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께서 드시는 양배추 김치를 이미 먹고 있습니다.
2010.09.30 23:03
각하께서 우리 서민들을 어여삐 여기셔, 청와대 식탁에 배추가 아닌 양배추로 만든 김치를 올릴 것을 명하셨다 합니다.
그러기 전에 우리 집에서는 이미 양배추 김치를 먹고 있었습니다 -_ㅠ
찢어지게 가난하기 때문이죠 -_ㅜ
- 양배추 김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각하는 못말립니다.
지난 겨울에 폭설로 차들이 오르막길을 못 오른다고 하니까.. "지하철 타면 되지~" 이러더니 -_-
이번엔 배추가 금추가 되었다고하니까.. "양배추 먹으면 되지~" 이러시네요 -_-
(양배추는 한 통에 6~7천원 합니다. 결코 싸지 않습니다.)
마리 앙트와네트 뺨 치십니다.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겠네용.
쌀 없으면 라면 먹으면 되겠고.
허허.
코멘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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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09.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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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ier
09.30 23:17
회사라는 곳이 그런 "아이디어"라도 윗사람들이 내면 막 떠받들고 하는게 조직화 되어있는 곳이다 보니...
(저기 38선 건너에서 장군님의 유시 한마디 한마디를 떠받는것 못지 않죠...)옛 버릇 못고치고 , 그런 거 한 두 가지씩 아이디어라고 내면 국민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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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한통에 6~7천원이라구요? 이럴수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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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goverment can do, Ask what you can do for goverment 란 말이 생각나네요. (근데 이거 맞는 표현인진.. 의아.) 돈주고 일시켰더니 이런소리나 하고. 근데 이걸 명언이라 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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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10.01 01:10
마리는 예쁘기라도 했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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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윌 먹다가 사래걸려서 죽을뻔 했어요. ㅋㅋㅋ 책임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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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01 11:23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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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따라) 기왕이렇게된거...
단무지나 머거여. -
왕초보
10.01 02:20
군대서 먹던 꼬추가루 뿌린 단무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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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군
10.01 03:13
아 근데 그건 좀 맛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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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1 04:07
추억이란건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군대밥 맛있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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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군대에서 소금이 떨어져서 멸치젓으로 버무린 양배추 먹던 생각이나네요. 근데 안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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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1 05:49
취사단위가 작아지면 작아질 수록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훼바는 보통 대대단위 취사라.. 왠만하면 별루이고.. 소초는 소대단위 취사라..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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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대도 단무지 무침 많이 먹었죠.
김치가 떨어지진 않아도 종종 내놔서 양 조절한 것 같아요.
군대밥은 찐밥이라 밥이 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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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01 11:22
군대밥... 제가 직접 만들어 먹었었죠.
맛은 대대단위까지는 어느정도 좋았다는 평을 받았어요.
음식이 맛있다고 포상휴가 받은 사람이 없었는데... 저는 다녀왔었죠. ^^
물론 소초단위에선 점심 드시러 오는 참모장님때문에 특식을 만들어야 하긴 했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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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님의 이쁘기라도 하지에... 하하하하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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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1 08:47
마리가 이뻤을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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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이 농사를 지셔서 야채따위야 밭에서 썪어가는데. 배추와 야채값이 왜 이렇게 비싼지...........
어디 그뿐이겠습니까......ㅋ;;
요즘 모모개그프로에서 이런말하던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어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