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아존과 임배희 비교
2010.09.07 00:28
제가 주로 쓰는 온라인 중고판매처는 이베이랑 아마존입니다.
우리나라 옥션 같이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중고 거래시 안전 (송금) 거래를 해주는 대표적인 업체들이죠.
물론 가장 이득이 되는 방법이야 크레잌 리스트지만, 같은 지역이 아닌 이상 빠른 거래가 안되고
송금과 제품에 대한 안전 보장이 전혀 없다는 면에서 전 수수료를 내더라도 이베이 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다 보니 좀 눈치도 붙었는데요. 여기선 이베이랑 아마존의 중고판매 차이점을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베이 - 프리스타일 재래 시장
이베이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의 모든 항목을 자기 맘대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남들과 동일한 경쟁이 되도록
리스트 폼을 제한하는 것 말곤, 자세한 내용이나 가격에 있어선 판매자가 무한에 가깝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사진 올리는 건 기본이고 몇몇 셀러들은 플래시를 사용해서 제품 홍보도 하지요.
아마존 - 소더비 경매장
아마존은 훨씬 더 엄격합니다. 이미 시중에 팔고 있는 제품에 한해서만 개인이 중고를 팔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물건을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만, 기성 제품 위주의 검색 시스템을 제공하는지라 검색순위에서 저 멀리 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이베이를 쓰고 맙니다.
등록 방식의 차이
두 방식은 다 장단점이 있지요. 이베이의 경우, 개인이 판매글을 다 올릴려면 꽤나 신경쓸 것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문구 및
규정을 넣어서 판매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충실한 덕분에 물건이
빨리 팔리지만 그만큼 신경쓰입니다. 반면, 아마존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텍스트 한줄 입력 뿐입니다. 특히
중고품은 좀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속품이 사라졌다든지) 이거 읽어보지도 않고 왜 부속품 없냐고 따지는
구매자가 꽤 됩니다. 30초만에 간단하게 올릴 수 있는 대신 이런 단점이 생기는 거죠.
요금제
하지만 두 회사 전부 요금에 대해선 비슷한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제품의 종류 및 가격에 따라 편차는 있습니다만,
보통 두 회사 전부 9% 남짓한 수수료를 챙기곤 합니다.
이베이의 수입 구조
1. 등록비 ($0.60)
2. 거래 성립시 수수료 ( $4 + $50 넘는 분량의 5% )
3. 페이팔 송금 수수료 ( 2.9% )
전부 최소 8.5% 가량
아마존
일괄 9~10%
엄밀히 따지면 아마존보다 이베이 쪽이 0.5~1% 정도 더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 쪽은 배송비가 고정인데
무진장 짠돌이입니다. 미리 박스 사두지 않으면 배송비 예산 초과하기 일쑤죠. 반면 이베이는 배송비도 맘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미리 책정하여 부수익(?) 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계산하면 대략 이베이가 1~2% 정도 더 이득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베이에 올리는 건 그만큼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리스팅에 걸리는 시간을 다른 데 사용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간단하게 아마존에 올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대충 결론은 이렇달까요?
아마존 - 수수료가 조금 더 비싼 대신 물건 올리기가 간편하다. (기성품 전용)
이베이 -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지만 물건 올릴 때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셀러의 양심입니다!
괜히 장난쳐서 팔았다간 성난 구매자들 때문에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양심적으로 물건을 판매한다면 나중에 골치아플 일도 없습니다.
사용기에 올려주세요.. ^^; 아직 자게 글이 많지않아 찾을수있겠지만... 나중에 찾을수있도록요..^^;
부담드린건 아녜요.. ^^; 저도 글올리고.. 조금지나면 지우는경우가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