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nto the wild를 봤습니다
2010.10.05 22:41
오늘 우연히 DVD가 생겨 2시간 넘는 러닝타임을 몰입했습니다.
마돈나의 ex-husband 인 션 펜의 작품인데, 소위 말하는 로드 무비라더군요...
제가 느낀 이 영화에 대한 많은 감정들 중에서도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의 삶의 본질,
자식으로서 부모와의 갈등,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분노,
자연에 대한 무지막지한 동경,
가족과 사랑과...
이런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게 하네요.
내가 20년 전에 이 영화를 봤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하는 것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나였다면...모순에 저항했을까? 그냥 순응하며 체념했을까? 벗어나기 위해 떠날 수 있었을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시간 날 때 한 번은 볼만한 영화 같습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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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10.0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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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0.05 23:59
뱀파이어 영화로 십대의 우상이 된 Kirstin Stewart이 항상 비슷한 감정의 연기를 연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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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조정
10.06 00:29
실제 이야기 였던가요?
마지막에 너무 안타까워서요... 스포가 될것 같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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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0.06 04:36
네, 실화죠.
영화가 되기 전에 책이 먼저 나왔고, 책으로 나오기 전에 New Yorker 라는 잡지에서 20페이지 분량으로 집필(?)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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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10.06 09:20
기억해놓겠습니다. 기회되면 봐야겠어요..
다른건 잘모르겠습니다만... 죽어야 끝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맘은 편해집니다.. 그려려니하고 살면 맘은 편해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