리하고.. 2 의 이유라면.. 두살 정도 이후엔 플래시를 어느 정도 사용하는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매일 수십장씩 찍는 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아가가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많은 사진을 야외에서 찍게 되실 거니까 똑딱이도 참 편리하답니다. 요즘엔 흔들림 방지 되는 카메라들이 많은데 (DSLR, 똑딱이 가릴것 없이 말이죠) 그런 넘들은 어두운 사진 찍을때 더 쓸모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지만.. 사실 그러고 보면 요즘 흔들림 방지 안되는 넘도 그리 흔치 않.. 쿨럭.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카메라 기술때문에.. 일년 지난 중급기 보다는 새로나온 보급기가 훨씬 나은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답니다.
사진은 아름다워야 하기도 하지만, 소중한 순간을 남겨둔다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DSLR도 있음 좋지만 조그마한 자동 똑딱이 하나를 늘 가지고 다니시는 것도 요긴하다지요.
사진 잘 남겨서 아가 결혼식날.. 모두에게 보여주세요. 아가땐 더 이뻤다고.
-
혹시 잘못된 정보가 퍼질까 두려워서 첨언합니다.
플래시 및 스트로보 같은 사진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조명은 사진에 절대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흔히 플래시로 찍어서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건 그냥 플래시 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궁극은 결국 사진 스튜디오처럼 조명을 잘 배치한 설비이지요.
하지만 사진은 빛에서 시작해서 빛으로 끝나기 때문에 조명을 다루는 건 절대로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도 남들 플래시 쓰는 요령 책을 좀 사서 읽으면 어느정도 멋진 사진이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아기에게 플래시 터뜨려서 놀래키는 건 안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플래시 및 조명 장비의 도움이 있으면 더욱 멋진 사진이 나오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
사과잼잼
08.31 11:57
질문1. 아기 찍어줄 용도로 DSLR을 추천하십니까?
예.
질문1-1
사실 똑딱이/DSLR 둘다 필요한 거 같고 즉석카메라도 필요합니다.
찍어보면 DSLR이 확실히 잘 나옵니다.
즉석카메라 용도는..
어린이집가게 되면 주말에 있었던 일을 적어서 보내달라합니다.
주말에 갔다온 곳이 있다면 즉석카메라로 뽑아서 붙여줍니다.
사진보면서 친구들한테 얘기해주고 그럽니다.
안해줘도 상관없습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귀뜸해주길 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질문2. 셀프 스튜디오라는 곳은 어떤가요?
조명이 다되어 있습니다. DSLR도 대여해줍니다. 본인DSLR을 가지고 가면 무선동조기는 그냥 빌려줍니다.
미리 전화해서 상담해 보세요.
촬영할 수 있도록 소품도 다 되어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imsanbu.cafe
가시면 지역 셀프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들 올라옵니다.
사진찍는 법도 간간히 알려줍니다.
가족사진도 한컷정도 찍어줍니다.
첫째는 성장앨범을 했고, 둘째는 그 돈으로 책사줄려고 셀프스튜디오에서 찍고 있습니다.
질문3.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카메라나 렌즈가 있나요?
(네.. 맞습니다.. 제가 사고 싶어서 이러는 겁니다 ㅠ.ㅠ)
---> 지르세요. -_-;; 백일 때가 제일 예쁘답니다.
초보라.. 고수분들께 패스
니콘 D5000 + 번들렌즈 사용하다가 시그마 18-50mm F2.8 EX DC MACRO HSM (니콘F마운트)로 바꿨습니다.
아직 똥인지 된장인지 잘 모르는지라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1. 예/아니오
1-1. 예
'아기' 였을 땐 침대에 누워만 있지만... 반년만 지나면 광속으로 뛰어다닙니다.
정지한 사물이라면 똑딱이로도 환경만 되면 잘 찍을 수 있지만 뛰어다니는 아기를 찍을려면 DSLR 말곤 대책 없습니다.
AF 가 빠르고 움직이는 사물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죠.
1-2. 아니오
하지만, 만약 실내에서 스튜디오를 만든다면 조명을 세팅한 후엔 뭐로 찍으나 똑같습니다.
아이는 움직이지 않고 포즈를 취해야만 하니까요. 특히 실내촬영은 조명 세팅이 카메라 고르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합니다. 뭐 하루 종일 아이보고 포즈 취해달라고 하는 건 무리이긴 하지만....
2. 미리 조명시설 다 해두는 곳입니다. 카메라에 플래시 단자가 있다면 그걸 연결해서 미리 세팅된
조명시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왜인지 몰라도 같은 조명 도구라도 미국의 2~3배 가격으로 때리기 때문에
한번만 가서 찍을려면 스튜디오 들르는 편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3. 만약 돌 사진 같은 걸 원한다면 카메라 렌트 업소에서 캐논 5D Mark II + 70-200 F4 같은 거 하루 빌리고
셀프 스튜디오 가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