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이어트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군요
2010.10.05 22:59
요즘 폭풍 헬스를 시전중인 백군입니다.
요령없는 폭풍헬스로 한달정도만에 엄청나게 가시적인 효과를 보긴 했는데
부작용으로 무릎이 아파오네요 ㅜ.ㅜ
뛰면 안되는 체형으로 하루 한시간에서 두시간씩 뛴게 무리가 갔데요
플러스 운동 못하는 동안 입맛이 무지막지하게 땡기는거 참았는데
요즘 사무실에서 점심 잘 먹고 군것질 하고
여행갔다오신다고 부모님이 몇일 집 비우고 돌아오셔서 첫마디가
"아들, 살 붙었네?" 더군요 ㅋㅋㅋ
오늘도 점심때 사장님이 사주신 오리고기와 거래처분이 증정해주고 가신 던킨도나쓰 두개로 저녁 때웠다 생각하고
집에와 어제 먹다가 남겨둔 베지밀 반컵을 마시며 이북으로 다빈치코드 정독하고 있었는데
베지밀 마시고 한 5분 지나니 배가 찢어질듯이 아파오네요 ㅜ.ㅜ
상했나봐요...........
침대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웅크리고 있다가 화장실로 급하게 로그인했다가 로그아웃 하기를 10분간 세번
베지밀이 좀 씁쓸하다고 느껴질 때 버렸어야 했는데 입맛이 안좋나보다 생각한게 화근입니다.
이제 좀 움직일만은 한데 배가 아픈건 여전하군요
그럭저럭 억지로 토해내서 버티고는 있는데..
병원 가야하는걸까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죠?
훈련병으로 입소해서 CS탄 터뜨릴때 크게 숨 들이쉰 이후 처음으로 "아, 이러다 사람이 죽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찌해야 하나 ㅜ.ㅜ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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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10.05 23:18
병원함 가보세요.... 전에... 양말냄새나는 냉면 육수국물을 음식점에서 먹고 장염걸려서...
응급실로 기어간적 있어요... 링겔 한방맞고... 다시 출근했지만요.. 장가도가시기전에 몸 함부로 굴리지마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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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0.06 00:04
아 운동 해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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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06 00:59
제 주변에 보면.... 결혼전에 정말 몸짱이신 몇몇 분들...
결혼하고 나니 배둘레햄 나오는 건 보통 아저씨들과 똑같더라구요.
아직은 총각이니 몸매 관리하는 거 이해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어차피 나이 먹으면 나잇살이 차오르게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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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6 03:50
원래 몸짱과 베둘레햄은 종이한장 차이라고 해요. 베둘레햄 없는 사람은 운동 열심히 해도 날씬해지지 몸짱되긴 참 어렵고요.. 몸짱이 조금만 운동을 게을리하면 베둘레햄 당장 생긴다네요. 간혹 정말 다른 곳은 날씬(!)한데 배만 나오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은 정말 답이 안나오죠. 지방간, 당뇨 이런 것도 금방 오고.
그리고 나잇살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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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10.06 08:50
저도 어제 회식자리 다녀왔더니 오늘 아침 1kg 늘었습니다. 이거 또 땀 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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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드시지 마시교 소변만 1kg 빼세요 -_-;
1kg는 찌는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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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10.06 09:24
늘 하던대로 45분 걸어서 출근하고 케틀벨스윙 16kg 250번, 줄넘기 20분 했습니다.
오늘 저녁 퇴근해서 재보면 1kg 다시 빠져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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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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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0.06 14:59
두달 전 쯤 체중을 쟀더니, 특별히 한 일이 없는데, 5kg 이상 빠져 있는거예요! 이게 웬 떡이냐! ^^
엊그제 건강검진 했는데요, 여전히 특별히 한 일은 없고요, 체중이 도로 5kg 이상 쪄 있더군요. 슬퍼라...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어요. 뭔가 하긴 해야겠는데.. 타이어를 허리에 두르고 다니는 거, 너무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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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우리 그냥 대충 살아요.. 다이어트 한답시고 저녁에 양배추랑 스페셜케이 씹고 있었는데... 방금 술약속 다녀 왔음 ㅠ.ㅠ
그래도 뒷바퀴 터진 자전거 끌고 40분 걸었다는거에 안도를 하는중이지만 ㅡ0ㅡ;;;
이번 주말에 한잔 해야죠? 백군님이랑 술먹은지 오래 된것 같네! (다이어트는 갭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