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son DC23 개봉소감(?)
2010.09.30 07:08
도착했습니다. 10 Kg 에 달하는 무거운 녀석입니다.
본체 모양만큼이나 박스도 포스가 있습니다.
뒷면 기능 설명... 박스 무게가 11 Kg 이고 본체 무게는 9 Kg 쯤 되는 군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전에 쓰던 제 청소기보다요.
박스 열 때에 뭔가 대단한게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포장 자체는 그냥 그런 전형적인 가전제품 포장이네요...
내용물은 매우 단촐합니다. 여기에 설명서 정도...
이렇게 조립하라는 설명서. 글을 최대한 없애고 그림만 보고 조립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카페트와 맨땅에서 모드를 바꾸라는 말과 함께, 반영구적인 필터지만 반드시 3개월마다 물로 씻어내라는 경고 문구입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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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결론이 정말 철학적이에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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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9.30 08:32
저런건 얼마쯤 하나요? 미케니컬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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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9.30 08:50
한 일년전쯤 구입한 LG사의 청소기와 방식이 그리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멋진 디자인을 제외한다면 구매 매력은 많이 떨어지네요.
청소 할 맛나는 청소기 구입하셨으니 열심히 청소하셔서 청결한 집안 만드세요.
어제 저녁 아내는 청소 로봇에 대한 예찬을 늘어 놓았습니다.
... 저는 그저 그래? 이 한 마디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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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max
09.30 09:39
11월쯤 여동생이 이사를 합니다.
매제한테 이것저것 신세진것도 많고 신경도 많이 써주고 한게 고마워서 선물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다이슨 명성은 익히 듣고 있었는데 그넘의 가격때문에 손이 가지 않았는데
선물하고 가끔 빌려쓰면 ^^
현재 젤 유력한 후보는 카쳐 스팀청소기랑 이사청소대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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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에도 포스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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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30 10:24
Dyson의 특허가 만료된지 제법 된 지라, 유사품이 많이 나오고 (유사품이라고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게 아닙니다. 보통 품질이 더 좋고, 가격은 현저히 싸죠), 또 공장이 말레이지아에 있다죠.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품질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값이라면 LG것이 나을 겁니다. 아무래도 국산만한 물건이 없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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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두달 전에 청소기를 샀는데... 고민하다가 LG를 샀습니다. 대신 제일 상급 모델을 골랐지요..
초.. 최신 기술 아니면 다른 사람이 쓰는 거 저라고 안 쓰는 것도 아니고...
청소기 좋다고 청소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사는 남자의 한계랄까.. 누구 올 때나. 한계일 때 청소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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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30 15:24
아니 나이차이 옴팡나는 여친 자랑할땐 언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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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제품은 흡입력이 보통 500w에서 600w 정도 하더군요.
솔직히 머리카락도 겨우 빨아들이길래...
큰 맘 먹고 AEG 청소기를 샀는데... 시끄러워도 흡입력은 국산이 따라가질 못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특성상 카페트 같은 것이 잘 없기에 일반 500W 정도면 부족함이 없겠지만...
그래도 침대 등등 한번씩 밀어줄 때 확연하게 표나기에 매우 만족 하고 있습니다. ^^
청소기 끝 부분입니다. Turbine head 모델은 이렇게 생겼어요. 막대기와 끝 부분의 연결은 저렇게 스위치로 하기 때문에
스위치가 부러지지 않는 한 분리되지 않습니다. 이건 이전에 쓰던 청소기가 그냥 꽂아두는 것보단 좋네요.
이게 카페트 모드이고
이게 맨땅 모드
중간의 높이 조절하는 막대와 손잡이의 연결도 같은 스위치로 되어 있습니다.
높이 조절하는 방법은 기존과 별 차이 없는 듯
본체의 특이한 사진들 많이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제 섹시한 모습이 번쩍번쩍한 본체에 반사되어서 보이더군요.
그래서 생략합니다.
시운전 해봤는데, 소음이 심하다는 명성과는 달리 그닥 심하진 않더군요. 이전에 쓰던 청소기보다 아주 약간 큰 편이지만
씨름선수가 헉헉거리나 스모선수가 헉헉거리나 둘 다 시끄러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귀 떨어져라 수준은 아니에요.
성능은... 확실히 흡착력이 강한 듯 하네요. 그래서인지 영 잘 밀리지 않습니다. 새로 산 거라 그럴 수도 있겠는데,
덕택에 낑낑대면서 청소기를 밀어대야 합니다. 하지만 통속에 퍽퍽 쌓이는 먼지들을 보는 건 무지 재밌더군요.
청소할 맛 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실감이 가덥니다.
결론은... 먼 미래를 생각하면 하나 쯤 비싼 놈 사서 계속 쓰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왠지 지금은 돈 지랄 한 거 같아서 씁슬하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