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새 자의반 타의반으로 당분간 뇌세포들을 헹구고 있는데요,

 

어찌되었건 아직 관계를 맺고 있는 거래처가 부도가 났습니다.

사실 정확하게는 부도가 아니지만요...

 

오늘 아침 전화를 하니 ".....사정에 의해 전화가 안된다..."

팩스도 마찬가지..

사장의 핸폰으로 전화하니 역시 전원이 꺼져있고...

부랴부랴 이리저리 연락을 하니 사장이 잠수.......

 

아직 억대의 재고가 저 업체한테 있는 사정이라 바로 택시 타고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비슷한 사정에 있는 다른 업체랑 얘기하면서 상황파악 및 처리를 도모했는데,

결론은 영업 자체는 정상으로 돌릴 수 있고,

사장은 기존 부채 때문에 잠수를 탔으니 다른 업체에 인수시켜 파국은 피하자....

 

여튼 오후에는 다들 교감이 있어 상황이 정리되었습니다.

부도에 아까운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많은 업체들의 양보 및 이해로 정리는 되었네요.

 

몇 년 전 S기업에 다닐 때, 거래업체 부도 기미가 보이면 밤새 그 업체 창고를 지키다가

이른 아침에 최종부도 소식이 들려오기만 하면 바로 창고를 접수하여 재고물품을 트럭에 싣던 기억이

아스라하게 떠오르더군요.....

 

참고로, 부도를 낸 사장의 부채 이유가 궁금했는데.....아무래도 술, 여자, 도박 중에 하나 같아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18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81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067
5850 서울불꽃축제가 얼마 안남았네요 ~ [6] file Anniversary 09.16 1040
5849 [롯데] 어제 사직 직관 다녀왔네요^^ [12] file 로켓단® 09.16 1095
5848 폭풍헬스의 나름 부작용... 조언좀 해주세요~ [짤방탑재] [10] file 백군 09.16 2348
5847 LG070 해지 유감.. [3] 상현아빠 09.16 2569
5846 유클라우드 PC용 프로그램 활용하기 좋네요~ [6] 미케니컬 09.16 1387
5845 옆동네 탈퇴했네요^^;;; [11] 칼날 09.16 1482
5844 저랑 동갑인 에스토니아 동료의 북마크 [3] 파리 09.16 1200
5843 the girl next door #19 [26] file tubebell 09.16 1289
5842 노키아 저렴폰 + 맥으로 아이폰 지름신을 막았습니다. [3] file 파리 09.16 1366
» 거래처 부도 소식을 들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7] 인생은한방 09.16 1346
5840 대박이네요..^^ [8] 임거정 09.15 1478
5839 근황 [6] 차주형 09.15 1114
5838 날씨가 좋네요.. 자전거 타실분,, (16일 목요일 저녁) [6] 상현아빠 09.15 1063
5837 HTC가 미쳤네요 ㅡ.ㅡ;; [10] 가영아빠 09.15 1337
5836 오피스 2010 흠좀 좋군요. [5] file matsal 09.15 1280
5835 옆동네 어떤분의 취업 이야기 읽고 보니 [8] crash.jack 09.15 1408
5834 제목 최고네요. "아이폰 믿지마 애플에게는 비참한 미래가 닥칠것.." [5] 윤발이 09.15 1346
5833 역시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_^ [3] crash.jack 09.15 1110
5832 재가입후 첫 글이네요 [20] IFIX 09.15 1318
5831 만문성.....된장녀??? [11] 케퍽의유령 09.15 1266

오늘:
2,133
어제:
2,843
전체:
16,265,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