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불쌍하군요...
2010.10.13 00:48
관심들이 이미 없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스폰서 검사 일명 검사 프리 섹x 3편을 방영하고 있습니다.
잠시 타이틀 정도만 보고 말았슴니다만...
당연히 언론이 부조리와 부당한 일이 있다면 끝없이 끈질기게 제시해야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의 언론은 ....
뭐 생략하죠
이미 모두의 예상대로 해당검사들 모두 불기소 처분나고
사법부와 검찰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별일 아니니 대충 덮자"로 끝냈는데
과연 MBC PD 수첩의 해당 PD들과 취재기자들이 뒷 감당을 어찌하려고
저러는 걸까요?
아니 어쩌면 이미 PD수첩 없애기로 내부결정이 난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이대로 가면 잡혀갈까봐
끝까지 해 보려는 걸까요?
한국의 3권 분립에 가장 썩은곳이 사법부와 검찰인데...
50년이 지나서 이제와서야 언론의 기본활동을 하시려는 MBC의 PD수첩이
가슴아프게 만드는 군요...
코멘트 7
-
왕초보
10.13 01:10
추천:1 댓글의 댓글
-
최강산왕
10.13 03:40
너무 섬찟한 이야기인데요 - -;
-
왕초보
10.13 11:00
사실 PD수첩이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쩌면 큰 고기는 다 놓아주고 (또는 취재에 실패하고), 송사리만 방송하고 있을 수도 있죠. 일반 국민은 알 리가 없고. 함께 분개하고.. 송사리들은 살짝 이름이 메스컴에 오르내리는 불편함을 겪지만 곧 잊혀지겠죠. 가족들에겐.. 아 이거 정치적인 보복인데 곧 괜찮아질꺼야 라고 얘기하고 넘어가고.
이런 얘기하다가 제가 기이하게도 목숨을 잃을지 모르니..
지금까지 한 얘기는 모두 음모론.. 개그는 개그. 웃고 넘어갑시다. ( ..)
-
hl5brj
10.15 14:18
어릴 때 읽었던 '시인과 도둑' (이문열)이란 글이 생각나는군요...
-
홍 필
10.13 01:17
그 유명한 "그 나물에 그 밥"이란건가요..?.. 언론의 칼이 힘을 잃을때면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기던데..이것도 진리..
-
그래도 전 PD 수첩에 박수를 보냅니다^^
-
윤발이
10.13 13:12
요즘은 이런 나라에 사는 제가 불쌍해 집니다..
썩었다의 기준 문제겠죠. 사실 3권중 하나만 제대로 안 썩어도 다른 두곳이 썩는 것을 견제할 수 있는데 하나같이 똑같이 썩었기 때문에 다들 저러고 있는 거랍니다. 첫단추 무섭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옛날 동아일보 허옇게 삭제하고 나온 것처럼.. PD수첩도 그냥 저렇게 떠드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고, 실상 아무도 고치지 않는 체제 유지의 방편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