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목에 근육통이 생겨서 고생하는데 마사지 받으면 조금 나을까요?? (약간 만문성인)
2010.10.15 14:26
일단은 가장 일반적인 항염증제를 먹고
통증은 어느정도 완화시키고 있는데
이놈의 항염증제자체가 부작용이 조금 있어서
속이 괴롭습니다. T_T~~
그래서 마시지좀 받을까 하는데 동대문구근처에
괜찮은데가 없을까요???
음란 이런게 아닌 정말 마사지받는 곳을 의미하고
중국식이나 태국식 아니면 스포츠 마사지도 상관없습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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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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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10.15 14:49
뭐 동네병원이 없다면 한의원이라도 가세요.
이대 동대문 병원 맞은편에 친구녀석이 한의원합니다.
추나전문이라서 꺽어달라면 잘 꺽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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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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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10.15 15:01
착한녀석이라서 많이 받지는 않을겁니다. 컨셉이 비싼 병원은 아니니까요.
보통 한의원에서 부황뜨고 물리치료만 받으면 대부분 의료보험 수준에서 해결이 됩니다.
의료보험이 없다면 조금 돈은 더 지불하겠지요.
이름은 한보한의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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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5 16:25
음 이런 얘기 하기 뭐하지만 보통 한의원에서 몇주 부황뜨고 침맞고 물리치료 받을 근육통이면 동네 병원 잘만 찾아가시면 한번 진료로 비슷한 효과 납니다. 치료비나 고통은 비교할 수가 없죠.
또 부황/침/물리치료로 고칠 수 없는 통증이었다면 한의원 찾아가는 것은 자살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 잘 하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동네의원 잘못 찾아가면 역시 자살행위일 수 있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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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10.15 16:46
죄송하지만 .... 제가 의사입니다.
병원은 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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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5 17:19
양의가 한의원을 추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신기하군요. 양의학에서 보는 한의학은 일부 침술을 제외하고는 (이부분은 신기하군 하고 본다고 합니다), 의술로 볼 수가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한 '과학' 이긴 합니다만. (한방도 한방의 시각에서는 틀림없는 과학입니다. 양방의 시각에서는 과학이 아니지만. 또 한방을 과학화 하려는 의도가 실제로 많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장비가 그런 것이냐.. 그건 오해입니다만)
병원은 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의원을 추천하시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의학을 공부하신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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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10.15 17:34
근골격계 질환에는 침이나 카이프로락틱, 마사지가 도움이 된 답니다. 물론 long term outcome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통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과거의 한의사 중에서는 허황된 이론이나 과도한 보약류의 추천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음.. 지금도 있군요...)
하지만 요즘 많은 한의원들은 퇴행성질환의 일차의료기관을 대신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관절염 처럼 인공관절치환술이 아니면 답이 없는 질환들에 있어서 약만 먹는다고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보조적인 치료를 해야하는데, 그런 보조적인 치료들을 한의원에서도 많이 합니다.
솔직히 구당이라고 자칭하는 환자에게 해를 끼치는 뜸을 놓는 사람보다는,
자격을 가진 한의사에게 뜸을 시술받으라고 합니다.
자격을 가진 한의사는 최소한 환자에게 심각한 화상을 입히지는 않습니다.
성야무인님이 단순히 목이 아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목디스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한방치료만 받는 것은 위험한 일일수도 있습니다만,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간단한 물리치료나 간단한 침술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지 못한다고 하면은 말이지요.
의사나 한의사나 허황되고 실력없이 비싼 치료만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추천할 수가 없겠지요.
제가 신뢰하는 사람이고 임상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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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의 통증이 아니고 잠잘못자고 운동과다로 일어난 통증이기 때문에 큰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원래 근육을 풀어줘야 되는게 목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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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10.15 16:46
사실 왠만한 맛사지보다는 병원 물리치료가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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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5 17:22
잠 잘못자고 운동과다로 일어난 통증이 바로 동네의원 한두번 방문으로 치료되는 겁니다. -_-;; 화타가 살아온다면 모르겠지만 한의원가서 부항뜨고 피빼고 물리치료받으면 당장 시원하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또 아프고.. 뭐 하루이틀에 낫겠어 또가고 또가고 해야 하는 것이죠.
뭐.. 한의원을 추천하는 양의 가 계시니 (양의가 아니실 수도 있지요) 여기서 의사도 아닌 제가 뭐라고 하긴 그러네요. 마루타가 되시건 (마루타님 죄송) 맘대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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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10.15 17:38
왕초보님 시간이 좀 지나면 또 아픈 것은 대부분 본인의 문제입니다.
특히 경부 통증은 잘 못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니 조금 무리를 하면 재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동차도 10년이면 말썽을 부지 않는 곳이 없는데,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사람의 목이 다시 아프지 않다면 이상한 것이지요.
성야무인님 처럼 컴퓨터를 열심히 만지시는 분이 목이 아픈 것은 직업병에 가깝습니다.
참고로 열심히 진료하는 치과의사나 현미경을 많이 보는 의사, 요즘은 로봇수술을 하기 때문에 모니터를 많이 보지요.
이런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목디스크가 생깁니다. 아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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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0.15 18:01
손가락이나 팔꿈치~손목 쪽으로 저린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목디스크 증상이 있는데, 저린 증상부터 오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근육통이라도 주변의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찜질 + 고주파)를 받는 것이 한의원에서 뜸이나 침으로 치료받는 것보다 기간도 짧고 안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의원의 침은 일회용이 아닌 이상 살균 처리에 의문이 갈 때가 많더라구요.
물리치료사가 귀띔해준 바로는 국민체조의 목운동을 하루 수 차례 하는 것도 목 주변 근육통 완화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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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격은 비싸지만 한국 계실 동안 확실히 치료하셔야 한다면
성수대교 남단에 있는 '자생한방병원' 추천합니다. (제가 몇년 전 교통사고 났을 때 다니던 곳입니다.)
추나요법으로 유명한 곳이고, 박지성 선수와 김연아 선수가 치료받았던 곳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추나요법을 유명하게 만든 곳이고, 지금은 큰 건물에 한의사도 분야별로 여럿이 있습니다.
분원도 몇 개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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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0.15 21:54
의견충돌(?)은 좀 보이지만,
회원님께 도움되도록 글 자세히 적어주시고,, KPUG은 사람 사는 곳 같습니다~
동네병원 방문해보세요. 도움이 크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