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신 다스 가아카가 TV에 나오니 서울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2010.09.21 22:01
오늘 오후 5시 양재대로 양재 IC 아래의 모습입니다. 도로 침수로 교통 통제가 되어 전부 유턴을 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면동에서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고, 1시간을 세 블럭에서 허비했습니다.
뭐 이 정도는 양반입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이 양재 IC 구간에서 도로 침하가 된 곳만 두 곳을 봤고,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하며 도로가 완전히 침수된 곳만 6곳이었습니다. 타이어 위까지 물이 차오르는 이 곳을 어떻게든 빠져 나왔고, 나오는 길에 그랑죠부터 벤츠까지 별의 별 차가 퍼지고 물 속에 갇혀버린 꼴을 보고 왔습니다. 이런 곳을 잘도 빠져 나오다니 참 위대합니다. 제 마르티스.
위대하신 다스 가아카께서 김비서의 아침마당에 나와 눈물을 흘리셨다는데 이에 하나님께서 감동해 봉헌받은 서울에 물폭탄을 내려주신 모양입니다. 역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한국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아카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추신: 다스 가아카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일본인이라구요? 하여간 어떻습니까? 경제만 살리면 되죠.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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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통곡을 했다면.. 아마 .. 나라가 물에 잠기지 않았을까욧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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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22 00:47
일본에 가서 대성통곡하기를 바래야 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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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일이 있어서 서울이 이렇게 물바다...
우리나라, 우리나라,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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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9.22 01:43
원인은 그거였던가요... 비가 많이오길래 외출후 복귀를 서둘렀는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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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9.22 07:03
저도 인터넷상으로 아침방송에 나와 질질짰다길레 왜 이러나 싶었는데 북쪽의 김일성동지 버금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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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23 02:19
희한한 사람이긴 해요.
물가 관리한다고 하면, 물가는 몇배로 뛰고.
FTA 는 소고기 30개월 이상 수입해야 된다고 지랄하고.
북한은 말도 안 듣고.
천안함은 국민이 안 믿고.
기껏 인선한 총리는 생긴것도 싸가지 처럼 생긴게, 범죄를 범죄로 보지도 않고.
사대강때문에 채소값 상승에 한 껏 일조하고.
사대강 했으면, 서울에 물폭탄이나 막지. 아무것도 못하고(이건 분명 사대강 해야하는 이유로 들먹일지도...)
참 하는 것 없이 대통령하는 분이신듯.
결론적으로 복은 없는 사람인듯.
아...누가 사대강 직접 갔다온 사람 블로그 본적 있는데, 사대강에서 퍼낸 모래는 주변 논밭에 적재한다는 군요. 농민들에게는 매월 몇백만원씩 돈 주고요. 모래를 멀리 버리는 비용보다 그게 싼가봐요. 주변 농지는 초토화라고 적어놨더군요. 사대강 찬성하시는 농민은 매월 돈 받으시는 농민으로 보시면 이해가 될듯. 가만 있으면 돈 준다는데, 고생해서 농사지을 이유가. 모래밭이 되면 농사는 몇 년동안은 끝장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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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주변 농지는 단순한 모래가 아니라 공해 개념없을 시기에 방류한 폐수 때문에 중금속 범벅 흙이랍니다.
그래서 이후 농사를 못 지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이건 지역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경고한 내용이었는데
남의 말을 들을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밀어붙이고 있지요.
아침프로에 나와서 눈물을 글썽하신게 이정도면.............
나중에 우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