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님 따라 하기...
2010.09.13 15:25
저희집 강아지 뭉치 입니다.
데려올때 사고뭉치라고 와이프가 지어준 이름 이랍니다.
예전에 한번 올린적 있었는데, 그때는 새끼 일때라 엄청 귀여웠지요.
요즘엔 저희 딸이 귀찮게 하면 승질은 내지만, 그래도 딸을 귀하게 생각은 한답니다.
딸내미 울면 막 챙기고 그래요.
처음에 데려올때 아주 심한 심장 판막증이 있어서 심장에서 더러운 피와 깨끗한 피가 섞이기에 오래 못살거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죽을때 까지만 저희가 돌보겠다고 데려왔었죠.
지금 네살 입니다...ㅜ.ㅜ;;
요즘엔 아이 때문에 저희에게 예전처럼 귀여움을 받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딸내미와 둘이서 재롱 필때면 입가에 미소가 마구마구 번집니다.
지금도 제 옆에서 절 지키며 자네요.... ㅜ.ㅜ;;
뭐 반려동물이네 애완견이네 하시는데, 저희에게 뭉치는 그냥 가족이랍니다.
지금까지 한짓보면 심장이 어떠네 저쩌네 해도 아마 10년을 너끈히 살것같습니다.
뭉치야~!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지???
같이 오래오래 살자~~
홧팅!
아픈 개를 데려다가 가족으로 길러주셔가지고 뭉치도 그 마음을 아는가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