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하니 생각나는데요..
2010.10.13 01:03
대학시절, 선배들이 그랬어요.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시험공부를 한다는건 상당히 X팔린 일이라구요.
그리고 2종 따는것도 상당히 X팔린 일이라구요.
공돌이라면 당연 1종.
전. 당연히 존심이 있지.
필기시험공부하지 않고 당당히 커트라인으로 합격을 ^^;; 했고.
당당히 트럭몰고 증 받았습니다.
보고들은게 그래서, 당연히 사람들 1종인 줄 알았는데. 울 아빠도 알고보니 2종이더라는.
백화점주차장 언덕에서 몇번 시동꺼먹고 가슴 서늘했던 기억이.. 문득.
서울한복판 남편은 옆에서 자고, 비오는 그날.. 혼자서 한참 그 막힌 거리에서. 발목아프던 기억도 나는군요.
그래도 스틱몰던때가 운치있고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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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으쌰하던 선배들이 그립네요.
토목/기계과는 우리의 영원한 적?? 잉? 단무지들.. 이럼서. 개과에게만은 축구 절대 지면 안된다고.
후배들을 피붙이 인것처럼 아껴주던 선배들..
지갑 던져주며 먹고싶은거 다 사먹으라던 그 선배들..
내 돈주고 밥 먹은 기억이 거의 없던 대학 1,2 시절.
ㅠ.ㅠ
사랑은 내리사랑인데 내 다음 학번부턴 학부제로 바뀌면서 직속후배가 없어지고..
뭐가 그리도 정이 매말랐던건지 어쩐건지. 밤마다 주말마다 뭘 그리 우르르 몰려 다녔는지..
공부 한 기억은.. 그닥 ^^a
다들 잘 살고 있겠죠..?
코멘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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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0.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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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운전면허 학원비가 넘 비싸긴 해요. 제 시절에 한 30만원돈 넘게 줬으니까.
지금은 얼마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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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3 01:18
우리나라 면허는 없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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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한국서 운전하다 왔는데.. 미국서 실기시험 3번 떨어졌더랬죠. 쩝쩝
운전면허시험장 바꿔서 바로 붙었지만.
그 흑인 시험관. 매번 이상한 이유로 절 떨궜죠. 스탑싸인에서 3초 안 섰다고 떨어지고, 1차선인데 어떤차가 앞에 주차해둬서 깜빡이 키고 좌우 살피고 중앙선 넘어서 그 차를 넘어갔더니. 중앙선 넘었다고 떨어지고.. 그럼 날아가나? 1차선인데 어쩌라구?
세번째 이윤.. 모였더라....
거의 십년을 운전한 남편도 2번인지 1번인지 떨궜던 그 흑인 시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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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3 11:13
저는 단번에 붙었단.. ( '') 벌벌벌벌.. 운전했더니.. 아주 잘했다고 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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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취소 당했다가 다시 실기 시험 치시는 분들이 평소 운전 습관데로 운전하다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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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0.13 01:19
스틱몰땐 서울에 그리 차가 많지 않았었었다고 말하면 아마도 아주 오래된 사람이겠죠..?..ㅎㅎ
지방에선 스틱도 잼났었는데 어느정도 큰도시에선 정말 스틱운전하면 마이피곤했었죠..
이젠 오토가 더 좋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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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프린스 시절??
저도 오토가 좋아요. 근데 스틱스포츠카 몰고 싶은 욕구는 스물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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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연식이 많이 안 되신 걸로 아는데 저희 때와 많이 비슷합니다. 그려.
우리 때도 운전은 기본이 1종이고 1.5톤 트럭으로 코스, 주행시험 봤죠.
2종은 아줌마들이나 따는 거라면서..
필기는 1차였지만 실기는 1번 떨어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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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번이 딱 문화적(?) 과도기에 걸려있는 것 같아요. 제 바로 다음학번부터 학부제로 바뀌면서 선후배의 끈끈한 관계들이 없어졌거든요.
그 시절이 좋았어요.
2종이 아줌마나 따느거란 소리에 전 괜히 더 1종 따려했나봐요. 이젠 아줌마가 되고나니. 그 이야기 웃음만 나와요.ㅎㅎ
넬슨님은 공돌이가 아니니 실기 1번 떨어져도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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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공돌이 맞을걸요.
진짜 기름쟁이(?)들이 봤을 땐 허접하겠지만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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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헷갈렸던걸까요.??
흠. 슈퍼공돌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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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3 11:17
넬슨님 공돌이 맞습니다. 맞을 뿐만 아니라 아마도 거의 수퍼맨급 공돌이 실 겁니다. 하시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지식, 체력, 임기응변, 손재주.. 거의 모든것을 순간적으로 발휘해야 하는..
넬슨님이 실기 떨어지신것은 틀림없이 시험관이 실수한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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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수퍼공돌이긴요!!!
그냥 저냥 밥 먹고 사는 공돌이죠.
이러면 거의 노가다급 공돌이 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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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4 15:34
보세요 몸과 머리를 다 써야 하는 공돌이 중의 공돌이 십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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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면허 공부할때 당연히 1종 이었지요...아직 면허증은 가지고 있는데 아마 갱신이 더 이상 안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한국 가면 한번 시도는 해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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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에 한국갔던 이유 하나가 운전면허 적성검사 였습니다.
얼마 기간동안 (1년인가..) 이걸 안하면 (1종만 적성검사합니다.) 면허취소라고 하더군요.
가족이 대신 가서 적성검사 연장이 된다고 합니다. 운전면허증을 어디있는지 못 찾는다면.
이것부터 가족분이 대신 만든후에 연장하셔야죠..
근데 이 기간도 지났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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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 뭐에요? @@. 저는 학원도 안다니고 코스 한 번 주행 한 번 떨어지고 붙었습니다. S 자 후진(이거 없었다고 하시는분들 많으시건데 90년대에는 있었습니가) 이랑 주행(기준 시간 초과가 아니라 그 전에 들어왔다고. ㅜㅡ ) 에서 한번씩 떨어졌는데 벌써 15년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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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자 후진이 몬가요?
전 평행주차를 잘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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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10.13 10:09
자연대 출신이 공대에서 일하고 있으면 공돌인가요 아닌가요?? ^^;;
요즘은 공대 다니는 여학생이라고 예전처럼 보이쉬한 그런모습 생각하시면 아니될듯 합니다.
많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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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뼈속까지 공돌이라 보기엔. ㅋㅋ ^^;;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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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10.13 11:26
저는 2종 자동변속기 면허인데요, 그냥.... 뭐 100만원 주고 운전면허증 샀다고 생각해요.
필기, 장내기능, 도로주행 다 보고 합격해서 정당하게 딴 건 맞지만
2007년 9월 합격하던 날 도로주행을 끝으로 차를 몰아본 적이 없거든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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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3 14:16
텃 데이지양 가족중에 면허 가진 사람은 아버님 뿐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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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10.13 15:09
아빠 1종, 저 2종 오토, 여동생 2종 오토, 남동생 무면허.
우리집 차 스틱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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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일부러 차를 안 바꾸시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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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4 15:36
무면허 맞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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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좋아요.
그냥 젤 좋은건. 집에 기사한명두는거죠.
우리집 기사도 가끔 반항을 한다죠. 가위바위보로 매번 정하자고..
애초에 할 줄 모르거나 안하는게 몸도 마음도 편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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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4 15:39
면허하면 잊을 수 없는.. 호주 있을때 크리스마스라고 기숙사 같이 있던 차 가지고 있던 "여자사람" 이랑 다른 남자애 둘이랑 저랑 해서 넷이 놀러 간 적이 있어요. 하루종일 운전해서 가다가.. 저녁먹고나서.. 자 이제 교대하자.. 했는데 다들 서로 쳐다보는데.. 면허 가진 사람은 달랑 한명.. OTL 2박3일을 꼬박 걔 혼자 운전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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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印
02.22 03:17
http://oilman.new21.net/
공돌이지만, 운전면허 없는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