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2010.02.14 19:19
안녕하세요?
수겸입니다.
올해로 대학교 2학년이 되구요, 전라북도 군산에 살고 있습니다.
방학땐 항상 집인 군산에 내려와있는데요.
귀경길에 관해선 정말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외갓집은 집과 차로 20분거리에 있구요.
큰집은 그 중간 쯤에 있네요..
정말 그 여유로움이란.. ㅠㅠ
오늘 아침일찍 출발해서 조금전 모든 코스를 돌고 왔네요~
매년 뉴스보면서 "정말 난 편하게보냈구나" 말만 하며 보냈지만,
정말 올해는 몸소 느껴지는게..
학교가 타지에 있는데, 지난 추석에 정말.. ㅠㅠ 기차표가 없어서..
아휴..
어김없이 올해 추석에도 고생하겠지만, 설이라도 편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귀경길 오래걸리시는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ㅠㅠ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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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2.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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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tery
02.14 21:03
오늘 대구에서 수원까지 6시간 정도 걸려서 왔습니다. 대구에서 수원으로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처음 맞는 명절이었는데, 엄청난 귀경행렬....새로운 경험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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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5 02:11
언젠가는 전철이 대구나 전주까지 연결되겠죠 ? 그러면 귀성전쟁이 좀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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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2.15 02:21
왕초보님!
지옥철로 대구까지 간다고 함 생각해보세요. ㅎ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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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부산을 왕복했는데 왕복시간이 6시간이었는데요. 역시 기차가 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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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2.15 00:20
명절에 고향 번개 할 때 저도 끼워주세요.
방금 전주에서 올라왔는데 할 일 없어서 심심해 죽는 줄 알았어요. 계속 잠만 자구... 동네 어슬렁 돌아다니고...
마침 어찌 그 쪽 계시는 분 부고가 전해져서 전북대병원에 문상 갔다온 게 외출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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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으신 겁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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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5 03:34
저도 한 때 서울살면서 명절에 고향가는 길이 얼마나 지루하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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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5 09:07
귀성 하면 생각나는..
어느 추석이었습니다. (아마도 거의 이십년전 -_-) 고속버스가 강남터미널을 빠져나와서 11시간 여를 달(?!)리다.. 기사님이 어딘가 길가에 차를 세웠어요. 화장실도 없지만 볼일 보실분 보시라고.. 한 30분만 쉬다 가자고.
그래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서.. 쉬야를 하고. 기사님께, 어디쯤 왔나요 ? 했더니.. 기사님.. 조금만 더 가면 오산입니다. ㄷㄷㄷ
호이~ 저 익산입니다. 내일 슬렁슬렁 내려갑니다. 나중에 명절 고향 번개 한 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