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2010.09.04 09:12
고슴도치도 지새끼는 이쁜 줄 안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도치 새끼 두 놈 진짜 이쁘네요.
낳은 지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부모 도치가 집에 온지 각각 1년 6개월 및 1년이 좀 넘었는데,
그 동안 수차례의 합방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안되길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놈들 집 청소할 때만 둘이 잠깐 붙혀 놓았다가
다시 따로 넣어두고 그러는데,
어찌된 것이 수차례 며칠간의 합방에도 임신이 안되던 것이
그 잠깐이라는 틈새를 이용해서 임신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ㅎㅎ
역시 세상은 맘대로 안된다는~~
열흘전 쯤에 암컷이 좀 이상하다라는 소리와 함께 '산실'을 만들어 줬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 ~
그날 온 가족이 하루종일 외출하고 밤 늦게 들어왔는데,
그제서야 암컷이 혼자 새끼를 낳았음을 알게 되었더랬죠.
초산이라 두 마리만 낳았더라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ㅎ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아이들이 손바닥에 올려 친해지면 더 이쁠 것 같습니다.
저도 집에 와서 이놈들 꾸물거리는 거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동영상은 youtube에 올려 놓았는데, embed 잘 안되네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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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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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잘 먹습니다. 두 마리라 경쟁할 일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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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9.04 11:21
애기들은 다 귀여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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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서 잠시 머물럿던 요크셔두 새끼 낳았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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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4 13:17
요키 강아지도 정말 예술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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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04 13:19
ㅎㅎ 이 !! 쁘네요.
진짜 꼬물~ 꼬물~ 하네요.
ps.이거 나뭇잎이라도 깔고 덮어줘야 하는 건가요? 애기들이 어디론가 들어가고 싶어하는 게...제가 도치군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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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치와와 새끼 낳았을때 보니... 손가락만한 녀석들이 꼬물꼬물 귀엽더군요 ^_^;;
요크셔 지지배(이름이 제니퍼입니다만... 울엄니 니빠라 부릅니다 ^_^;;) 딴집 입양가더니만..
나를 쌩까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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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9.05 21:00
같이 일하는 선배도 고슴도치 키우는데 방심한 틈을 타 일찌감치 종족 보존을 위한 필사의 몸부림을 쳐버린 탓인지
대놓고 몸부림 치라고 한 후에도 임신 소식이 없답니다. -ㅅ- 새끼 낳으면 한 마리 준다고 했는데...
함함하군요! 젖은 잘 먹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