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이들을 위한 발라드

2010.10.19 18:00

영진 조회:854 추천:2

 

어찌 러시아의 그 아이들을
잊을 수 있을까?
아버지의 낡은 모자와 떨어진 외투를 걸친채로

공장을 집 삼았던 이들이
1917년을 맞았던 것을
그들 가슴에 총구가 겨눠졌고 등에 휘몰아치는 바람이 쏘였던 일을?
그렇게 1917년을 맞았던 아이들을!

 

혁명이 그들의 눈을 엄혹히 쏘아본다-

"너는 어디에서 났는가?  너는 누구며 과연 준비되었는가?"


굳게 쥔 주먹이 응답한다-

"위업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래의 환희의 햇살을 위해,
지독한 배고픔도, 무덤속의 추위까지,
앞날을 위해 모든 것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구상에 새벽이 매해 가까이 오며
러시아는 일어선다, 그 과거를 잊은 채!
그것은 그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겠다는 맹세!
그들을 심장으로 보듬어 안겠다는 것!

 

하지만 1941년, 그것은 이 위에 불을 질렀다!!!
그 아이들에게 군복을 입혔다...

조국은 그들을 보며 엄혹히 그들 눈을 들여다본다-
"너는 어디서 왔는가?  너는 누구인가?  무엇에 준비되었는가?"

 

용감한 손들이 주먹으로 응답하네:

 

"전투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별의 해들에 준비되었습니다!
영광스러운 승리의 기쁨을 위해,
배고픔과 무덤의 추위에도 말입니다,
미래를 위해 그 모든 것 견디겠습니다!"

 

이제 그 아이들은 우주로켓들을 떠받치고 있다!!!
그리고 조국은 그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었다!
하지만 이 잠들지 않는 행성의 낯선 곳으로부터
죽음의 그림자가 행성을 완전히 지워버리겠다 위협하고 있네
핵폭발의 잿더미가 빨갛게 달아오른다!
무엇을 하겠느뇨?  러시아의 아이들이여,
너의 젊음을 지키기 위해!!!

 

역사가 부르고 있다, 그 눈들은 가차없다.
"너는 어디서 왔는가? 너는 누구인가? 너는 준비 되었는가?"
굳은 주먹 들어 응답하네:

 

"이 지구 전체를 우리가 스스로 지키겠습니다!"
꽃들과 푸르름으로 가득한 빛들을.
그 생명들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미래의 삶을 위하여!!!

 

 

1966년 새해축하공연에서, 소련공산당
레오니드 하리토노프,  이 당시 은곰상을 수상한 그루지야의 '용사의 아버지' Отец солдата (1964)등 유명배우들이 분장한 채로 합석했습니다.   하리토노프는 6-70년대 소련의 대표적 바리톤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752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38173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69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096
29813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ew 왕초보 11.05 4
29812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19] update 왕초보 10.28 147
29811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update 해색주 10.20 182
29810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19
29809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68
29808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00
29807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30
29806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57
29805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24
29804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748
29803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44
29802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684
29801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489
29800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17
29799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750
29798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587
29797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43
29796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71
29795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396
29794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449

오늘:
11,686
어제:
12,698
전체:
17,917,625